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Study

사이드 메뉴 알림

큐브 영상/칼럼(QCC)

[학습법] 생기부학개론 제2강
경북대학교 수의예과 황지윤 마스터
등록일 2025-05-17 | 조회 7954

안녕하세요! 생기부학개론 2강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칼럼을 마치면서 다음엔 세특 작성법을 올리겠다고 했었지만, 탐구 주제 선정 관련 질문이 많이 들어오길래 한번 정리해서 답변드리고자 이 주제를 먼저 가져오게 되었어요

1. 소재는 어디서 찾죠?

지난 QCC에서 색다른 소재를 찾으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러려면 입력이 많아야 합니다. 즉, 여기저기서 들은 게 많아야 해요. 되는 대로 모든 외부 활동에 참여해서 정보를 얻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시간이 금인 수험생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얘기죠.

그렇다면 없는 시간을 쪼개서 어떻게 입력을 늘릴 수 있을까요?

  • 뉴스레터 구독 (앱 설치해서 하굣길에 읽기)
    • 헤이버니: 뉴스레터 구독용 메일을 따로 만들어서, 하나의 앱에 모든 뉴스레터를 모아 볼 수 있는 앱
    • 뉴닉: 각종 뉴스 및 논쟁거리를 소개하는 뉴스레터 (자체 앱 有)
    • YES24 다락편지/콕편지: 2번에서 자세히 설명할게요
  • 뉴스 라디오 듣기 (라디오 앱 설치해서 아침 준비 시간에 틀어 놓기)
  • 다큐·시사 교양 프로그램 영상 가끔 보기 (공부하기 싫을 때 - 특히 시험 기간)

등등 쫌쫌따리 정보를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특히 하굣길 통학 버스에 사람이 항상 가득했거든요. 제가 폰으로 뭘 하는지 남들한테 다 보이니까 SNS나 유튜브를 보는 게 왠지 부끄럽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남들이 봐도 부끄럽지 않을 ‘뉴스’를 이때 주로 봤습니다. 어차피 시끄러워서 뭘 듣지도 못하니까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를 읽는 게 딱 좋았어요. 하굣길 30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뉴스레터도 보는데 라디오는 왜 또 들었냐? 싶으실 수도 있는데요. 둘의 용도가 좀 달랐어요. 라디오는 그 날의 뉴스를 개괄적으로 접하기 좋았고, 뉴스레터는 그 중에 관심 있는 사건을 선별해서 자세히 알아보기 좋았습니다. 

2. 일상에서 소재 찾는 거 말고, 전문적인 소재는요?

저는 소재를 찾을 때나 본격적으로 탐구 활동을 진행할 때 참고할 만한 사이트들을 이렇게 북마크에 저장해 뒀었는데요! 특히 사이언스 타임즈, YTN사이언스, 동아사이언스의 과학 기사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이외에도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 뜨는 기사도 종종 참고했고요.

그리고 저는 수의대 지망이었기 때문에 데일리벳이라는 수의사신문 사이트도 생각날 때마다 들어가 봤어요.

image 

이렇게 찾은 괜찮은 소재는 나중에 쓰기 위해 노션에 저장해 뒀습니다.

image 

3. 책은 어떻게 골라요?

이건 흔치 않은 책을 읽으려는 경우, 저명한 책을 읽으려는 경우로 나눠 답해 드릴게요.

1) 흔치 않은 책을 읽으려는 경우

책도 흔하지 않은 걸 고르려면 노출이 많아야죠! 저는 YES24 광고성 메일(* 저는 광고하는 거 아닙니다)을 구독해 뒀어요. 메일이 자주 오기 때문에 전 좀 귀찮았어서 ㅎㅎ 오는 즉시 보진 않았고 모아 뒀다가 한번에 읽어보곤 했습니다. 내용이 꽤 많은데, 하나하나 다 읽을 필요 없고 그냥 슥슥 내리면서 눈길이 가는 책만 살펴보시면 됩니다.

image 

이렇게 발견한 책은 목차와 책 소개(요즘 판매 상세 페이지에 카드뉴스 잘 나와 있어요), 저자 정보 등을 확인하고 구매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저자 정보가 꽤 도움이 되는 게, 해당 분야에서 저자가 어느 정도 위상을 갖는지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자나 역자의 다른 책을 살펴보다 탐구 주제에 더 적합한 책을 발견하기도 해요.

실제로 저도 저자가 수의대 교수님이신 책 상세 페이지를 보다가, 그분의 YES24 프로필을 타고 들어가서 교수님이 역자로 계신 다른 책을 발견해 탐구에 쓴 적이 있습니다.

2) 저명한 책을 읽으려는 경우

어찌 보면 이 경우가 책을 고르기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학원 등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는 이상 책의 위상을 알기가 어려우니까요 ㅠㅠ

근데 제가 대학 와서야 깨달은 게 있습니다… 바로 ‘대학에서 쓰는 책 찾아보기’예요. 전 어떻게 찾아봐야 할지 몰라서 못 찾아봤는데 ㅠ ㄹㅇ 꿀팁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마다 각 과목의 수업계획서를 살펴보면 교재 또는 참고 도서로 사용하겠다는 책 목록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있는 책들은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것이니까 (교수님 본인 저술 도서 제외) 읽어 봐도 좋겠죠. 강의계획서를 읽으면서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있고요. 

image 

위 사진은 저희 학교의 한 독서 토론 교양 강의계획서입니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플라톤의 대화편 중 가장 널리 읽히는 책’이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죠. 

4. 질문 답변 말고 그냥 팁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과년도 세특을 꼭 읽어 보세요.

전년도 말에 세특 부랴부랴 채우면서 읽는 거랑, 해가 바뀌고 나서 다시 읽는 거랑 느낌이 다릅니다. 내용을 되새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세특에 잘 드러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을 앞으로 보완하는 데 도움이 돼요. 또, 강점을 부각하기에도 좋고요.

스스로 생기부를 피드백한다고 생각하고 1쪽부터 읽어보면서, 잘한 부분, 아쉬운 부분, (생기부 테마가 드러나는) 핵심 키워드가 들어간 부분 등등을 체크해 보세요! 

 


#댓글에 대한 답변
image

좋아요 189 sns
#생기부 #학종 #수시 #수의대 #메디컬
경북대학교 수의예과
황지윤 마스터
목록으로
나도 한마디 0

- 댓글(답글 포함)은 한 게시물 기준 하루에 3개까지 작성 가능하며, 삭제한 댓글도 작성한 댓글로 간주합니다.

등록
더보기(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