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목달장 21기 최서연입니다.

갱장히 오랜만인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쓰..ㅎㅎ 개강의맛에 정신을 차리느라 바빴던 2주였습니다 ㅠㅜㅋㅋㅋ

짧게 근황 토크토크를 해보자면 어제는 가을축제 폐막제에 다녀왔습니다 !

저의 시야 체감짤입니다ㅋㅋㅋㅋㅋ

예과연주회 연습 끝나고 현장감만 즐기러 간거였는데, 현장 사운드로 키오프랑 전소미 노래도 즐기고 요즘 빠진 노래인 '사랑하게 될거야'를 라이브로 들으면서 다같이 떼창을 하니 너무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였어요. 서울대 축제를 사랑하게되.

럭비복도 사서 친구랑 같이 학교프레임 네컷을 찍었답니다 

사실 봄축제때 구매기한 놓쳐서 못산건데..ㅎㅎ 디자인 이번꺼가 더 마음에 들어서 완전 럭키에요ㅎ

이것 말고는 특별한.. 일상이.. 없구.. 

이제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숩니다

제가 오늘 글에서 이야기 할 것은 제목 그대로 '학습노트 작성법'..!! 입니다

첫인사 글에서 제가 살짝 언급했었는데, 저는 6모때 지구과학 백분위 77 3등급 턱걸이를 하고 충격을 받아 개념 공부부터 다시 시작했었어요.

요건 7모 지구 가채점하고 신나서 공스타에 올렸던 스토리랍니다,,ㅋㅋㅋㅋ

이렇게 수능까지 저의 지구 성적 상승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학습노트' 

입니다

학습노트란?!

제가 실제로 이맘때 적었던 학습노트인데요, 이렇게 맨 위에는 그날의 날짜를 적고, 하루동안 공부한 내용 중 중요한 것 틀렸던/몰랐던 것들을 과목별로 [과목] 밑에 내용 이렇게 적어주는 거에요. 학습노트를 적을때는 내용을 보면서 무지성으로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내용을 안보고 암기하고 적어주는게 좋아요. 그리고 노트는 계속 가방에 넣어다니면서 틈틈이 읽고 복습해줍니다 ! 자주 눈으로 내용을 접해보는게 암기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실모에도 활용하기

이 학습노트를 실모 오답에도 활용해줄 수 있습니다. 

제가 지난달에 무물보를 올렸을 때, '평가원 모의고사는 잘 나오는데 실모 점수가 낮게 나와서 불안해요' 라는 댓글이 정말 많이 보이더라구요. 작년 이맘때 제가 했던 고민이랑 정말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되었고, 또 많은 수험생분들이 이런 불안감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칼럼에서 한번 실모에 대해 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모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 난이도가 높게 출제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점수가 더 낮게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실모 점수가 낮아서 실력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한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또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는 것은 잘 해오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원래 사람은 부정적인 것을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평가원 모의고사를 잘 친 것보다, 실모 점수가 한 두번 잘 안나온 것에 더 큰 반응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불안감과 걱정을 더 열심히 해나가기 위한 동기로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제 부제목, '실모는 실모일 뿐'을 꼭 기억하세요. 실모는 말그대로 수능을 위한 연습이기 때문에, 수능 전에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거든요. 완전 럭키잖아?! 실모 점수 하나하나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왜 낮게 나왔는지,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보완해 나가면 됩니다!

제가 학습노트를 실모 피드백에 활용했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당

 실모를 풀어본 날짜를 노트 상단에 적고, 과목을 쭉 적은 후에 각 과목의 점수를 적어줍니다. 사설 모고의 경우 예상컷과 수능예상 보정컷이 제공되는데, 각각의 컷에 따른 등급을 점수 밑에 적어줍니다. 그리고 조금 부족한 과목엔 밑줄을 쳤어요. 뭔가 '이 과목을 더 열심히 하자'를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했던 것 같아요..ㅎ

그다음 학습노트와 같은 방식으로 [과목] 적고 밑에 틀린/몰랐던 내용, 해설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내용, 헷갈렸던 내용, 실수를 했다면 어떤 실수를 했는지, 시험칠때 어떻게 행동하자 같은 행동강령까지 그냥 본인한테 필요한 내용을 모조리 다 적어줍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무지성으로 적지 말고, 머리 속에 새겨넣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적어줍니다. 

 과탐의 경우, 특히 지구과학은 충분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실모를 풀때마다 새로운 개념과 선지가 등장하더라구요 ㅜㅜ 새로운 내용들을 나올때마다 학습노트에 적고 틈틈이 봐줬던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한국사!!! 은근 나왔던 개념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학습노트를 몇번만 적어도 금방 성적이 오를 거에요.

 국어나 수학은 행동강령을 적으면서 머리에 세뇌시키고 평소에도 틈틈이 노트를 보면서 되뇌어준 것이 멘탈관리와 실수를 줄이는 데에 정말 효과적이었습니다.

*풀이 시간에 대한 질문이 좀 있어서 덧붙이자면 제가 적어놓은 풀이시간들은 하한선입니다..! 일부터 타이트하게 잡아놓고 최대한 집중해서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 헷갈리는 문제 모르는문제를 검토할 시간을 확보했어요

실제로는 독서 30~35 문학 25 언매 15 하고 5~10분 정도 남았어요.*

전 수능날에도 시험장에서 공부는 어차피 눈에 안들어올 것 같아서 딱 이 '학습노트' 한 권만 챙겨가서 국어치기전, 점심시간, 과탐치기전에 행동강령만 주구장창 계속 보고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긴장하지 말자'를 반복했습니다ㅋㅋㅋㅋ

이 한장이 진짜 수능날 제 정신적 지주와 같은 역할을 했답니다..

별거 없어보이는데 진짜 효과적임.  

시험칠때 멘탈이 자주 나가는 분들, 실수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행동강령노트를 적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이렇게 제 수험생활의 나름의 비법(?) '학습노트' 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소한 거지만..여러분들의 학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곧 1조 릴레이칼럼도 올릴 예정이랍니다..! 저희 1조 멘토분들의 릴레이 칼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그럼 다음 칼럼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