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구성 및 작성

이름 : 최수아  스크랩
등록일 :
2021-08-01 00: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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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5,132

 

안녕하십니까, 목표달성장학생 최수아입니다. 지난 칼럼은 여러분의 6평과 기말이 끝난 겸, 그리고 저도 종강한 겸 여유와 희망을 가져보자는 의미에서 글로나마 브이로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칼럼은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자소서 및 면접을 주제로 하겠습니다. 아마도 8월 초에 자소서 작성법이 올라가고 후에 면접 칼럼이 올라갈 것 같네요! 면접 칼럼에서는 제가 2학기동안, 그리고 수능 후 준비한 방법과 면접 당시 면접관님들과의 대화를 복기해보려고 합니다.(물론 잘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최선을 다 해보겠습니다) 이것들 이외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질문해주시고, 다음 칼럼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1.     공통문항

 

 

 우선 제가 입시를 준비하던 당시에는 세개의 공통문항과 학교마다의 추가문항이 있었습니다. 이제 1,2번이 통합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문항에서 묻는 본질은 같긴 한 것 같습니다. 이 점 유의하며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예시 위주로 전개될 예정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세요.(1000)




'그간 한 공부 및 자신의 학업역량에 대해 마음껏 자랑하시면 됩니다.'




 

 

 

1번 문항에서는 말 그대로 학업”, 즉 성적에 대해 어필하고 보완하시면 됩니다.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학업 수준과 중요한 과목 정도는 미리 파악하고 계실 것입니다.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수학, 물리 성적을 올리고 유지하려고 들였던 노력과 실제로 이루어낸 성과 위주로 녹여내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물리와 수학에 관련된 상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1번 문항에서 언급하였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생기부와의 연관성이 결국 신뢰도를 높여준다고 생각하여 생기부에서 사용된 단어들이나 표현들을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래 나오는 예시들의 형광펜 친 부분들은 전부 학교 정규 수업시간 또는 교내 동아리 및 대회 내용으로, 생기부에 그 근거가 있습니다. ,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이 해당 분야에 진학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얼마나 진심으로 학교생활 및 학업을 위해 노력했는지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수학 교내 경시대회 및 학업우수상 부분들이 생기부에 있는 것, 그리고 그 아래글은 그 내용을 적은 자소서입니다.




 

저는 모든 과목의 학습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정교한 논리체계를 바탕으로 사고의 확장을 이루는 수학, 현상 관찰을 토대로 세계를 수치화, 도식화하여 표현, 해석하는 물리학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에 따라 기하 보고서 백터 내적과 외적, 다양한 좌표계”, 심화수학 보고서 미분방정식의 정의와 전자기학적 관점을 작성하며 전자기학적 현상을 표현할 때 도입되는 좌표계와 시스템의 입출력에 대한 미분방정식을 해석하는 방법을 학습하였습니다. 이로서 수학과 물리의 밀접하고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체득하고 학습 열의를 제고할 수 있었습니다.

 

 

1학년때는 수학에 대한 긴장도가 높았으나, 공부량을 늘리고 풀이 과정에 내포된 의미를 복기하며 논리구조를 그려 나가는 습관을 들여 성적을 향상시켰습니다. 어릴 때는 생소했던 사칙연산이 지금은 기본 도구로 쓰이는 것처럼, 현재 과정이 미래의 학습을 위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열정이 생겼고 향상되는 역량을 체감할 때마다 벅차올랐습니다. 지속적 학습의 결과로 교내 경시대회 대상, 1, 미적분, 확통, 심화수학 학업우수상을 받아 점차 긴장도가 낮아지고 자존감이 올랐습니다.


