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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직!
- 등록일 :
- 2023-08-06 22:40:59 |
- 조회 :
- 26,115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학생 여러분!
메가스터디 목표장학생 19기 박선우입니다.
벌써?, 아직!
혹시 이번 칼럼의 제목이 벌써?, 아직! 인 이유를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맞습니다. ‘그거’에요. D-100! 그리고 하나 더 9평!
어느덧 8월 첫 주가 지나가고, 수험생활의 후반기를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올리는 8월 6일은 9평까지 30일 남은 시점이기도 하죠. 그리고 또 수능이 약 100일 남은 시점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부터 해서 약 2-3편에 걸쳐서 D-100과 9평대비 관련 칼럼으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자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들어가며
여러분들 혹시 “오늘이 D-100 이래!!!”라는 말씀을 들을 때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요, 제 현역시절 제 느낌은 ‘아니 벌써 100일이라고?’이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아직 100일이나 더 있어?’ 였습니다. 이 두가지의 말을 보시고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전자에서는 조급함을 후자에서는 편안함과 가능성을 각각의 어투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본인이 아직 수능 준비가 덜 되었고,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전자와 같이 조급한 느낌이 드시는 분들은 되게 당연한 것입니다. 아직 많이 불안하거든요. 이런분들에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아직 100일이나 더 남았어!’입니다. 정말 잘 생각해보면 많이 남은 시간들입니다.
얼마나 남아있길래 많다고 생각하는지는 다음 문단에서 말씀 드릴게요. 많은 시간이 남아있기에, 많은 기회 역시 남아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서 하면 정말 많이 바뀔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긍정적인 마음과 함께 힘내 봅시다.
2. D-100? D-200? D-300?
지금으로부터 100일전 D-200일 시점이 언제지 아시나요? 바로 5월 8일 정도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날부터 지금까지 공부해온 시간들만큼이나 공부를 더 할 수 있는 것이에요. 그리고 D-300은 1월 20일 시점입니다. N수 친구분들은 재종반이 개강하는 2월 3째주부터 시작하셨으니 약 260일 남은 시점부터 하신분들이 많겠네요. 따지고 보면 약 N수 공부생활의 무려 약 40%나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반기를 열심히 달려온 그 이상으로 여러분께서 많은 것을 바꿔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공부는 ‘마중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것과, 배운 것이 많이 쌓일수록 그걸 기반으로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전반기동안, 혹은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셨다면 그것들을 기반으로 더 세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3.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다.
모든 것은 다 때가 있습니다. 남아있는 시간이 한정되어있고, 연속적인 과정인 공부에 있어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파트를 짓는 과정을 생각해봅시다. 기초로 땅을 평탄화하고, 땅에 콘크리트를 부어 기반을 닦는 과정, 콘크리트 기둥에 철근을 박는 과정, 그리고 그걸 차분하게 마르게 기다린 후, 한층 한층 올려나가는 겁니다. 그런데 이때 기초과정과 콘크리트 굳히는 과정이 정말 오래 걸립니다. 거의 공사과정의 절반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죠. 그리고 이 과정이 끝나면 진짜 날마다 거의 2-3층 올라가고 있는 모습들을 보곤 합니다. 그런데 이 지루하고 긴 기초과정이 없이는 절대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없습니다. 결국 무너집니다. 우리가 마음이 급하다고, 기초 과정 없이 건물 층수를 올릴 수는 없습니다. 더더욱 1층없이는 5층, 10층, 30층 등은 지을 수 없습니다.
제가 정말 여러분께 귀에 딱지가 앉도록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시점은 00해야할 때!!’ 이런 것은 절대 없다고요. 각자 공부의 시작시기도 다르고, 공부하는 환경이 모두들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사정에 맞춰서 진행하는 공부가 가장 빠른 공부라고요. 다만 지금 내가 기초를 마무리해야할 때, 지금부터는 내가 실모를 달려야 할 때, 내가 지금은 부족하지만 수학 기출을 다시봐야할 때.. 등등 각자가 판단하는 그 시기에 해야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잘 해결해야 앞으로 남은 시간에 달려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시기부터는 날마다 수능까지 남은 날짜의 십의자리가 거의 1주일마다 바뀐다고 느껴지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시간이 빨리간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조급해질 수 있어요. 이럴 때 일수록 본인의 상황을 더 냉철하게 파악하고 점검해서, 본인에게 진짜 필요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메워줘야하는 시기입니다. 점검하고, 더 날카롭게 본인을 만드는 그런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그런 것을 준비해야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시험이 여러분이 보는 9평이 되면 충분합니다. ‘점검’의 용도로요.
4.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
잠깐 이 사진 볼까요? 이 사진은 제가 예전 무한도전 볼 때 박명수님 께서 아픈 상황이라 유재석씨가 병문안을 가서, 박명수씨의 자서전을 작성해주던 에피소드의 일부입니다.
이 사진의 박명수씨의 문구는 그냥 웃자고 했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사실 진짜 하고 싶었던 내용은 뒷 장면에 나오는데, 사실은 이 장면이 당시 너무 화제가 되어서 짤로 돌아다니고 있죠.
