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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모는 나에게 무엇인가

이름 : 김도연  스크랩
등록일 :
2019-05-10 2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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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5,798

메가스터디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 15기 목표달성 장학생 김도연입니다. 중간고사가 이제 다 끝났겠군요. 저도 드디어 수요일에 끝났답니다^^; 목표하신 결과 받을셨을지 모르겠으나 아직 기말고사와 수행평가도 남았다는 사실! 못 쳤다고 낙담하기엔 이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로 지칠 수도 있을 때인데 다들 계획대로 공부해나가고 계신가요?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내신준비로 숨 돌릴 틈 없는 4월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5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 정말 빠르죠? 며칠 전 중간고사가 끝났을 여러분께 드리긴 미안한 말씀이지만 아주 중요한 시험이 또 하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6월 모의평가인데요, 오늘은 수험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행사(?)인 6모에 대해서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6월 모의평가의 의미.  6모는 나에게 무엇인가?

먼저 6월 모의평가는 이때까지 치르던 교육청 주관의 학력평가와는 달리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특히 그 해의 6모와 9모는 수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능 미리보기’와 같은 아주 중요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수시원서를 쓰는 학생의 경우 대학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즉 어느 대학까지 쓸 것인가를 6모 시험 성적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죠. 9모의 경우 시험 자체는 수시 원서 접수 전에 치르나 성적표가 그 후에 나오기 때문에 참고만 할 뿐 주로 6모로 수시 원서를 쓰게 될 것입니다. 올해 수능을 예측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자 원서 접수 시 참고자료가 되는 6모!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야 함에는 틀림없습니다.

 

- 그렇게 중요한 6모라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멀게만 생각했던 6모가 한 달도 안 남았다는 사실에 당황하시는 학생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6모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너무 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 달 안에 모든 것을 정리해야 한다는 조급함 느끼실 필요도 없고, 느끼셔서도 안 됩니다. 오히려 그런 압박감은 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공부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국어나 수학 같은 광범위한 과목은 한 달 만에 뭔가를 하기도 힘들 것입니다. 6모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6모를 의식은 하면서(?) 열심히 꾸준하게 수능공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에 남은 한 달 동안 하면 좋은 것들이나 6모 전에 끝냈으면 하는 것들을 추천해보겠습니다.

<국어> 문법: 문법은 정리합시다!!! 아직 문법 제대로 안 하신 분들, 6모를 문법 정리의 계기로 마련해보면 어떨까요? 제 주위를 보니 문법은 대부분 몰라서 틀리더라고요. 하지만 모르는 부분 나올 때마다 틀리고 또 틀리는 불상사는 이제 끝낼 때가 되었습니다. 문학 비문학 실컷 다 풀고 문법 ‘공부’를 안 해서 틀리면 너무 아깝지 않나요? 언젠가는 꼭 해야 할 문법 정리, 이번 기회에 하시는 것 강력 추천 드립니다. 문법이란 것이 한 번 잡을 때는 괴로울 수 있으나 그 한 번만 잘 해놓으면 수능 치는 그 날까지 별로 더할 것 없는 편한 파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거 다 제쳐두고 문법만 하라는 뜻 아닌 것 아시죠? 제 말씀은 다른 공부도 하면서 하루에 한 강(챕터)정도로 부담 없이 꾸준히 하라는 것입니다~그렇게 한 달 정도 하면 괜찮으실 거예요. (참고로 유대종 선생님이 문법 잘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화작: 화작은 아무래도 유형이 많이 정해져 있는 파트이기 때문에 많이 풀어서 익숙해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하루에 한 번, 시간 정해놓고(아침 추천) 화작 한 세트씩 풀면서 문제 스타일 익히시면 보다 편하게 시험 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문학, 독서: 딱히 6모 전에 할 건 없죠~ 이 때까지 하신 대로 열심히 6,9,수능기출 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수학> 중하위권: 개념을 훑어보면서 모르는 개념을 추린 후, 다시 공부해서 모르는 개념 없도록 하는 계기로 활용합시다. 또 반드시 알아야 하는 공식 체크하고 외울 것 외우시고, 각자의 실력에 맞는 문제를 꾸준히 규칙적으로 풀면서 문제 푸는 감을 익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4점짜리 문제 중엔 어려운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꽤 있으니 배점만 보고 지레 겁먹지 마시고 문제 보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상위권: 상위권도 개념 한 번 훑으시고 내용이 다 됐다는 전제 하에 문제 풀이 하시는 것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과목 3개의 기본 문제를 하루에 개수 정해서 꾸준히 푸시고, +a로 4점짜리 어려운 문제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아직 시간 많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시간에 구애받지 마시고 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에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또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어휘에 부족함을 느끼시는 분들, 어휘는 외워야지 어쩔 수 없답니다. 그렇지만 어휘가 늘면 독해도 훨씬 편해진다는 사실!

