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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논술 칼럼
- 등록일 :
- 2025-09-22 02:07:19 |
- 조회 :
- 11,675
안녕하세요.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국문학도 신화륜입니다.
제가 논술 칼럼 금방 낋여온다하고… 너무 늦었죠… 고연전 때문에 연대 갔다가 9월 27일 연대 논술인 것 보고 호다닥 썼습니다…ㅜㅜ
매일 온다더니 8월 칼럼도 까먹고 올 때마다 미안하다고 하는 제 사정은 조만간 기숙이들을 위한 블로그st 칼럼으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제 이야기와 제 주위 논술 경험자(합격자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음)들의 논술 인터뷰를 따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논술이라는게 사람마다 맞는 방법이 달라서, 제 이야기만 전하는 것보다는 이쪽이 조금 더 얻어가실 게 많을 것 같더라구요! (목달장의 인맥 부진으로 고대 논술 합격자가 대부분이라는 후담이…)
1.논술 전형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 지섭: 어머니의 적극적인 권유로 논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적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던 저를 다른 방식으로라도 대학에 보내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논술이 끔찍이도 싫었습니다.
- 익명: 저는 고3때도, 재수때도 수시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고3때 제가 원하는 대학교의 학업우수 전형 1차를 붙었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재수때도 포기하기 않고 수시를 써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또한 제가 재수를 하게 된 연도에, 원하는 대학교 논술 전형이 부활하였습니다. 논술도 수시이고, 저는 평소 글을 읽고 분석하는 활동을 즐겨 했기 때문에 논술 전형에도 새롭게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솔솔: 개인적으로 원래 글 쓰는 걸 좋아해 현역때는 글쓰기로 입시에 도전할 정도였습니다(글쓰기 실기) 현역때부터 물론 계열은 다르지만 계속 글을 써 왔기 때문에 재수 때 논술에 꼭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 화륜: 현역 때도 외대 프랑스어학부에 논술로 붙기도 했고, 고대 국문을 갈 유일한 방법이 논술이었습니다. 수학을 3등급 위로 받을 자신은 없었거든요. 나름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도 있었고, 현역 때 해보니까 논술 공부는 수능 공부랑 달리 재밌더라구요. 저만의 조커 카드였달까요.
2.논술 준비는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 지섭: 현역 시절에는 대치동에 있는 학원에서, 재수 시절에는 다니던 재수학원에서 논술 수업을 들었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고 첨삭을 받는 방식의 수업이었고, 업계 표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전형적인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익명: 저는 9월부터 논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은 따로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했고, 그동안 기출되었던, 같은 학교 내 다른 전형의 논술 문제들을 혼자 풀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시간 관리도 하고, 어떤 틀을 가지고 써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 솔솔: 원래는 독학으로 하려고 하다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서 학원에 들어갔습니다 에픽 논술학원이었고 논술로 좀 유명한 대형 학원이었으며 주1회 대학별 기출로 모의고사를 보고 모의고사 해설을 통해 첨삭 및 수업이 이뤄졌습니다.
- 화륜: 바야흐로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방과후 수업으로 논술 수업이 열렸고 그걸 수강한게 제 논술 역사의 시작입니다. 이후 현역 때는 논술 과외+혼자 공부했고, 현역 결과나오고 2월까지는 놀았어요. 서울로 학교를 오면서 3월부터는 매주 목요일에 대치에 있는 논술 학원을 갔습니다. 일부러 목금 공강을 만들어서 수능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과생활이 너무 재밌어서 논술 학원 가는데에 위안을 두었어요. 이러면 안됩니다 여러분… (그치만 역동 프랑스어학부 만세!)
3.논술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주세요.
- 지섭: “이걸 해봤자 될까?”라는 의문과 싸우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논술은 특성상 단기간에 실력이 급격히 오르기 어렵고, 그래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내신이나 수능을 병행하면서 논술에 시간을 투자하려면 불안감이 커지기 마련이죠. 저 역시 수 차례 논술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주변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계속했는데, 결과적으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익명: 논술 공부를 하며, 시간 내에 많은 자료들을 해석하고 이것들을 엮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가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도표와 그래프를 접해보는 훈련을 하였고, 기출 문제를 보면 도표와 그래프의 수치,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을 먼저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의 다양한 논술 대비 영상들을 보며 답안을 쓰는 데 필요한 전략과 틀을 익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솔솔: 가장 어려웠던 점은 분량을 맞추는 것, 단문으로 핵심을 뽑아 내는 것 등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학원에서 주는 우수답안 자료들을 필사함으로서 논술형 표현들을 손에 익혔던 것 같습니다.
