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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영상/칼럼(QCC)

[학습법] 6평 때문에 발등 튀김 된 사람?
이화여자대학교 호크마학부 김서원 마스터
등록일 2025-05-24 | 조회 15452

6평이 코앞이라 발등에 불이 떨어지셨나요?

발등에 불이 떨어지다 못해 발등을 튀기셨나요?





안녕하세요! 발등튀김 아티스트 마스터 김서원입니다. 

오늘은 6평이 코앞이신 여러분을 위해 칼럼을 아주 오랜만에 낉여왔습니다. 

오늘 칼럼은 진지하게 가겠습니다. 
저도 진지할 줄 아는 여자입니다. 믿어주세요
6평 전 체크할 것들-6평 후 체크할 것들 순으로 한 번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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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이 여러분의 미래가 되길~~









먼저 6평이 어떤 의미인지 살짝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일단 지금은 6평=수능으로 생각하세요. 
여러분은 사실 6평이 아니라 수능 D-11인 거예요. 
수능 11일 남은 소감들이 어떠세요? 
이 정도로 6평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역이들에겐 처음으로 n수생몬스터들과 맞짱을 붙어볼 기회일 것이고,
n수들에겐 객관적으로 자기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수능이라 생각하시고 치열하게 임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6평 전날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온 동네방네
아 어떡해!! 내일 수능이야!! 내일 수능 잘 봐
와 같은 소리를 하고 다녔습니다. 
덕분에 당일 덜덜 떨면서 수능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6평이 끝남을 알리는 종소리가 침과 동시에 여러분의 인식은 바뀌어야 합니다. 
그냥 실모 한 세트 풀었다고 생각하세요. 
분석 좀 자세히 해야 하는 실모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6평의 결과는 중간 점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6평을 잘 봤다고 어깨를 추켜세우거나
6평을 못 봤다고 눈물을 흘릴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6평 당일 날 제가 아주 시험을 망친 줄 알았습니다. 
(그 정도까진 아니었음)
근데 그냥 6월 더프 풀었다 생각하고 맥주 한 잔 하러 갔습니다. 
멘탈이 약하신 분들이라도 의식적으로 생각해주세요. 
아 시험 망했네, 어쩌라고 수능 잘 볼 건데?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6평 전에 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루틴 정하기
루틴을 시험해 볼 기회입니다. 국어를 예로 들자면 저는 언매-독서론-문학-독서 순으로 풀어보았습니다. 
루틴을 적용시켰을 때 현장감이 어땠는지 6평 끝나자마자 기록해두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9평까지도 저 순서대로 풀다가 수능 전에 루틴을 바꿨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니 저는 그냥 제일 쉬워보이는 것부터 푸는 게 편하더라고요. 


마인드 시트 작성해보기:
저는 수능 약 두 달 전부터 마인드 컨트롤용 시트를 따로 만들어 모든 실모 응시 전에 읽었는데요. 
이 시트를 6평 전에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마인드시트는 사진으로 첨부합니다. 
참고로 저는 수학을 못했기 때문에 그냥 쓰루하시는 게 여러분의 성적에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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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루틴과 마음가짐을 적어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 근데 조금 부끄럽다 갑자기...


수특 훑기:
국어, 특히 문학의 경우 수특 한 번 촤라락 훑으시죠

내가 자주 헷갈려하는 부분 정리:
이 경우에도 저는 시트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자주 헷갈리거나 틀렸던 부분을 수능 직전에 눈에 바르기 위함이었습니다. 
6평 전에도 실제 수능처럼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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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예시로 제 언매 시트 첨부합니다!

이 시트를 만들 때 자신에게 솔직해지시길 바라요...
진짜 개쉬운 개념인데 아 당연히 알겠지~ 하고 넘기시면 x됩니다...ㅠㅠ
그냥 헷갈리는 거 마지막으로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만드시고 계속 복습하세요.


오답 복습:
오답노트 만들어놓고 복습 안 하시는 거 다 알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오답 복습하세요. 

- 갑자기 실모 폭탄 돌리기 금지:
왠지 6평을 앞두고 이것저것 다 해야 할 것 같고 맘이 불안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다고 갑자기 엔제 막 풀고 실모 미친 듯이 돌리고 그러지 마세요. 
빠진 개념 급하게라도 메우는 게 더 우선입니다. 

- 전날 불닭볶음면 먹지 말기:
먹으면 어떻게 되냐고요?
그냥 모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레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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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이 끝났습니다!!!







이제 6평 후에 해야 할 것들 정리해드릴게요. 



- 시험 복기하기:
끝난 뒤 빨리 할수록 좋습니다. 
그냥 본인이 시험 풀면서 했던 생각들 적어두세요. 

이걸 내가 어떻게 알아 
easy ㅋㅋ
아 걍 앞에서부터 풀걸

이런 캐주얼한 생각들도 괜찮아요. 
최대한 현장감을 살려서 써보세요. 


- 오답 및 분석:
이건 하루 안에 끝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애초에 해설 올라오는 것도 시간 꽤 걸립니다. 
대충 분석하지 마시고 최대한 꼼꼼히 분석해보세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평가원 시험지가 아니니까요...

- 시험 운영 피드백:
아까 복기한 내용과 오답을 바탕으로 시험 운영을 피드백합니다. 
중요한 건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아~ 걍 발췌독 하지 말고 앞에서부터 읽을걸 라는 복기 내용과 해당부분 오답이 있다면,
그 둘을 연결해서 미래에 어떻게 할지를 도출해냅니다. 

아~ 걍 앞에서부터 읽을걸(복기내용)+오답-> 아 나는 현장에서 이런 유형 발췌독은 조금 부담스럽나봐. 이 유형은 앞으로 걍 읽자. 또 다른 유형이더라도 현장에서 부담스러우면 차라리 다 읽고 풀자. 

이런 식으로 가셔야 합니다잉. 


- 과한 보상 심리 자제:
6평이라는 큰 산을 넘고 나면 풀어지기 마련입니다. 
하루 정도는 즐겨도 괜찮겠지만 너무 늘어지지 마세요. 
저는 6평 치고 한 한 달은 정신 못 차린 것 같습니다. 
그 때 정신차렸으면 제 대학 이름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죠?

특히 우리 현역이들 6월 마무리 되어갈수록 수시러들 내신이 마감되기 때문에 풀어지기 쉬워요. 
그 때 여러분이 풀어지면 인생길은 꼬입니다(다소과격)



- 앞으로 학습 계획 재정립:
말 그대로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다시 세워보시면 되겠습니다. 












6평은 그냥 수많은 모고 중 하나일 뿐입니다. 
6평 점수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 아무 의미가 없는 건 좀 많이 갔고요
그렇게까지 큰 의미가 없다 이겁니다. 

이번에 잘 봤다고 수능도 잘 볼 거라고 확신하지 마시고
이번에 못 봤다고 인생 망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6평 수학 2였습니다. 근데 9평 수능 둘 다 바닥에 점수 처박았고요. 
6평 영어는 3이었습니다. 근데 수능날 1 떴어요. 

중요한 건 6평 당장의 성적이 아니라,
6평 이후 여러분이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하... 정말 뜬금없는 소리 죄송합니다만
저는 2년의 입시에서 쓴 10개의 논술을 모두 예비도 못 받고 광탈했습니다. 
글을 정말 못 쓰기 때문입니다. 
(원고지에 똥쌈)

그래서 저 지금 이 글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할 말은 다 했고 매끄럽게 글을 끝내고 싶거든요. 
제 능력으로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그냥 마무리짓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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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ㅏ삭바삭 #6평 #직전 #멘탈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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