* (6모 대비와 무관하게) 영어 점수 잘 받고 싶으시거나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으신 분들! 영어도 어떤 페이지에 어떤 유형이 나오는지 예측 가능한 정형적인 시험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시험 치시면(문제 사서 연습) 시간 분배 요령도 생기고 나만의 풀이순서도 생기는 등 안정적인 성적유지에 도움 될 것입니다.

 

<사탐> 아직 수능 많이 남았기 때문에 6모 때문에 무리하게 사탐에 시간 투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탐에는 꼭 외워야만 ‘풀’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하는 것 아시죠? 외우면 맞추고 안 외우면 틀리는 그런 것들은 집고 넘어갈 가치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사문은 겨울방학 때 개념정리 해 놓아서 다른 것은 더 안하고, 기말 마치고부터 문제풀이 단과 들으면서 처음부터 다시 헷갈리는 것 집고 넘어갔던 것 같아요. 한지는 그냥 학교에서 배우는 진도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 때 이기상 선생님 이실직고로 개념 정리+문제풀이 한 번에 잡으면서 갔습니다. 사탐은 엄청 어렵거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과목이 아니므로 지금 다 정리 못했다고 걱정 많이 안 하셔도 되요!

 

-6모 칠 때

하면 안 되는 것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날은 수능날을 연습해 볼 수 있는,

수험생활에 단 2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소중한 날입니다. 따라서 시험 칠 때도 실전처럼 임하고, 멘탈 관리도 연습하셨으면 합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일이 ‘국어 치고 멘탈 나가서 수학 망치기’인 것 아시죠?^^ 특히 2019수능 같은 경우 그런 사람이 주위에 많았습니다. 올해 국어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절대 흔들리시면 안 됩니다. 잘 쳐도 너무 들뜨시면 안 되고, 못 친 것 같아도 그냥 ‘잘 쳤을거야, 나한테 어려우면 다 어려운 거야’라고 생각하시고 침착하게 다음 시험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평가는 실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기도 하지만 멘탈 관리를 연습하는 날이기도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저는 6모 치는 날 도시락 싸와서 먹으며 최대한 수능날처럼 연습하려 했습니다. 또 시험 마치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시끄럽게 답 맞추기’ 안 하시는 것 추천 드릴게요~ 멘탈 관리에 도움이 1도 안 될 것입니다. 수능 날에도 그러시는 분들 있는데 그 시간에 체력 보충을 위해 잠을 청하거나 마음 가다듬고 다음 시험 준비하시는 것이 훨씬 좋을 거예요.

 

- 6모 치고 할 일

6모 치고 바로 매기거나 다른 데 가지 마시고 다시 시험지 보세요. 국어 치면서 뭐가 어려웠는지, 헷갈렸는지, 특히 문학에서 느낌으로 풀진 않았는지, 다 체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 풀면서 했던 사고의 과정을 메모하고 나중에 해설강의 들으면서 비교하셔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6모는 수능 미리보기이기 때문에 한 번 보고 버릴 시험지가 아닙니다. 남는 시험지 챙겨 와서 수능 치기 전까지 2번 정도는 더 푸시고, 6모에 나온 것은 모르는 것이 없도록 하시고 수능장 가셔야 합니다.

 

-6모 치고 멘탈 관리

6모는 6모일 뿐 수능이 아닙니다! 못 쳤다고 자신감 잃으시거나 시무룩해 하실 필요도 없고, 잘 쳤다고 헤이해지시면 더더욱 안 됩니다. 저는 6모랑 7월 학력평가 연달아서 너무 잘 쳤더니 솔직히 그러면 안 되는 거 알면서도 헤이해지더라고요. 덕분에 9모를 말아먹었다는^^ 저의 경험담을 타산지석으로 삼으셔서 6모에 연연하지 마시고 쭉 갈 길 가시길 바랄게요!

우리는 수능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도 모두 파이팅하세요!

 

질문과 댓글은 환영입니다! 부담 없이 궁금한 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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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도연 멘토

  • ○ 서울대 의류학과 19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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