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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는 어떤 곳일까 1

이름 : 권기범  스크랩
등록일 :
2026-10-05 17:52:35
|
조회 :
4,674

 

 

이전에 약속드렸던 대로, 이번 칼럼은 한 해 동안 고려대학교에 다니며 겪었던 캠퍼스 생활과 행사, 축제 이야기를 전부 담아보았습니다.

댓글로 여러분이 신청해주셨던 단과대 건물과 도서관은 물론 거의 대부분의 학교 건물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분량 이슈로 이번 칼럼에서는 고려대에서 보낸 1년을 다루고. 다음 칼럼에 학교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글은 별로 내용이 없지만, 1편과 2편 사진이 무려 100여 장에 달할 만큼 방대하니 밥 먹을 때, 혹은 쉬는 시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힐링하듯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곧 여러분이 걷게 될 길이라 상상하면서요.

 

 

 

 

 

 

 

 

#목차

1. 고려대에서의 1년 (1편)

2. 문과캠퍼스 사진 (2편)

3. 자연계캠퍼스 사진 (2편)

4. 메디컬캠퍼스 사진 (2편)

 

 

 

 

 

 

 

 

1. 고려대에서의 1년

 

 

 

2월

 


 

2월에 가장 큰 행사는 새터(새내기새로배움터)와 입학식이 있습니다. 

새터란 단과대별로 2박3일 놀러 가서 새내기에게 학교 생활, 응원, 술게임 등에 대해 알려주는 행사입니다. 

이때 응원도 배웠는데, 저는 고려대학교 응원가가 그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참고로 달력에 적혀있는 1학년 수강신청은 기존의 1학년을 의미합니다. 

올해는 2월 24일에 신입생 수강신청이 있었습니다.

 

 

 

 

 

 

 

 

입학식 (2월 27일)

 


 

 

 

2월 27일에 입학식이 있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입학식 때 단순히 총장님의 훈화말씀만 있는 게 아니라, 새터에서 배운 응원을 몇 곡 하기도 했습니다.

 

 

 

 

 

 

 

 

3월

 

 

 

 

개강날(3월 3일)

 


 

 

 

개강하면 학교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하는데 위 사진은 SK미래관 앞에서 소원을 적고 레드불 음료를 나눠주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이날 학교 학식도 먹어봤습니다.

맛이 어떠냐고요?

제가 먹어봤으니 여러분은 굳이 안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새내기는 학식 먹지 말고 선배랑 밥약 잡아서 맛있는 음식 드세요.

 

 

 


 

 

 

학생증도 발급받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개강날 수업 듣고, 학식 찍먹하고, 학생증 발급 받고, 도서관 가보고, 참 뭐를 많이 했네요.

고등학교처럼 대학도 학생증을 카드로 발급합니다.

이게 있어야 도서관, 과방에 들어갈 수 있어요.

 

 

 

 

 

 

3월 4일

 


 

 

 

친구와 회계 수업을 청강할 때 찍었던 강의실 사진입니다.

대학 강의실 구조는 다양합니다. 

위 사진 같이 영화관처럼 되어있는 곳도 있고

 

 

 


 

 

 

이런 반원 형태의 강의실도 있습니다.

 

 

 

 

 

 

개강총회 (3월 9일)

 

 

과에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과 정원의 일정 비율 이상이 참석해야 개강총회가 열리기 때문에 신입생이라면 경험 삼아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개강총회는 2시간 안팎으로 하고, 끝나면 뒤풀이가 있습니다.

제가 FM을 총 3번(새터, 개강총회, 고연전) 했는데요. 이날은 제 뻔선님이 시켜서 했습니다.

 

 

TMI로 FM은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INTRO)
FM~ FM~ FM~ FM~

F M (어이!) F M (어이!) 

한 박자 쉬고 (어이!) 

두 박자 쉬고 (어이!) 

세 박자 마저 쉬고 하나 둘 셋 넷

 

안녕안녕 안녕하십니까! (어이!)

민족고대 (어이!)

청년사대(단과대 구호) (어이!)