다음사진 볼까요?
마지막 문구가 진짜로 박명수님께서 하고 싶으셨던 말일 것 같아요. ‘지금 시작하라.’ 맞습니다. 제가 진짜로 여러분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거에요. ‘지금 시작하라.’ 지금 시작하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늦었으니깐 더 열심히 따라가면 됩니다. 이 말씀은 반수생 친구분들과, 공부를 늦게 시작해서 조금 남들보다 느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게 특히 더 해주고 싶었습니다. 늦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안하면 더 늦어지고 더 뒤처지겠죠. 지금 시작합시다. 당장요! 그럼 됩니다.
5. 계획을 수정해야할까?
저는 D-100을 맞이했다고 특별히 계획을 수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계획을 일희일비하게 짜다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 계획이 성취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초기에 세웠던 6평이전, 6평과 9평사이, 그리고 9평 이후 이 3단계의 큰계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고, D-100이라고, 9평을 앞두고 있다고 뭐 크게 바꾼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저도 조급함을 조금은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은 들어서 평소 공부하던 양의 1-2과목을 조금 더 할 수 있는 양만큼 조금씩 공부량을 늘린 것은 있었습니다. 그 외에 목표했던 시기별 공부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9평을 준비하기 위한 공부도 아니고, 하루하루만 살아가는 중이 아닙니다. 수능을 준비해가는 큰 과정은 절대 바뀌지 않아야하고, 오히려 본인의 약점을 확인하고 그 부분을 메울 수 있는 공부정도만 추가되거나 작게 수정하면 충분합니다. 9평이 다가온다고, D-100이라고 너무 많은 것을 바꾸려고는 하지 맙시다. 다만 너무나도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그 부분을 위해서 약간의 다른과목 공부시간을 조정하여 더 추가해서 쓰되, 절대로 공부 편식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머지 과목과의 밸런스도 정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6. 글을 마무리하며
D-100이 다가오면서 많은 친구분들중에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도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오늘 저랑 확인한 것처럼, 일반적인 수험생이 공부할 수 있는 총시간의 약 40%나 남아있습니다. 정말 많이 남은 시간입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우리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들 하나하나씩 처리해가면서 공부해봅시다.
수험공부는 정말 연속적이고, 지속적으로 시간을 쏟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정말 고되고 힘들죠. 로또처럼, 정말 한방에 결정나면 이렇게 1년동안 고생안해도 좋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은 지속적으로 시간을 쏟고, 피드벡을 통해서 계속해서 고쳐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건 수험공부를 준비하는 모든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피드벡을 해야하고, 앞으로 어떻게 마무리 준비를 해야하는 지 등, 너무 혼자서 고민하지 마세요. 이 시기를 겪은 저를 비롯한 모든 멘토들과, 주위 선배님들, 선생님들까지 계시니, 힘들고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해봅시다. 모두가 너그러히 이해해주며 여러분을 도와주려고 노력할거에요!! 언제든지 힘들 때 댓글남겨주세요! 확인하는 데로 바로바로 답장 달아놓을게요!!
7. 댓글이야기와 여러분께 드리는 감사의 말, 그리고 부탁의 말.
글을 맺으며,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께서 달아주신 댓글들을 정말 하나하나 다 보고, 하나하나 답글을 다 달고 있는데요. 댓글들에서, 여러분께서 써주신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 덕분에 제가 정말 기분이 좋고 힘이 납니다. 또한 같이 댓글로 소통한 이후에 달라지고 있는 모습 및 근황들을 댓글이 남겨주시곤 하셔서 ‘제가 정말 이 멘토활동을 하기 잘했다..’ 이런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주신 좋은 기운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앞으로도 더더욱 열심히 칼럼 작성해서 여러분들게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찾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댓글 많이 달아주셔도 됩니다. 저는 괜찮아요..!
그리고 제가 댓글에 다 답글을 달려고 하는 이유는 제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 때문인데요. 제가 글쓴이 분과 소통을 위해서 댓글을 달아놓았는데, 그에 대한 답글이 잘 안달려있을 때, 저는 정말 아쉬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달아주신 댓글에 답글 모두 달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언제든지 편하게, 도움이 필요할 때 댓글 달아주세요!!
+) 제 글에 비밀 댓글들이 좀 많죠? 같이 공유하면 좋을 텐데.. 아쉬워 하시는 분들도 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지난번처럼 댓글들에서 여러분께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잘 모아서, 곧 댓글모음 qna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COMING SOON!
+) 칼럼 원고를 수정하고 필요한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이것도 같이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서 추가합니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두서 없는 글이었지만,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언제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거나, 상담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한 최대한 열심히 답글 달아 놓겠슴니다.
# 혹시나 원하시는 주제가 있거나,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시간 나는데로 답장 달겠습니다. 다음 칼럼이 올라오는 날까지 달려있는 댓글들에 답글 달아 놓을테니, 시간 괜찮으실 때 지난 칼럼에 오시면 답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되더라고요,, 추천과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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