- 화륜: 처음 논술 시작할 때는 논술 방식 자체가 어려웠어요. 논리적인 글쓰기는 글쓰기인데, 논술이라면서 왜 내 의견이 아니라 출제자의 의견 맞추기 게임을 해야하는지… 이럴거면 수능이랑 다를바가 뭐냐!라는 생각이었지만 전 약하디 약한 수험생이니 까라는대로 깠습니다. 재수 때는 아이디어가 안떠올라서… 풀이와 제 답안의 간극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나름 어릴 때부터 책도 많이 읽었고, 어디가서 글 못 쓴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는데, 제 손은 글이 아닌 똥을 만들고 있었거든요. 의외로 논술 선생님과 친해지고 하는 티키타카가 제 멘탈 보전이 큰 덕을 했습니다. 츤데레 선생님이셨는데, 첨삭 시간에 사담 떠는 게 논술과 제 수험 생활을 버티는 낙이었어요. 이에 관해서는 따로 글을 쓸게요.
4.제시문 독해나 글쓰기에서 본인만의 팁이나 전략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 지섭: 특별한 전략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사회탐구 과목인 ‘윤리와 사상’을 열심히 공부한 것이 제시문을 독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학마다 제시문의 유형은 다르지만, 고난도 지문 상당수가 윤리 관련 내용이기 때문에 윤사를 잘 공부해두면 독해에 유리합니다. 실제로 작년 연세대 논술 시험에서는 윤사에서 다루는 칸트와 흄에 대한 제시문이 나와, 거의 읽지 않고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에는 정직하게 공부를 더 하자는 말이 되겠네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고, 논술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 익명: 제시문보다는 문제를 먼저 천천히 읽은 후에, 비교 지점을 먼저 잡고 제시문을 독해하면 더욱 명확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입장에서 주장하는 문제를 풀 때, 예상되는 반론도 짚고 그 반론을 재반박하는 구조로 글을 쓰면 훨씬 설득력 있는 글이 됩니다.
- 솔솔: 논술(대학별 기출)을 많이 풀다 보면 같은 논술이더라도 학교별로 문제의 유형, 원하는 답안의 방향성 등이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논술을 준비한 지 조금 시간이 흐른 뒤로부터는 학교 별로 접근 방식을 조금 달리 하긴 했지만 공통적으로는 제시문 독해를 먼저 한 뒤 제시문에서 핵심을 먼저 뽑아 낸 뒤 문제에 접근했습니다. 문제를 먼저 읽고 제시문에 접근하게 될 경우 저도 모르게 좀 좁게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화륜: 무조건 문제를 먼저 읽었어요. 수능에서도 그랬는데, 저는 문제를 읽고 생겨난 기준에 따라 제시문을 보는 게 훨씬 답을 빨리 찾더라구요. 그리고 개요틀?을 따로 작성하지 않고 제시문에서 사용할 부분에 바로 밑줄을 그으면서 아이디어를 메모해두었습니다. 시간 줄이려다가 찾은 방법인데, 꽤 괜찮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해요!
5.논술 준비에 도움이 되었던 활동이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 지섭: 다시 말하지만, ‘윤리와 사상’ 과목을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익명: 독서 지문을 독해하는 것, 생기부를 위해 다양한 논문들을 읽고 학제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보고서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 솔솔: 독서를 하거나 그냥 평소에 뉴스나 신문 기사 등을 많이 봐 두는 게 도움이 됐습니다. 분야는 가리지 않고요. 논술을 풀 때는 그냥 잡지식이 많은 게 도움이 됩니다. 제시문에 있는 내용들이 이미 익숙한 내용이거나 들어본 적 있는 내용이면 논술문을 쓸 때 훨씬 편하거든요.
- 화륜: 생윤과 윤사를 한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어요. 문학을 좋아하는 것도 한몫했구요. 특히 생윤이랑 윤사를 알고 있으니까… 연대 영어 지문에서 철학 이야기가 영어로 나와서 정확히 해석하지는 못해도 키워드로 아 이런 말 하고 있겠군! 하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외에는…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는 점?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 비해 정확하고 빠르게 읽는 연습이 되어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매일 3~4권씩 대출하고 다음 날 다른 책 읽고 싶어서 집가서는 밥 먹는 시간 빼고 책만 읽고 그랬어요. 화장실 갈 때 책들고 가다가 혼나고, 밥 먹을 때 책 읽다가 혼나고, 일찍 자라고 하셔서 손전등 몰래 들고 가서 이불 뒤집어 쓰고 책 읽다가 혼나고… 어릴 때 혼난 이유 대부분이 책 읽다가 혼난 겁니다 ㅋㅋㅋㅋㅋ 비문학 지문도 논술 준비에 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반대로 논술 지문도 비문학 준비에 도움이 되었구요.
