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어느새 계절은 성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지난주부터는 간절기 아우터를 꺼내 입었는데도 덥지 않더라고요. 

작년에는 추석이 다가올 때까지도 30도를 웃돌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의 가을은 더 이르게 찾아온 듯합니다. 

마치 시간까지 한 박자 빨라져 수능이 더 빨리 다가오는 듯한 착각을 주기도 하네요.

주변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눈에 익은 일상 속에서도 묘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성균관대학교의 나무들은 서서히 붉은 빛을 머금기 시작했고 

바깥 공기는 투명해져 한층 가벼워진 느낌이 듭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은 참 묘합니다. 

여름의 뜨거운 공기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에도

가을바람 한 줄기만으로도 공기 속에 깃든 서늘함이 확연히 다가옵니다. 

높아진 하늘, 그 너른 푸르름을 바라보면 마음까지 탁 트이는 듯하면서도 설명할 수 없는 고요와 쓸쓸함이 함께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가을은 그렇게 우리 마음을 흔들어놓습니다. 

풍요로움과 허전함 설렘과 그리움이 한꺼번에 밀려와 마음 한구석을 간질이는 계절입니다.

벌써 수능 D-50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끝이 보이지 않던 주간 연재도 이제 마지막 라디오까지 고작 여섯 번의 이야기만 남았습니다. 

마치 계절이 성큼 바뀌듯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개강 이후 한 달을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어느덧 10월이라는 것도 실감이 잘 나지 않네요. 

여러분에게 ‘수능이 가까워진다’는 사실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있나요? 

아마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점점 더 커지는 압박감과 긴장감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성격이 무던한 편이라 작년 이 시기에도 밥을 잘 먹고 공부도 비교적 차분하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을 둘러보면 사정이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밥을 먹고 체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해야 할 일은 끝도 없이 남아 있는데 시간은 부족해 불안에 휩싸여 하루를 흘려보내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공부가 아닌 다른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댓글을 읽어보면 그런 고민들이 여전히 많이 올라오고 상담을 하다 보면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조차 슬럼프에 빠지거나 성적이 정체되는 시기를 겪고 있더군요.

일상적인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저 역시 지난주에는 작은 감정 기복이 있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니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에서는 계속해서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만 떠다녔고

그 사이에서 점점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냥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완벽한 계획 없이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할 일을 하나씩 해나갔습니다.

놀랍게도 그렇게 시작하니 끝이 보이지 않던 일들이 의외로 차근차근 처리되었고 생각만큼 거창하지 않게 하나씩 끝나더군요. 

멀리서 바라볼 때는 거대한 산처럼 보이던 일들이 막상 가까이 가보면 의외로 작은 언덕에 불과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겹겹이 쌓여 숨이 막히는 순간에도 작은 시작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저는 이번 주에 다시 배웠습니다. 

여러분도 아마 비슷한 순간들을 마주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러한 흔들림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한 작은 조언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수능 직전에 늘 시청하던 캐스트가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다룬 고민들과도 내용이 닮아 있어 휴식을 할 때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음을 다잡게 해주고 불안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영상이라 수험생활 막바지에 큰 힘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이야기한 내용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부분이 많으니 잠깐의 휴식 시간에 가볍게 시청해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megastudy.net/teacher_v2/mega_tcc/view.asp?tt_num=21034&domCd=A&SubMainType=A&mOne=cast&pClsCd=&pGrdCd=&pSchType=3&pSort=1&iTheme=1&pSchText=%uAE40%uB3D9%uC6B1&page=1&pTecCd=&LeftMenuCd= 

 (12.3 수능 그날.. 너의 마음가짐 - 김동욱T)

시험이 다가올수록 집중이 안되는 당신에게

시험이 다가올수록 집중이 잘 되지 않는 이유를 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수험생에게 ‘잘해야 한다’는 압박은 특히 더 무겁게 다가옵니다. 

고3은 물론이고 재수·삼수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그 무게는 말할 것도 없겠죠. 

이 강박은 다시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수능을 망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겠죠. 

그리고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우리는 다시 수능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단순한 사실이 마음을 옥죄기 시작합니다. 