 

저는 정규 물리학1, 2와 공동교육과정 고급물리를 수강하여 기초를 다지고 심화학습을 했습니다. 특히 고급물리에서 질량중심의 운동, 에너지 보존, 이체물체의 환산질량 등의 내용을 토론과 증명과정을 거쳐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해 보았습니다. 수업시간에 간단한 공식 유도로 끝났던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계산하고 미적분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개인탐구보고서 각운동량 보존 법칙은 수업에서 배운 운동량 보존 법칙에 토크의 개념을 추가하여 여러 변수 간의 관계를 다룬 것으로, 심화 탐구로서 스스로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기전자공학과에서 공부하는 회로 이론, 디지털 시스템, 논리 연산 등의 이론적 학문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깨달아 유능한 전기전자공학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수학 교과시간에 조금이라도 전지기학과 연관지을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따로 찾아 보고서 제출 주제로 삼고는 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수행평가의 일부로 보고서 제출이 있었는데, 만약 없다면 별개로 선생님께 여쭤보고 제출한 보고서 또한 세특에 쓰여있다면 활용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잘 쓴 글이라서 예시로 들고 온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정도만 쓰면 적어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꽤나 오래 고민하고 다듬은 글이지만, 평소 자신의 활동 내역과 관심 분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놓으신 분들은 수월하게 작성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신으로 기술하세요.(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 포함) (1500)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교과 외 활동에 대해 배운 점, 깨달은 점 위주로 서술해 주세요.'

 

 

 2번 문항은 세특이나 생기부 내용에서 차마 담지 못한 경험에 대해 서술하기 좋은 문항입니다. 이 문항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것은 이 학생이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습하였느냐 이므로, '경험 사실 - 겪은 고난 - 해결방안 및 극복방법 - 깨달은 점, 교훈' 순으로 작성하시는 것이 정석이고 가장 깔끔합니다.



 

저는 1학년때부터 필수로 들어야 하는 정규동아리 하나, 그리고 신청하여 통과된다면 활동할 수 있는 자율동아리 하나씩을 꼭 해왔습니다. 자율동아리는 1학년때는 심화수학동아리, 2, 3학년떄는 IT동아리를 마음 맞는 친구들과 만들어 활동하였는데, 그때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기획한 경험이나, 특정 주제에 대해 발표한 경험이 2번 작성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처럼 생기부를 찬찬히 훑어보며 각 문항에 가져올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추려낸 후 무엇을 배웠고 앞으로 어떤 태도로 학습에 임할 생각인지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웬만한 공학 관련 강의나 교내대회는 참여해보자는 생각으로 살아서인지, 생기부에 적힌 것은 많았으나 제가 진심으로 열심히 참여한 것이 아니라면 자소서에 녹여내기 어렵다는 사실 또한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진솔하게, 그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도록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균등하게 누리고 함께 나아가는 미래를 그립니다. “보편적인 삶의 질 향상이 저만의 비전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고, 고등학생으로서 참여 가능한 활동을 탐색하여 열정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하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정규 IT 동아리 새폴더부원으로서 2학년때 인근 대학교의 메이킹 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계획서를 작성, 제출하였고 예선에 통과하 구름 형태의 알림 시스템을 직접 제작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정보의 신속, 정확한 전달을 기능으로 하는 이 시스템은 아침마다 인터넷으로 오늘의 날씨를 찾아보기 번거롭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시각적 명료성과 기술적 난점의 해결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납땜하는 방법을 익혀 LED와 본체를 직접 연결한 것과, 정보 전송 시 최대치 제한이 있어 세부 구간을 나누어 해결했던 것이 가장 기억납니다. 팀원 모두 메이킹은 처음이어서 모든 과정이 생소하고 서툴렀지만, 검색, 자료 조사, 그리고 별도의 공부를 통해 하나하나 완성해가며 내질렀던 함성이 우리를 단합시켜 주었습니다. 진로 탐색을 위해 강연을 듣는 등 수동적 활동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무엇인가를 추진한 첫 번째 경험이라는 점에서 제게는 큰 의의를 가집니다.