6.실제 논술 시험장에서의 분위기나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 지섭: 연세대 논술 시험에서 수리 논술 문제의 답이 이상하게 나와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답이 틀린 것 같았지만 다시 풀 시간이 없어 그대로 다음 문제로 넘어갔어요. 시험이 끝난 후 다른 학생들의 답이 궁금해서 답안지를 제출하자마자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놀랍게도 누구도 그래프를 그리지 않았더라고요. 제가 혼자 수리 문제를 푼 건가 싶어 시험장 밖에서 엄마에게 “나만 수리 문제 풀었나봐”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당시엔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결국 합격했네요. 시험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답안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 익명: 다들 시험 시작 전 기출 문제들을 열심히 읽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 솔솔: 딱히 특별히 기억에 남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 화륜: 논술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엄마 얼굴보고 눈물날 뻔해서, 얼굴은 제대로 못보고 안기고만 들어갔습니다. 나와서 엄마 얼굴보자마자 눈물이 터졌었어요. 지섭님처럼 저도 논술 문제의 답이 괴이해서 당황했고… 그래프도 그렸고 정답도 맞았던데 왜 전 연논 떨어졌을까요 킁쩍,,ㅜㅜ 민족 고대 최고다!
7.최저 대비 방법과 논술&수능 공부의 비중을 어느 정도로 잡으셨나요?
- 지섭: 원래 정시를 목표로 공부했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재수학원 커리큘럼에 따라 주 1회 논술 수업이 있었고, 논술 공부는 그 수업이 있는 날만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결국 일주일에 하루 정도 논술에 시간을 투자한 셈이겠네요. 수능 이전에 논술시험을 치르는 연세대학교의 경우, 시험 한 달 전부터 특강이 진행돼 시험일까지 주 2회 정도로 공부량을 늘렸습니다. 한편 수능 이후에 논술시험을 치르는 대학들은 수능이 끝난 후부터 하루 종일 집중적으로 대비했습니다.
- 익명: 저는 재수를 했기 때문에, 수시러였지만 사실상 정시로 대학을 가는 게 첫 번째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90% 이상 수능 공부를 했고, 남는 시간에 논술 공부를 했습니다.
- 화륜: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저는 논술이 주전형인 미Chin 사람이었기에… 주에 논술 강의만 2~3강의를 듣고 그걸 소화시키고 과제한다고 3배의 시간을 썼습니다. 현역 수능 기준으로 국어, 영어, 사탐이 안정2가 나왔어서 가능한 선택이었다고 봐요. 논술 공부를 병행하면서 공부를 해도 안정1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근자감이 있었고… 영어2를 제외하고는 안정1이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의외로 수학이 커리어 하이로 4가 나온게 도움이 컸습니다 (커리어로우말고 하이맞아요. 놀리지 마세요.)
8.논술 준비를 처음 시작하는 후배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지섭: 논술을 막 시작했을 때, 연세대 논술에 합격한 선배가 “하나 해서 대학 가려는 놈은 합격 못하고, 다 한 놈이 결국 다 붙더라”라는 말을 해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무슨 궤변인가 싶었는데, 이제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요. 논술만 믿지 말고, 내신이나 수능 등 지금 주어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논술은 수능처럼 정답이 하나 있는 시험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논리로 답을 작성해야 하고, 그 글에는 본인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나죠. “어떻게 하면 붙을까?”보다는 “어떻게 하면 대학이 뽑고 싶을 만큼 뛰어난 사람이 될까?”를 고민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윤사 꼭 하세요.
- 익명: 책을 많이 읽으시고, 생기부를 열심히 채우시다 보면 전반적인 독해 능력과 통합적인 시각이 향상됩니다. 또한 저는 면접 준비도 했었는데, 면접은 말로 하는 논술이기 때문에 이러한 준비도 논술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솔솔: 꼭 했으면 좋겠는 건 필사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2년 연속으로 글 쓰기로 입시를 한 입장에서 원래는 필사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필사를 너무 많이 하면 자신만의 문체를 잃어버리고 필사를 하는 문체를 저도 모르게 따라 가게 될 확률이 높거든요. 근데 논술을 준비할 땐 필사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논술은 정답이라고 여겨지는 글이 있는 문제이다 보니, 우수답안을 필사하며 우수답안의 문체를 따라 가는 게 도움이 됩니다. 또 그날 그날 본인 스스로 첨삭을 해 보고 배운 내용을 토대로 다시 쓰기를 꼭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화륜: 첫번째 논술 칼럼을 참고해주세요!
9.논술을 준비하며 느낀 점이나, 얻은 가장 큰 수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지섭: 논술을 통해 배우는 형식적인 글쓰기는 대학 생활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큰 자산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은 수능보다 훨씬 실전적인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학에서 과제를 하면서 논술의 이점을 크게 실감하고 있네요.
