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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수고한만큼 효율적으로 6평 활용
고려대학교 간호학과 김예원 마스터
등록일 2025-06-04 | 조회 6473

다들 6평 보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6평은 수능이 아니기 때문에 점수보다 그 점수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정을 꾸려나가는 데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6평을 120%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6평이 끝난 오늘, 다들 뭘 하실 계획이었나요? 

맛있는거 먹기? 넷플릭스 정주행? 푹 자기? 평소대로 공부하기? 

뭘 하든 다 좋습니다. 다만 꼭 해야 하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6평 후기 작성”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보다, 오답을 고치는 것보다 

6평 후기를 작성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기를 잘 작성해야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을지 방향을 잡을 수 있을거에요. 

후기를 작성한 후에 본인이 어떤 부분이 약한지, 어떤 부분이 강한지를 알고 

앞으로 공부 계획을 세워야 전략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이미 채점을 하셨다면 어쩔 수 없지만! 

채점을 아직 안하셨다면 후기를 먼저 작성한 후에 채점하는걸 추천합니다. 

채점 후에 결과를 알고 후기를 작성하면 

시험이 미화되거나 내가 느낀거보다 안좋게 작성될 수 있기 때문에..ㅎㅎ

채점 전에 미리 후기를 작성하고 채점 후에 첨언할 게 있다면 작성하시면 아주아주 좋아요~)



그럼 본격적으로 후기 작성 방법을 설명해드리자면 


1. 6평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 작성하기

어떤 과목이 구체적으로 어땠다 이런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오늘 6평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멘탈이 나갔다 그래서 다른 과목에 영향이 갔었던 거 같다’, ‘국어 시간에 너무 졸려서 집중이 되지 않고 글자가 튕겨 나가는 거 같았다’, ‘점심시간 이후로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모든 과목에서 놓치는 문장들이 많았다’ 이런 문구들이 있겠죠? 반대로 ‘오늘 컨디션이 좋았는지 문제가 생각보다 잘 풀렸다’ 이런 긍정적인 문구들도 좋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전반적으로 시험을 보고 나왔을 때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적는 것이 좋습니다. 


2. 각 과목 피드백 하기

1번을 다 작성한 후에 2번을 작성해야 합니다. 그래야 ‘적다보니 이랬던거 같기도 하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거거든요. 각 과목 피드백은 오답을 고치는 것이 아닌, 각 과목에 대한 구체적인 후기를 작성해주면 됩니다. 각 과목별로 어떤 내용을 포함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리자면..

<국어>

모든 문제에 대한 후기를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각 지문에 대한 총평은 작성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과학/기술 지문이라 조금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풀렸다’, ‘철학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고전시가에서 잘 해석이 되지 않는 단어들이 많았다’, ‘고전문학에서 호칭이 계속 바뀌는데 그것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각 지문에 대한 생각이나 후기를 작성해주시면 좋습니다. 

<수학>

수학은 가장 중요하고 긴 시간동안 시험을 보지만 타임어택이 생각보다 어려운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월하게 풀린 문제를 제외하고 모든 문제에 대한 피드백을 작성하시는 게 좋습니다. ‘작년 기출이랑 비슷해보여서 같은 방식으로 풀었는데 잘 안풀렸다’, ‘선지 숫자가 너무 이상해서 문제에 손을 대기도 전에 긴장해서 제대로 풀지 못한거 같다’, ‘계산이 너무 많았지만 차례차례 정리하니 잘 풀렸다’ 이런 식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영어, 탐구>

이 과목들은 구체적인 문제 하나하나를 파악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어떤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했는지, 어떤 문제에서 두 선지중에 고민을 했는지 등 특별히 기억에 남는 문제나 ‘마지막 탐구 시간에 끝나는 시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시간 관리에 실패했다’ 등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을 때만 작성을 해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 2번 단계까지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6평을 단순히 평가원 시험 한번 봤다, 평가원 기조를 한번 알아봤다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음으로써 6평을 120%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3. 오답 고치기

오답 고치기는 오래 걸리고 오답을 먼저 고치면 문제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후기를 작성하고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오답을 고칠 때는 혼자 먼저 풀어보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만 인강 선생님들의 풀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시험 시간의 풀이와 비교해보기 위해서는 당일 오답을 하는 것이 좋지만 오답까지 하는 게 힘들다면, 후기는 꼭 작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 처음 보는 2026학년도 평가원 모의고사에 긴장도 많이 하셨을 거고, 집중하느라 힘들었을테니 오늘 하루는 조금 쉬어가고 내일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달려서 수능날,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분들, 특히 현역 분들이 생각하실 때는 수능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꽤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수능까지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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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고 #6평 #6모 #모의고사 #현역
고려대학교 간호학과
김예원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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