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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기출분석 꿀팁

이름 : 이승열  스크랩
등록일 :
2020-05-13 17:07:04
|
조회 :
25,166

안녕하세요~~~ 두 번째 칼럼으로 인사드리게 된 메가스터디 장학생 멘토 이승열입니다.
저번 칼럼 댓글로 질문을 받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국어 기출 분석법을 질문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기출 분석할 때 썼던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0. 수능 국어는 어떤 시험일까?

기출 분석을 하기 전에 가장 먼저 고민해 봐야 할 점은 바로 '수능 국어는 어떤 시험인지'입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수능 국어는 '주어진 225개의 선지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진위여부를 판단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문법 개념을 많이 알고 있기 같은 요인들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정답을 맞히려면 결국 '선지에 대한 OX판단을 하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기출지문을 분석하는 법에 대해서는 당장 인터넷에 검색만 해 보더라도 수천가지의 좋은 컨텐츠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칼럼에서는 기출 선지 분석을 중심으로 기출 분석법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문학) 나만의 기준 확립하기
 문학 기출 선지를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선지에 나오는 표현들에 대해서 본인만의 판단 기준을 의식적으로 잡아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암울하고 비관적인 정서를 내포한 시어를 사용하여 비극적인 상황을 고조하고 있다.' 라는 선지가 있으면 평가원이 어느 정도의 시어에 대해서 '암울하다/비극적이다'라고 표현하는지, 또한 '장면의 빈번한 전환을 통해 사건의 긴박함을 드러내고 있다.' 라는 선지가 있으면 장면 전환이 몇 번쯤 나와야 '빈번한 장면 전환'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처럼 본인만의 확실한 판단 기준을 만들어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확실한 기준이 있으면 시험장에서 헷갈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 고민이 적어집니다~

 

 

2. (비문학) 정확한 판단 근거 찾는 방법 연습하기
비문학에서 최대한 정확하게 선지 판단을 하려면 결국 선지 내용을 지문이랑 대조해 봐야 합니다. 그런데 고난도 문제의 선지들은 지문에서 1:1로 대응되는 문장을 찾기가 어렵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요. 이때 필요한게 바로 '두 문장 이상 조합하기' 입니다.
예시로 설명드리자면, '청구권을 내용으로 하는 권리가 채권이고, ~~~' 와 '채권의 내용은 민법과 같은 실체법에서 규정하고 있고, ~~~' 라는 지문 속의 서로 다른 두 문장을 조합해서 '① 실체법에는 청구권에 한 규정이 있다.' 라는 선지의 근거로 활용하는 식의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정확히 판단 근거를 찾는 방법이 처음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이 들겠지만, 시간을 들여 가면서 천천히 연습하다보면 걸리는 시간도 줄어들고 3,4개 이상의 근거를 조합해야하는 매우 어려운 문제들까지도 확신을 가지고 풀 수 있게 되서 좋습니다!

 

 

3. (공통) 틀린 선지를 만드는 방법 이해하기
평가원 기출 문제들에서 틀린 선지들을 곰곰히 고민하다 보면, 틀린 선지라고 해서 완전히 관련 없는 소리를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는 사실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저는 '원인과 결과를 반대로 서술하기' 나 '뜻이 완전히 정반대인 단어를 자연스럽게 끼워놓기'처럼 평가원이 자주 사용하는 틀린 선지 만드는 방법들을 의식적으로 찾아내 정리하면서 문제를 푸는 감이 빠르게 오른다고 느꼈어요~

 

오늘 칼럼에서는 기출 선지를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드렸습니다!
이번에도 댓글로 다양하게 질문 주시면 열심히 답변드리도록 노력할게요ㅎㅎ :)
(이번처럼 많이 겹치는 질문이 있으면 다음 번 칼럼 주제로 선택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루어 볼 예정이에요~) 

  • 기출
멘토

서울대

이승열 멘토

  • ○ 서울대 경제학부 20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수능만점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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