- 익명: 논술 전형도 굉장히 어려운 전형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험을 준비하는 만큼 저의 독해 실력도 올라갔고, 사회 문화적인 이슈나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솔솔: 제가 과가 국어국문학과라 리포트 쓰기나 글을 써서 내는 과제가 많은 편인데 과제를 할 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뭔가 잡지식이 많아져요.
- 화륜: 논리적으로 글쓰는 방법이 체화가 된 것 같아요. 고등학교 자소서 → 대학 논술로 강화되면서 논술에는 자신이 있어졌달까요. 덕분에 지금 고입 자소서 과외라는 사탕도 먹고… 동생 자소서 대신 봐주면서 부모님 돈 굳혀드리는 효녀 코스프레도 해보고… 목달장도 해보고… 목달장 해서 여러분이랑 뵙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겠네요! 진심으로 여러분의 사랑과 (따뜻한) 관심을 사랑하는 여자, 그게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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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논술러 4인의 인터뷰를 따보았는데요, 지성 멘토님께서 올린 만화로 보는 논술 칼럼도 있으니 검색해서 보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참 목달장끼리 개강파티를 하면서 고대 목달즈를 드디어 모았는데, 언젠가 고대즈 만남 후기도 작성해보겠습니다. 개파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자면, 일단 고대가 고대했습니다. 예준님이랑 준영님은 못오셔서 (구)고대 서영언니랑 예림언니, (현)고대 지성님이랑 저 넷이서 밥약 단톡이 만들어졌어요! 서영 언니랑 지성님은 사범대 듀오, 저랑 예림 언니는 문과대 듀오로 밥약을 낋여주시기로 했습니다. 예림 언니한테는 이미 얻어먹어서 초큼 미안하지만... 여러분 이게 고대에요! 지성님께는 필수 교양 족보도 넘겨받고... 민족 고대의 정을 함뿍 느끼고 왔습니다. 아 그리고 지성님 제우스보다는 연고티비 탁이 닮았어요 진짜 완전 똑닮...!
아니 그리고 제가 이름도 잘 못 외우고 이름이랑 얼굴 매치도 못하는데 도착하자마자 맞춰야해서 진땀 뺐어요;-; 동기들 이름도 못외우는... 흑흑 그치만 즐거웠습니다! 전 중간에 기빨려서 예림언니랑 지성님이랑 우와... 우와...! ㅎㅎ...ㅎㅎ... 이러고 있었어요. 다들 저보고 E 같다고 그러는데 누구보다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I랍니다. 인터넷으로만 말이 많아요. 혹은 친해지거나 동질감을 느끼거나 I 무리 사이에 던져진 그나마 덜 I인 사람일 때는 말을 하지만요.
가장 좋았던거는 다들 첫차 탈 생각 안하고 막차 탈 생각으로 12시 이전에 파했다는 거였습니다. 사실 첫차 탈 각오하신 분들이 많았다면 전 짐을 버리고서라도 도망쳤겠지만, 다행히 우리 목달즈. 믿고 있었어요.
맞다 그리고 저 요새 T냐는 소리를 너무 들어서 검사를 해봤는디,,, INTJ 나오더라구요..? 원래도 거의 반반이었기는 한데, 사회에 치이면 T화 되는 듯 합니다. 친구들이 죄다 T인 것도 한몫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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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논이 얼마 남지 않아서 다음 칼럼은 '연논 직전 멘탈 터진 썰'로 가져와보려고 합니다. 딱 일 년 전 쯤인데, 진짜 밤 9시인가 10시인가 원장쌤 앞에서도 펑펑 울고 폰 받아서 엄마한테도 전화해서 펑펑 울었던 슬픈 이야기랍니다.
이외에도 수포자 썰, 고(연)전 썰, 기숙학원 썰(적응기/논술선생님썰/수학선생님썰/친구만든썰 등) 많은데 요청이 많은 썰 위주로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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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댓글을 다 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댓글이 많아서..! 앞으로는 간단한 답변 먼저 -> 오래걸리는 답변 나중에 를 기본으로 하겠습니다. 오래 걸리는 답변은 쓰는데 최대 30분까지로 걸려가지구...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궁금한 점 있다면, 위로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찾아주세요!
**그리고 지난 4조 영상 이벤트 당첨자 분...! 제가 추가로 보내드리기로 한 것 아직 발송을 못했습니다 ㅜㅜ 발송하고 쓰는 칼럼에 택배 보냈다구 쓸게요...!!!**
p.s. 오늘도 맥북으로 쓰는 바람에 고양이들 사진은 내일 올려보겠습니다
p.s.2. 가독성 피드백 반영해보았는데, 좀 낫나요?
- 신화륜
- 논술
- 국문학도
고려대
신화륜 멘토
-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5학번
- ■ 수시 전형
- ■ 제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 대입에서 살아남은 유리멘탈 수포자 문과생 - 응원이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와주세요☺️
- #논술반수 #수포자 #IN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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