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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공부하진 말자!

이름 : 곽민지  스크랩
등록일 :
2026-09-09 13:49:52
|
조회 :
28,802

안녕하세요, 22기 목표달성장학생 한양대학교 의예과 곽민지입니다.

 

9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다들 9월 모의고사 이후 시험지를 다시 살펴보며 부족했던 부분과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잘 점검해보셨나요? 9월 모의고사는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남은 기간 동안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입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난 뒤 오히려 마음이 더 복잡해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틀린 문제를 하나씩 확인하다 보면 부족한 부분이 계속 눈에 들어오고, ‘이것도 공부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데 남은 시간이 얼마 없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늘 계획한 공부를 다 했는데도 ‘이것만 공부해서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문제집을 한 권 끝내고도 다른 문제집을 더 풀어야 할 것 같고, 모르는 단어 하나가 나오면 그 단어까지 전부 외워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저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특히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더 공부할 것인가’만큼이나 ‘무엇을 지금 공부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공부할 수 없다면 결국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단순히 공부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시간을 나에게 가장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을 ‘버리는 공부’라고 불렀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영어, 국어, 수학을 공부할 때 무엇을 버리고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각 과목의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영어: 모르는 단어를 과감하게 버리는 연습 

 

영어 지문을 읽다 보면 모르는 단어 하나 때문에 계속 그 자리에 머무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어의 정확한 뜻을 몰라서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그러한 경우 중 하나인데요, 수능 영어에서는 모르는 단어를 만났을 때도 문맥을 이용해 그 의미를 어느 정도 추론하며 읽어나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2027학년도 9월 모의평가 32번 지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문 첫 부분에서 tactile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만약 이 단어를 처음 보았다면, 바로 사전을 찾아보는 대신 일단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그다음 문장에서는 이 tactile sensations에 대해 ‘내 몸을 움직여서 만들어지는 감각’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아직까지는 tactile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뒤로 가보겠습니다.

 

지문에서는 다리를 서로 닿게 했을 때 느껴지는 감각과 옆에 앉은 다른 사람이 내 다리를 건드렸을 때 느껴지는 비슷한 감각을 비교합니다. 이어서 다른 사람이 갑자기 다리를 건드리는 상황, 다른 사람이 간지럽히는 상황 등이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제는 tactile의 정확한 사전적 의미를 몰라도 충분히 추론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의 다리가 서로 닿는다.’
‘다른 사람이 내 다리를 건드린다.’
‘다른 사람이 나를 간지럽힌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무언가가 몸에 닿는 것’입니다. 따라서 tactile을 처음 본 단어라고 하더라도, 앞뒤에 반복해서 제시되는 ‘touch’와 관련된 상황들을 근거로 ‘촉각과 관련된’이라는 의미를 추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문항에서는 tactile이 각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평가원이 각주를 주는 이유는 해당 단어의 뜻을 아는 것이 문제 풀이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므로,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각주가 안 주어진 단어에서도 다음과 같은 방식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어의 뜻을 사전처럼 정확하게 맞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단어의 정확한 뜻을 모르더라도 지금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만큼은 파악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기출을 공부할 때는 모르는 단어가 나왔다고 바로 해설이나 단어장을 확인하지 말고, 다음과 같이 연습해 보셨으면 합니다.

 

① 모르는 단어를 일단 표시하고 넘어갑니다.
② 그 단어가 포함된 문장의 앞뒤를 읽어봅니다.
③ 주변에서 반복되는 단어나 구체적인 사례를 찾아봅니다.
④ 그것들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단어의 의미를 추론해봅니다.
⑤ 지문을 끝까지 읽은 뒤 실제 뜻과 내가 추론한 의미를 비교합니다.

 

이때 정확한 뜻을 맞히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tactile을 ‘촉각의’라고 정확하게 맞히지 못하고 ‘몸에 닿는 감각과 관련된’ 정도로 추론했다고 해도, 이 지문을 이해하는 데에는 충분합니다. 오히려 이런 경험이 쌓여야 시험장에서 처음 보는 단어가 등장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공부한다고 해서 모르는 단어를 전부 외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기출에서 반복해서 등장하거나, 문맥만으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핵심 어휘는 따로 정리해서 암기해야 합니다.