둘째, 타인의 기대입니다. 

부모님, 친구, 선생님 심지어는 SNS 속 사람들의 시선까지 

우리는 그들의 기대 속에서 스스로를 끊임없이 평가합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잘해야 돼.” 

이 짧은 문장은 겉보기에는 단순한 다짐처럼 보이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우리를 압박하는 족쇄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를 묻고 싶습니다. 

‘잘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우리는 종종 ‘잘한다’는 말을 너무 좁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마치 목표 등급을 달성하거나 누군가를 이겨야만 잘한 것처럼 생각하지요. 

그러나 진짜 잘한다는 것은 시험장에서 자신의 실력만큼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실력 안에는 실수까지도 포함됩니다. 

내가 지금까지 공부한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불완전함까지 모두 나의 실력입니다. 

내가 해온 공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잘한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두 개의 ‘나’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세상에 드러나는 ‘나(I1)’,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마음속 깊이 존재하는 ‘나(I2)’입니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은 이 I2를 끊임없이 괴롭힙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I2와 대화할 수 있는 존재는 결국 ‘나’ 자신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스스로에게 너는 더 잘해야 한다며 압박을 주며 I2를 몰아붙입니다. 

그 결과 내면의 나는 긴장하고 위축되며 결국 우리의 집중력은 흐트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집중이 잘 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단순히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죠.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합니다. 

그러나 그 불확실함 때문에 현재가 빛을 가집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노력하는 이유는 결과를 완벽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오직 남은 시간을 최선을 다하는것 뿐입니다.

자신의 공부와 실력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평소 해오던 대로 시험을 맞이하겠다고 다짐할 수 있다면, 그 순간부터 ‘잘해야 한다’는 강박은 서서히 사라질 것이에요.

저는 노력이 반드시 결과로 이어진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마지막 45일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결과가 어떻든, 스스로의 최선을 증명한 하루하루가 쌓여갈 때 비로소 시험이라는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공부가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이 경우가 가장 깊고도 무거운 고민일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해온 공부가 너무 적은 것 같아 남은 날들이 오히려 두렵게 다가오는 것이죠. 

책상에 앉아 있어도 머릿속에는 

‘이렇게 해서 수능까지 갈 수 있을까?’

‘지금까지 허비한 시간이 너무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연이어 밀려옵니다. 

이 불안이 계속되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 채 방황하게 되고 오히려 내년을 염두에 두며 마음을 놓아버리기도 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노력한다고 성적이 바뀔까?”라는 비관적인 질문만 되풀이하며 걱정 속에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는 이 대목에서 단호히 말하고 싶은 한가지가 있습니다.

50일 동안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은 100일을 줘도 집중하지 못하고, 300일을 줘도 집중하지 못합니다.

결과를 바꾸는 힘은 ‘기간’이 보다는 ‘태도’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내년’이라는 시간을 새로운 기회로 착각합니다. 

그러나 내일의 나와 오늘의 나는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 작은 계획을 실천하지 못한다면 내일도 똑같은 이유로 계획을 미룰 가능성이 큽니다. 

인생의 전체는 결국 부분들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부터 성공해 본 경험, 눈앞의 계획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 없다면 일 년을 더 준다 한들 결과는 쉽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남은 50일을 ‘최선을 다한 시간’으로 만들어내는 경험이야말로 성적보다 더 큰 자산이 될 것이에요.

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는 그 시간 자체가 남습니다. 

그 경험은 이후의 어떤 도전에서도 스스로를 붙잡아 줄 단단한 힘이 되어 줍니다.

그리고 공부가 실제로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지금 이 시기에 필요한 공부는 조금 더 전략적이어야 합니다. 50일이라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도 아닙니다.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양’을 늘리는 공부보다 정확히 필요한 것을 채워 넣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유형별 오답노트입니다. 

과목별 모의고사를 풀며 틀린 문제를 꼼꼼히 기록하고 그 문제가 어떤 유형인지 분류한 뒤 하나씩 채워 나가는 방식입니다. 어쩌면 암기에 가까운 반복일 수도 있지만, 시험 직전의 짧은 시간 안에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이보다 확실한 방법이 드뭅니다.

