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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과 휴가 뭐하지?
- 등록일 :
- 2023-07-29 14:27:54 |
- 조회 :
- 23,389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학생 여러분!
메가스터디 목표장학생 19기 박선우입니다.
방학과 휴가 어떻게 지내야할까?
이번 칼럼으로 벌써 7월에 찾아뵙는 4번째 칼럼이네요. 사실 이번 칼럼은 더 일찍 찾아오려고 했는데, 이제야 찾아온 점 죄송합니다. 이 원고 외에도 작성해 놓은 파일들 여럿이 있었는데요..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작성해 놓았던 원고들을 다 날려버려서 다시 작성하느라 늦었습니다. 다음 칼럼은 8월 첫째주에 찾아 뵐게요. 벌써 다음주네요..ㅎㅎ
+) 지난 칼럼에 작성해주신 댓글들에 답변이 좀 늦어서 죄송합니다. 7월 30일 오전에 토익시험 마치고 오늘 작성해주신 칼럼 포함해서 모두 다 답글 달아 놓겠습니다. 답글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이전칼럼에 답글이 안달린 댓글들 모두 7월 31일 월욜날 0시부터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7월 31일 오전 0시 10분기준으로 직전 칼럼에 모두 답글 작성완료했습니다. !
여전히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 분은 이번 칼럼 댓글란을 활용해주세요!
지난 주 금욜부터 저희집의 여동생, 남동생 모두 방학을 시작해서 아침에 학교를 안가더라고요. 그리고 슬슬 재수학원들의 방학시즌이 되었음을 느끼고 부랴부랴 달려왔습니다. 저는 요즘 방학을 해서 탄자니아에 의료봉사도 다녀오고, 가족들과 친구들과 만나며, 오랜 수험기간동안과 학기 중이라 미처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도 찍고(?) 과외도 하고 내일 있을 영어 토익시험을 준비하고 있느라 요즘 너무 바쁘네요.
그런데 저와 다르게 수험생에게 방학은 저와 달리 참 복잡한 감정이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친구들에게는 학교에 가지 않는 즐거운 나날들이 될 수도 있고, 어떤 학생들에게는 다른 친구들과의 성적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죠. 이번 여름방학을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지내고 싶으신가요? 각자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 그리고 각자의 목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목표나 하고 싶은 것을 정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혹은 이 글을 읽고 나서 정하고 계획을 짜보세요. 공부계획만이 아니라 휴식에 대해서도요.
저는 오늘은 제 이야기와 현역, n수생, 반수생의 경우로 나눠서 이야기 해볼게요. 범주에 맞지 않는 학생이더라도 같이 읽어두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상황의 친구들은 어떻게 이 시기를 보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들어가며
여러분은 각자 공부하고 있는 상황이 다르고, 각자 보내고 있는 수험생활의 형태가 다를 겁니다. 지금시기가 저는 많은 친구들에게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가지 않는다, 학원에 가지 않는다. 이 말은 나 스스로 무언가를 계획하여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본인이 이 시간을 효과적으로 잘 보내기 위해서는 짧은 기간에 대한 단기목표와 그를 위한 계획을 세워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세운 목표는 반드시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쉬는 것도 계획적으로 쉬어야 합니다. 충분히 본인이 해야하는 일을 완수했다면, 본인에게 상을 준다는 개념으로 어떻게 쉴지 정해야합니다. 계획없이 쉬어버린다면, 정말 아쉬움이 가득한 휴식시간이 될 수 도 있고, 쉬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아닌 이도저도아닌 상태의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해야하는 일들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놀아버리고 쉬어버리면 절대 안됩니다. 무조건 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먼저 완수한 후에 남는 시간에 쉬어주는 것입니다. 그 순서가 반대로 되면 절대 안됩니다. 공부를 다 하고 쉬는 것은 가능하지만, 먼저 쉬고나서 공부를 다 하는 것은 정말 힘들고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2. 내 수험생 때 방학 및 휴가
저는 작년에 기숙학원에 들어가 지금 시즌에 딱 방학을 맞이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저는 이시기에 정말 푹 쉬었어요. 일주일보다 조금 모자란 기간의 휴가였기에 그냥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 먹고, 잠도 푹자고, 바다랑 계곡도 다녀오고, 밀린 농장일도 하고 오고.. 정말 하고 싶었던 것 먹고 싶었던 것 모두 다 하고 왔던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공부를 손에 놓기는 그래서 단어는 개수를 줄여서 매일 50-100개 정도 만, 그리고 복습노트와 약간의 오답해온 것을 정리한 것은 휴가 마지막 2일정도 부터는 하루에 조금씩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휴가를 보낸 것은 저 자신에게 주는 선물처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전반기를 열심히 달려왔고, 그리고 이 휴가가는 것을 알고 약 2주정도 평소보다 더더욱 열심히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이렇게 쉬어가주지 않으면 저 스스로 하반기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번아웃이 올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이 휴식 덕분에 하반기에 공부를 열심히 할 때 더 힘차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현역 및 고12 친구들의 경우
현역 친구분들께는 저의 현역 시절 이야기를 하기는 좀 그런 것 같아요. 대신에 제가 해주고 싶은 말과 제가 도와주고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의 계획표를 첨부할게요.