 

 

위 경험에서 느낀 만드는 것에 대한 흥미를 이어가고자 교내 대회인 무한상상 메이커즈에 참여하였습니다. 고등학생답게 자습시간에 유용할 소재를 찾아보기로 하고, ‘졸음 방지 진동기가스 탐지기를 몇 개월에 걸쳐 설계, 제작하였습니다. 설계, 하드웨어 제작, 및 코딩 등 최대한 많은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스스로 재미를 느끼는가에 가장 주목하였으며, 제 자신의 공학적 적성과 소질에 대해 상당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체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뜻이 맞는 친구들과 자율동아리 “Binary는 호남선을 꾸려 자율주행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를 조립하고 학습시켜 과정 및 결과 영상을 유투브에 게시하였습니다. 저희는 3학년 때 진로의 날 강연 현대사회에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이 자겨오는 다양한 변화”, “A.I 특강에서 인공지능의 학습 방법, 개발 역사, 최근 동향에 대해 배우면서 관심이 생겨 고둥학생 수준에서 구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코딩 및 학습을 담당하였습니다. 특히 잘못 학습된 부분을 삭제하는 코드를 찾는 일이 어려웠는데 자료 조사와 친구들과의 토론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또 실주행시 경로가 끝날 때 자동차가 차선을 계속 이탈하는 문제를 만났는데, 학습 마무리 시점이 다 달라 발생한 오류라는 점을 찾아 고쳤습니다. 완성된 실제 주행 영상을 찍어 선생님께 보낼 때, 뿌듯함과 성취감이 벅차올랐고, 이는 제 진로를 향한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경험들을 쌓아 명확한 정보화 격차가 존재하는 현실의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유능한 공학자가 되고자 합니다.'


 

 

 

 

 

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세요.(1000)

 

 

'자신이 공동체생활에 있어서 리더십, 배려심 등을 발휘한 경우를 쥐어짜시면 됩니다.'

 

 

 

사실 3번을 작성하는 것은 학급임원 등 경험이 있다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3년 내내 학급 임원을 한 적은 없었고, 최대한 동아리나 참여한 교내대회 등에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보며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특출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3번은 다들 비슷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3번 문항이 인성 및 태도를 평가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성실히 작성하여 감점요인이 되는 경우는 없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같습니다.




 

2.     추가문항


 

'학교 별 원하는 대답을 예상해보세요.'

 


 

 추가문항은 주로 있지만, 학교마다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각 학교마다 학교의 인재상, 모토 등을 조사하고 쭉 읽어본 후 여러분의 생기부와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하면 이 학교가 나를 뽑고싶어할지 고민해 보십시오.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지원 동기를 물었고, 포스텍에서는 자신에 대해 더 소개하고 싶은 내용을 작성하라고 하여 저는 셋 모두 하나를 써놓고 조금씩 바꾸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귀찮았던 것도 있지만, 제가 점자봉사와 관련하여 생각한 이야기 외에 더 기발한 것이 떠오르지 않았기 떄문도 있습니다.

 

 





이 봉사는 어찌보면 그냥 동네 도서관에서 봉사 시간을 얻기 위해 한 소소한 것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이 경험에서 제 자소서 전반적인 주제를 '윤리의식을 가지고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학자'로 잡아 2번, 4번에 공통적으로 녹여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처럼 주제라든지, 방향성을 하나 정하고 나면 나만의 이야기를 서술하기가 한결 편해집니다.