실천국교(과 구호)

에서 ~~를 맡고 있는

내 이름은 홍! (홍!) 

길! (길!)

동! (동!)

내 이름이 뭐라고? (홍길동!)

잘 안 들린다 내 이름이 뭐라고? (홍길동!)

당차게 인사드립니다!

 

 

기본 형식은 위와 같고, 멘트 앞에 수식어를 붙이기도 하고. FM이 끝나고 소주 원샷하는 멘트, FM 도중 말을 제대로 못하면 '나가리' 멘트 등이 있습니다.

 

 

 

 

 

 

밥약

 

3월 달은 밥약이 많습니다.

밥약이란 밥 약속의 줄임말로, 주로 후배가 선배에게 약속을 걸어 성사됩니다.

보통 뻔선(학번이 같은 선배 줄임말)과 과선배가 그 대상인데, 같은 수업 듣는 선배(다른 학과), 동아리에서 만난 사람과 밥약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고려대가 특이한 점은 밥과 카페를 둘 다 선배가 삽니다.

 


 

 

 

이 사진은 정경대 후문에 있는 '매스플레이트'에서 과 선배님과 밥약한 모습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양식집인데 맛있고 가성비도 좋습니다.

나중에 꼭 여기 와보세요!

 

 

 

 

 

 

응원OT (3월 17일)

 


 

 

 

고려대는 연세대와 합동 응원을 여러 번 하는데요.

합동응원전을 하기 전에 응원OT를 합니다.

 

 

 


 

 

 

 

 

 

합동응원전 (3월 20일)

 

올해 1학기에는 연세대가 고려대에 오고, 2학기에는 반대로 고려대가 연세대에 가서 응원했습니다.

 

 

 


 

 

 

이 사진은 고려대 대표 응원가인 '민족의 아리아'를 고려대와 연세대가 섞여서 응원하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진영을 섞고 각자의 응원곡을 번갈아 틀며 같이 응원합니다.

응원 안무 중 어깨 걸고 허리를 꺾는 부분이 많아서 이렇게 응원을 하고 나면 다음날 허리가 아픕니다.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캠퍼스에서의 봄 (3월 23일)

 


 

 

 

이곳은 벚꽃이 예쁘게 피기로 유명한 서관(문과대학 건물)입니다.

저 나무가 보일러 옆에 있어서 일찍 개화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캠퍼스 곳곳에 피는 꽃을 보면 참 아름답습니다.

 

 

 

 

 

 

 

 

4월

 

 

 

중짜 (4월 1일)

 

문과캠퍼스에 있는 중앙광장에서 짜장면을 시켜서 먹는 행사입니다.

 


 

 

 

만우절이다 보니 학생들이 교복과 타 대학의 과잠을 입고 등교합니다. 

저는 연세대 친구와 과잠을 교환하고 중짜 행사를 즐겼습니다.

 

 


 

 

 

 

 

중짜를 끝으로 보통 신입생 행사가 마무리가 됩니다.

신입생 행사가 마무리 된 것이지 행사가 끝나진 않습니다.

대학은 시험이 끝나면 행사와 축제가, 행사와 축제가 끝나면 시험이 시작하는 순환 형태입니다.

 

 

 

 

 

 

 

 

5월

 

 

 

대학 축제

 

첫 중간고사가 끝나고 어느덧 축제 기간이 찾아옵니다.

대학은 '대동제'라는 연예인이 와서 공연하는 대학 축제가 있는데요.

고려대와 연세대는 대동제와 더불어 각각 입실렌티와 아카라가라는 축제가 더 있습니다.

대동제는 3일을 거쳐 진행하고 입실렌티는 대동제가 끝난 다음날 합니다.

이번 라인업이 역대급으로 좋아서 고려대 페스티벌 소리 들었는데요. 저는 대동제 3일을 다 일정 때문에 못 가고(과외. 4조 영상 촬영, 과 주점 운영) 입실렌티만 봤습니다.