 

영어에서의 ‘버리는 공부’는 단어 공부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정확한 뜻을 알아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문맥을 통해 필요한 만큼 이해한 뒤 넘어가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암기를 굉장히 싫어하고 못했기 때문에, 영어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보다는 이런 연습을 통해서 문제를 풀었었는데 저와 같은 성향이신 분들은 해당 방법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국어: 지문 강약 조절 

 

국어 지문을 읽을 때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지문의 모든 문장을 똑같은 정도로 이해하고 기억하려는 것입니다. 한 문장도 놓치지 않으려고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로 꼼꼼하게 읽다 보면, 지문을 읽는 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특히 수능처럼 긴 지문을 제한된 시간 안에 읽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모든 정보에 동일한 집중력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지문을 읽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7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한 지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 지문은 ‘오피니언 리더’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변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문단에서는 오피니언 리더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오피니언 리더와 구성원의 관계에 어떤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는지를 설명합니다. 여기에서 처음부터 모든 문장을 같은 강도로 읽기보다는 ‘이 글에서 지금 설명하려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먼저 잡아볼 수 있습니다. 

 

이후 두 번째 문단으로 넘어가면 20세기 중반의 선거 캠페인을 연구한 연구자들이 등장하고, 특정한 연구 결과를 통해 ‘미디어의 영향력이 미미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연구에서 등장하는 세부적인 상황을 모두 기억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이 이야기가 등장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ㅜ앞에서 오피니언 리더라는 개념을 설명했다면, 이제 이 연구를 통해 ‘미디어의 영향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전달되는가’라는 논의를 시작하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연구자들의 이름이나 구체적인 선거 상황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많은 힘을 주기보다, ‘미디어 → 오피니언 리더 → 일반 이용자’ 라는 정보의 전달 구조가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뒤에서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 2단계 유통 이론’이 정립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 지문의 핵심적인 흐름은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가 사람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오피니언 리더를 거쳐 일반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이 등장했다. 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지문에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다시 새로운 내용이 등장합니다. 뒤에서는 이 2단계 유통 이론에 대한 비판론이 소개됩니다. 이때 비판론은 기존 이론이 일반 이용자가 오피니언 리더의 개입 없이도 미디어에서 직접 정보를 얻는 경우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하나의 새로운 주장이 등장합니다. 미디어에서 나온 정보가 오피니언 리더를 거쳐 일반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이 2단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1단계나 3단계 이상의 과정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문 전체를 보면 사실 상당히 많은 정보가 등장합니다.오피니언 리더의 정의, 과거 선거 캠페인 연구, 미디어의 영향력, 커뮤니케이션 2단계 유통 이론, 이론에 대한 비판, 일반 이용자의 정보 획득 방식, 정보 전달 과정의 단계 변화까지 다양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이 모든 내용을 똑같은 힘으로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등장하는 선거 캠페인 연구를 읽으면서 연구의 구체적인 배경이나 사례까지 머릿속에 완벽하게 저장하려고 한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반면 그 연구가 ‘2단계 유통 이론이 등장하게 된 근거’라는 점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뒤에서 비판론이 등장했을 때는 단순히 새로운 정보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고 생각하기보다, ‘앞에서 설명한 이론을 반박하고 있구나’라는 관계를 잡아야 합니다.