아래 글은 연세대학교 4번 문항에 대한 답변으로, 다른 학교에 대해서는 각각 학교의 글자수 제한, 인재상에 따라 조금씩 변형하여 제출하였습니다. 특히, 카이스트의 경우 몇년 전 기사에 점자 프린터가 카이스트 전시회에서 소개된 적이 있다는 것을 조사 중 발견하여 인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시절, 교과서에서 그래핀,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이 소개될 때 느꼈던 신기함과 순수한 동경을 아직 기억합니다. 그저 신기하다였던 감상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리고 제 의식이 성장함에 따라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사항으로 바뀌었고, 그 실현 방법으로는 휼륭한 공학도가 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저는 1학년 때에 점자도서관 봉사를 했습니다. 이 봉사는 점자책을 제작하기 위해 책을 직접 파일로 타이핑하여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이 활동으로 저는 그동안 안일하게 생각했던 불평등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정보를 찾기 위한 방법으로 서적 참고나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선택지를 보유하고 살아가는 반면, 시각장애인들은 동일한 양의 정보를 위해 지대한 노력을 들여야 하며, 그 정보의 질 측면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이처럼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노인, 사회적 약자 등 정보화에서도 소외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였고, 과연 소외되는 이들이 분명 존재하는데도 앞으로 달려가기만 하는 것이 옳을까, 라는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센서로 책의 글씨를 인식하여 바로 파일로 변환하거나, 음성 파일 대여 시스템을 확대하는 방안은 현 기술력으로 충분히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추진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 경험으로 모두가 기술의 발전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공학자가 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게 되었으며, 소외되는 이들을 돌아보고 공감할 줄 아는 인간이 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공학의 세부 분야에 대한 정보 탐색과 적성 찾기를 목표로 삼은 저는 실질적인 경험과 정보를 얻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정보 과목에서 배운 C언어에 흥미를 느껴 인근 대학교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ITP(C프로그래밍과 문제해결)에서 배열, 포인터 등의 개념을 익혀 적용하는 연습을 하였으며, 문제가 발생하면 친구들과 협력하여 오류를 수정해나가 소통이 주가 되는 실습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년도 ATP(IoT)에서는 사물인터넷의 이론, 정의를 자세히 공부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센서를 다루는 역할을 맡아 활동하였습니다.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AI 특강, 진로의 날 특강 등을 다수 신청하여 듣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저는 흥미를 가지고 장기간 매진할 수 있을 분야가 어디인지 찾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할애하였고, 그 결과 제가 회로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 전자기학을 공부하는 것, 프로그래밍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코딩하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센서끼리 신호를 주고받는 원리, 전자의 양자 물리적 특성 등에 관해 더 알고싶다는 열망이 생겨 이를 학습하는 것을 앞으로의 과제로 삼고자 합니다. 공학계열 학부 중 제 학구열의 방향성과 일치하는 교육과정을 가진 학과를 조사하여 전자전기학부가 적절함을 깨달았습니다. “

 

 

 

 

 생기부에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면, 그 무엇보다 호소력 짙다고 생각하여 자소서를 몇번 엎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만은 꼭 써서 제출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서류 기반 면접형인 포스텍, 카이스트 모두 이 부분에 대하여 추가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때,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내용으로 자소서를 구성할 경우 면접에서 충분히 뽀록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언제나 진실되고 성실한 내용을 작성하려고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서울대학교의 추가문항은 생기부 독서란에 있는 책 세권을 읽고 느낀 점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근본적인 학문에 관심이 있다고 설득하기 위해 소수공상(김민형)”,

공학자로서의 삶에 대해 고민해본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디지털 시대의 마법사들(프랭크 모스)”,

공학 발전의 윤리적 측면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멋진 신세계(알도스 헉슬리)”

 

를 작성하였습니다. 각자 지원하는 학교 및 학과에서 무엇을 원할지 파악하고, 그에 자신의 강점 및 이야기를 맞춰 서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자소서 작성 시 유의할 사항



 