이 시기의 공부는 “얼마나 더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내가 틀린 것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가 핵심입니다. 

모의고사 한 회를 풀고 실수를 고쳐내는 작업, 그 작은 교정이 쌓이면 수능 당일에는 생각보다 큰 점수 차로 나타납니다. 

그러니 공부가 부족하다고 느껴질수록 막연히 불안해하기보다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냉정하게 파악하고,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남은 50일은 ‘기적’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기적'을 준비하는 시간.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쌓아 올리는 시간입니다. 

내일을 바꾸려면 오늘의 나부터 움직여야 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남은 50일의 경험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여러분이 가져갈 수 있는 가장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흔히 다가오지 않을 미래를 미리 걱정합니다.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수십 번 상상하고 그 속에서 실패한 나를 그려보며 불안에 잠을 이루지 못하죠.

아이러니하게도 이 걱정은 마치 자기 예언처럼 우리가 두려워하는 미래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을 조금씩 높여 갑니다.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고 결국은 그 불안이 현실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걱정은 현재가 아닌 미래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명상록』에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이다.”

시험이라는 ‘사실’은 하루짜리 사건일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에 불안이라는 해석을 덧씌우고 스스로의 마음속에서 미래를 괴물로 키워 버립니다. 시험 그 자체보다 시험을 기다리며 만들어 낸 상상의 그림자가 우리를 더 두렵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미래가 아닌 ‘지금’을 보내는 것입니다.

현대 심리학에서도 “현재에 머무는 능력”이 행복을 좌우한다고 말합니다. 

아직 오지 않은 일을 걱정하느라 현재를 허비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는 것이죠.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바로 지금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점에서 저는 나이키의 문구 “Just do it”을 삶을 관통하는 진리로 느낍니다.

짧고 흔한 광고 카피처럼 보이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 말이 지닌 무게는 점점 깊어져갑니다.

“그냥 하라”는 말은 단순히 무턱대고 행동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미래의 불확실성을 제쳐두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라는, 현재를 살아내라는 초대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프랑스 작가 앙드레 지드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두려워하는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우리가 두려움에 사로잡혀 멈춰 있을 때, 그 두려움은 현실이 될 준비를 합니다. 

반대로 지금을 붙잡고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 미래는 이미 다른 얼굴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여러분도 잠시만 미래를 내려두고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불안과 욕심, 다가올 후회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그것을 부정하지 않은 채 그저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는 두렵다”라고 솔직히 말하는 순간 그 두려움은 실체로 다가와,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보낼때, 비로소 내일을 바꿀 힘을 얻습니다.

내가 움직이는 지금의 발걸음이 미래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10월의 문턱에서, 아마도 가장 많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품을 법한 고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곧 시험을 앞둔 고3뿐 아니라 앞으로 여러 시험을 치르게 될 고1, 고2 학생들에게도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여러 친구들의 고민을 듣다 보면 저 스스로도 참 무던한 성격이었구나 하고 되돌아보게 됩니다.

저는 MBTI가 극T라서 말다툼을 거의 하지도 않고, 기분이 상하는 일이 생겨도 한두 시간만 지나면 금세 잊어버리곤 합니다. 

감정기복도 거의 없어서 그저 바쁘게 지내는 것 자체를 즐기는 편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성격이 공부에 최적화된 성격인 것 같더라고요. 

(저는 특정 감정을 깊이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그 감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따라 하는 쪽에 가까워서, 저를 F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ㅎ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은 저처럼 마음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다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불안과 압박감 속에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오늘의 글이 작은 힌트가 되기를 바라며 적어보았습니다.

이번 주는 추석 연휴가 이어지죠. 

명절이 다가오면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집니다.

지난 칼럼에서도 간단히 언급했지만 연휴 동안 어떤 공부가 가장 도움이 될지, 또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을 다음 글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눠볼 생각입니다. 

이번 추석이, 단순히 쉬어가는 시간이 되는것도 좋지만, 그래도, 여러분이 스스로를 점검하고 다시 한 번 방향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심²으로 바랍니다.

이번주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