 

즉, 지문을 읽을 때 중요한 것은 모든 문장을 똑같이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이 문장이 글 전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를 계속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지문을 읽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정의나 핵심 개념이 처음 제시되는 부분에서는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된 구체적인 사례에서는 핵심 내용과 연결해서 이해하고,

새로운 이론이나 기존 이론에 대한 비판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앞의 내용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강약을 주며 지문을 읽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수학: 지금 나에게 필요한 문제 선별하기 

 

수학 문제집을 풀다 보면 어려운 문제를 오래 붙잡고 있는 것이 왠지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항상 좋은 공부인 것은 아닙니다. 수학에서는 자신의 현재 수준과 약점에 따라 지금 필요한 문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직 기본적인 문제에서도 자주 막히는 학생이라면, 어려운 N제의 고난도 문제를 몇십 분씩 고민하기보다 개념을 다시 확인하고 기본 유형을 충분히 연습하는 것이 우선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본 문제는 잘 해결하지만 특정 유형에서 반복해서 틀린다면, 여러 단원의 문제를 무작정 풀기보다 그 유형을 집중적으로 풀면서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 기본 문제부터 준킬러까지 안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그때는 익숙한 문제를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조건이나 낯선 문제에 대응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등급 자체보다 ‘내가 어디에서 점수를 잃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도 단순히 ‘이 문제는 어려운가?’ 라고 생각하기보다, ‘이 문제를 지금 풀어보는 것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무작정 버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직 나에게 필요한 공부가 따로 있는데도 단지 어렵다는 이유로 그 문제에 시간을 쓰는 것을 줄이자는 이야기입니다. 수학에서의 ‘버리는 공부’는 문제를 덜 푸는 것이 아니라, 내게 필요한 문제에 먼저 시간을 투자하는 것임을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에서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은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면, 결국 모든 것을 공부할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공부를 추가하는 능력보다 공부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국어: 모든 정보를 같은 힘으로 읽지 말고 → 정보에 강약을 주기

영어: 모든 단어를 그 자리에서 해결하지 말고 → 문맥으로 처리할 것과 암기할 것을 구분하기

수학: 모든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 나에게 필요한 문제를 선택하기

 

모두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 같은 원칙에서 출발합니다.

한정된 시간과 집중력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오늘 공부할 것을 정하는 것만큼,

오늘은 공부하지 않아도 될 것을 정하는 것.

어쩌면 수험생활이 길어질수록 필요한 것은 이 두 가지를 구분하는 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것을 공부해야한다는 강박에서 잠깐 벗어나 현재 자신의 상황을 되돌아보며, 내가 선택한 공부만큼은 제대로 해내는 7n일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여러분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 근황을 짧게 알려드리면 저는 개강을 맞아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2학기부터는 의대 과목이라고 할 만한 수업들이 많아지면서, 1학기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등산도 가고, 좋아하는 동네에서 친구랑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돌아오지 않을 예과 생활을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칼럼에서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요청을 생각보다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칼럼 마무리마다 제 근황을 짧게 공유하고 있기도 했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대학생활에 대한 칼럼을 쓰는 것이 과연 지금 여러분께 도움이 될까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저 스스로 수능과 관련 없는 글을 읽으면 괜히 마음이 붕... 떴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조금 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습과 관련된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오게 되는데요, 그래도 2학기가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잠시 공부에서 벗어나 쉬어가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대학생활 이야기도 꼭 한 번 가져와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일이 있으셨겠지만, 아무래도 수험생에게 가장 큰 이벤트는 9월 모의고사였을 것 같은데요, 9월 모의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자신감을 얻으신 분들도,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속상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 평가원 모의고사들 중에서 9모를 제일 못 봤었는데, 6모를 보고 내가 보완해왔던 것들, 공부해왔던 시간들은 다 어디로 갔나~ 하고 속상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수능이 아니라 다행이다 라는 생각으로 남은 시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차분히 집중하며 공부하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나간 것에 너무 많은 감정을 쓰지 마시고, 얻어갈 수 있는 교훈을 충분히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니 겉옷 챙겨다니시구요, 질문이나 앞으로 보고싶은 주제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오늘도 화이팅!

 

 

 

오늘의 추천곡 

 

@ MEH-Playboi Carti 

Doggy-Geezer, Love Spells&Truly Young

Busy Boy (Re-Make)-주혜린 

GOSU-라쿠네라마

Just Getting Older-Oasis  

 

 

 

 

 

 

  • 곽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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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곽민지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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