-생각보다 1000, 1500자가 빨리 채워집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는 자화자찬에 불과하기 때문에 최대한 잘라내시고 3년간 노력하신 바와 배운 점들을 어필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기소개서가 합, 불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진 못하겠지만 분명 자소서 때문에 떨어질 수도, 덕분에 붙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학생이 해당 학과에 대해 얼마나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시험치고 공부하는 것만이 수험생활이 아닙니다. 자기소개서를 성실히, 알차게 작성하는 것도 하나의 시련이자 고난이라고 생각하시고 어차피 써야 하는 거, 최선을 다해 작성하려고 노력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며 그간 아 대학 가고 싶다~”라고 막연히 생각만 하다가 제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1, 2 시기에는 명확한 목표와 꿈을 가지는 것, 그리고 제가 원하는 바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귀찮다는 핑계로 거부해 왔는데, 눈 앞에 닥치니 자기 전에도, 밥 먹다가도 자소서에 뭘 써야 붙을 확률이 조금이나마 높아질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간 참여했던 활동에 담긴 의미를 찾고 저만의 언어로 풀어내다 보니 꼭 합격하고 싶다는 의지 또한 커졌습니다. 여러분도 본인에 대해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사교육 플랫폼에서 해도 되는 발언인지 모르겠지만, 대형 학원에서 비싸게 받고 해주는 교정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 투박하더라도 진정성 있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좋은 글을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소서를 쓸 때에 한해서는, 미친듯한 필력과 단어선택이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명확한 이야기와 열정을 담은 글이 완성된 후, 부차적인 것들에 신경쓰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담임 선생님께 글의 흐름에 대하여 확인을 받고 따로 첨삭은 받지 않았습니다.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절대로 언어학적으로 잘 쓴 글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제 관심분야와 관련된 학습 의지를 드러낼 수 있었다고 생각은 합니다. 따라서 자소서라는 글의 본질에 먼저 집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에는 최대한 진실에 기반하여 작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쓰다 보면 있어 보이고 싶고, 화려해 보이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만, 자기소개서에는 생기부에 있는 활동이나 수상내역, 세특 등을 기반으로 생기부에서 못다 어필한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생기부에 “---활동을 시간 이수함이라고 적혀있다면, 정확히 내가 어떤 역할을 해서 무엇을 배웠는지 서술해주시면 됩니다. 자소서를 읽다가 심사위원들께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생기부를 확인하시거나, 면접 질문으로 물어보시겠죠.

 

 -제가 예시로 첨부한 제 자소서는 참고하되, 절대로 유사하게 작성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표절검사도 꽤나 꼼꼼하게 하시고, 만약 유사도가 높다면 표절하지 않았다는 각서를 작성하라고 따로 연락이 온다고 합니다. 남의 자소서를 읽다보면 무의식적으로 유사하게 써질 수는 있지만, 그럴수록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몇 개월간 칼럼 작성 및 답글 달기를 하다 보니 메가스터디에는 정시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대다수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다수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수능 공부 칼럼을 작성할까, 한참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기 계신 멘토분들처럼 신적으로 수능을 잘 친 것도 아닌 주제에 공부법 작성을 해봤자 별 호소력이 없을 것 같아 그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소서 칼럼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저 또한 작년에 여름 내내 자소서를 붙잡고 고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글이 자소서 작성중인 여러 수험생에게 작성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다면, 그만큼 뿌듯한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입시 후 자소서를 다시 보게 될까 싶었는데 이런 식으로 유익하게 쓰일 수 있어 뿌듯하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주변에 아는 선배가 없어 남의 자소서를 제대로 읽어보지 못하고 써서 꽤나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 여러분이 이 칼럼을 접함으로서 방향을 살짝이라도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기부와 자소서를 전부 공개할 수는 없겠지만, 위와 같이 생기부를 하나 뽑아놓고 형광펜을 쳐가며 중요한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까 고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각자의 다양한 학과과 꿈에 따라 내용은 달라지겠지만, 생기부와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대표하는 굵직한 주제(모토, 비전 등)을 하나 설정하시고 고치고 고쳐나가시면 번듯한 글이 탄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긴 수험생활에 지칠 수도 있지만,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모두 응원합니다!


  • 최수아
멘토

서울대

최수아 멘토

  • ○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21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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