 

 

대동제 1일차: 인어미닛, 마이티마우스, 코르티스, 아일릿, 르세라핌

 

대동제 2일차: 세이마이네임. 이지카이트, 한로로, 투바투, 프로미스나인

 

대동제 3일차: 무모한사람들, 보넥도, 키키, 나상현씨밴드, 오드유스, 트랜스픽션

 

입실렌티: 하이어뮤직(ph-1, 빅나티, 릴보이, 우디고차일드), 백예린, 10cm, 올데이프로젝트, 미야오, 에스파, 악뮤, 태양, 싸이

 

 

 

 

대동제 사진

 


 

 

 

입실렌티 사진

 


 

 

 


 

 

 


 

 

 

 

 

 

 

 

6월

 

 

 

종강

 

여러분 대학은 종강 날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고등학교는 방학식이 정해져있지만 대학생은 종강 날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기말고사를 보면 수업이 끝나기 때문에, 가장 늦게 시험을 보는 수업이 종강 날로 결정됩니다.

그래서 빠르면 6월 초에 종강하기도 합니다.

 

종강 이후부터는 9월에 개강하기 전까지 방학입니다.

대학생의 여름방학은 2달 반 정도라 볼 수 있겠네요.

 

 

 

 

 

 

 

 

9월

 

 

 

2학기 개강 (9월 1일)

 

 

2학기가 시작됐습니다.

개강 날에 '슬슬 종강할 때도 됐다.'는 농담을 하곤 합니다.

 

 

 

 

 

 

합동응원전 (9월 22일)

 

이번에는 고려대가 신촌에 가서 응원합니다.

 

 


 

 

 

신촌 거리와 연세대에 이런 현수막이 여러 개 걸립니다.

그 해의 밈을 반영해 제작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밤에 핸드폰 손전등 키고 응원하면 예쁜 광경이 나옵니다.

사진으로 잘 안 담겨서 아쉽네요.

 

 

 

 

 

 

 

 

10월

 

 

 

고연전 (10월 2~3일)

 

 

고연전은 야구, 농구, 빙구, 럭비, 축구 다섯 개의 스포츠를 연세대와 경기합니다.

올해부터 야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티켓이 있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럭비 축구 티켓에 당첨되서 야구, 럭비, 축구를 관람했습니다.

 

 

잠실야구장 (야구)


 

 

 

목동종합운동장 (럭비, 축구)


 

 

 

이번 고연전은 고려대가 3대2(야구, 농구, 럭비 승)로 승리했습니다.

역대 전적은 22대 20으로 향후 최소 2년은 고려대가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연전 마지막 날인 10월 3일, 축구를 마지막으로 모든 경기가 끝나고 오후 6시 반부터 기차놀이를 시작합니다.

기차놀이란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차를 만든 다음 고려대 선배님들이 결제해주신 무료주점에 가서 소리통을 외치고 안주나 술을 얻어 먹는 행사입니다.

제가 앞장서서 주점을 돌아다니며 소리통을 해봤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소리통 하는 사진


 

 

 

기차놀이는 9시 정도에 끝나고, 그 다음에는 사람들이 거리에 원을 만들고 응원을 합니다.

 

 

 


 

 

 

따로 MR을 틀진 않고 오직 사람들의 목소리로....응원합니다.

 

 

 

무료주점 줄을 기다리며 찍은 사진

 


 

 

 

고연전을 끝으로 학교의 행사와 축제는 끝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제가 고려대에서 보낸 한 해를 보여드렸습니다.

수험생 때는 시간이 참 느리게 흐른 것 같은데요.

올해 돌이켜 보면 참 빠르게 지난 것 같다고 그동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칼럼을 쓰려고 갤러리를 흝어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시간들이 짧지만은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넓은 세상에서 흑백이 아닌, 다양한 색깔을 바라볼 수 있을 거예요.



 

 

 

TMI지만 칼럼을 쓸 때 사진 업로드가 2MB로 제한되어 사진 크기를 편집하느라 꽤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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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기범
멘토

고려대

권기범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26학번
  • 📖 정시 전형
  • #독학재수 #평균백분위 상승(82->96) #경제물리러 #페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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