현역 친구들에게 여름방학은 양날의 검인 것 같습니다. 어떤 현역친구들에게 엄청난 성적 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어떤 현역친구들에게는 수험생활의 루틴까지도 뒤틀려지는 그런 시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 및 입시는 상대평가입니다. 누군가 올라갔다는 말은 누군가는 떨어졌다는 이야기죠. 이번 방학 본인이 정말 열심히 해서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격차를 더 벌려 떨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고3 여러분은 방학 때 학교를 다니는 것처럼 일정한 루틴을 세워서 공부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루틴이 무너지면 그날 하루가 망가질 뿐 아니라, 또 다시 루틴을 만드느라 시간을 더 낭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학교를 가지 않기에 시간이 많습니다. 본인이 내신에 치이느라, 교내활동을 하느라 더더욱 공부를 할 시간이 부족했던 학생이라면 더더욱 이시기를 잘 활용하셔야 합니다. 현역친구들에게 정시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물론 2학기 내신을 버린다면 좀 더 정시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겠죠.. 다만 지금시기만큼 공부를 많이 밀도 있게 할 수 있는 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시기에 본인이 취약한 과목에 대해서 집중학습을 한다면, 단기간에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취약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을 집중적으로 잡아서 올리는 그런 시간들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때도 너무 몰빵해서 공부를 하시면 안됩니다. 9평까지 약 한달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점을 꼭 명심하시고 공부 편식 없이, 다른 과목들도 골고루 조금씩은 꼭 하셔야 합니다.
고12 친구분들은 생각보다 이 시기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시기에는 두가지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첫 번째는 취약했던 과목에 대해 내신을 준비하거나 선행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 시기에 학교를 가지 않기 때문에 그시간만큼 본인이 공부를 찾아서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필요한 과목에 대해서 메가스터디에 다양한 인강과 컨텐츠가 많으니, 계획적으로 찾아서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 시기부터 선행을 하는 친구들은 개념공부와 기출문제를 조금씩 풀어보며 내가 앞으로 해야할 공부들이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는지 확인해보고 공부하는 시간이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올려드릴 계획표는 제가 지금 공부를 도와주고 있는 친구에게 짜준 계획표입니다.
두 번째는 2학기에 작성할 세부능력특기사항이나, 독서기록, 그리고 각종 소논문이나 기타 등등 수시 학종을 위한 포트폴리오들을 만드는 것입니다. 학기중에는 내신준비하고 학교 교내활동등을 하느라 정말 바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시기에 급하게 준비하고 싶어도 시간을 들여야 할 수 있는 것이 세특 및 포트폴리오기 때문에 지금 해놓는 것이 좋아요. 책을 읽고 독후감을 미리 써놓고, 세특을 채우기 위해서 과목별 연계학습들을 미리 해놓고, 그것들과 관련된 보고서를 써놓는 등 할 수 있는 것들은 정말 많아요. 방학 때 하는 각종 영재원이나 과학관에서 운영하는 사설캠프에 가서 다양한 실험들을 해보고 보고서를 작성해 놓는다면 나중에 과목별 연계 세특에 작성할 것이 생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2월부터 시작한 n수 학생의 경우
이번 1주일의 휴가는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정말 꿀맛 같은 휴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전반기 약 6개월간 정말 열심히 달려왔을것이며, 그리고 한창 덥고 습해서 공부하기 힘든시기이기에 더더욱 신나는 방학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숙학원 학생들 같은 경우는 이 시기기에 쉬는 것에 너무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이 휴가를 바라보고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것을 알기 때문에요.
다만 기숙학원 뿐 아니라 n수생들중에서 본인이 공부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친구들에게는 정말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주일의 수업없는 시간은 정말 그동안 전반기의 공부를 점검하고 정리하는데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거의 뭐 독재처럼 본인이 원하던 풀 자습의 시간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시기에 그동안 쌓인 실모들을 정리하고 버리고, n제들을 오답하고 유형화하여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개념학습이 아직 부족한 친구들이라면 지금 이 시기에 개념을 다시한번 정리하고 넘어가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쏟아지는 실모와 n제들을 푸시느라 바빠서 개념을 다시 정리할 시간이 거의 없을 것이거든요.
수특이나 수완같이 풀기는 해야하는데, 나중에 풀어야지 하고 미뤄두신분들은 지금 1주일의 시간동안 최소한 탐구만이라도 끝내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 드린 것은 각자의 상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제시한 추천방법입니다. 꼭 본인의 상황에 맞게 계획을 세우시고 지키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휴가시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좀 시간을 더 사용해서 정리하는 시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너무 시간의 압박을 받으시면서 쉬지도 못하고, 공부도 제대로 못하는 시간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5. 반수생의 경우
반수생의 경우 지금부터 달릴시기입니다. 전반기 시간동안 본인이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지금부터 남은시기는 쉼없이 달려도 모자를 수 있습니다. 남들 다 쉬는 이 때 본인은 작년에 공부해서 습득하고 정리했던 지식들을 되찾는 시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열심히 사셔서 너무 힘드신 분들은 휴식이 필요하겠지만, 절대적으로 본인이 쏟을 수 있는 수험기간이 남들의 반절보다 안되는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하시고 공부에 최선을 다하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이 즈음부터 반수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약 2주정도 공부를 하다보니 직전해에 있던 수능을 준비하던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마시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수 성공의 핵심은 최대한의 공부시간 확보와 작년의 아쉬웠던 부분의 보완이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시기에 최대한 본인의 약점과 빈 구멍들을 찾아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제 주변의 삼반수를 해서 삼룡의에 진학한 친구와 며칠전 이야기를 나눴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반수생에게 지금시기의 휴가’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해줬던 대답은 “반수생들이 굳이 지금 쉬어야 하는가? 지금시기부터 나는 거의 쉰적없이 달렸다. 수능이후에 진짜 푹 쉴 수 있고, 1학기동안 나는 남들만큼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친구들을 따라가기 위해서 거의 쉼 없이 달려야 따라잡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라고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저 역시 동의 합니다. 다만 본인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지칠 때, 혹은 본인이 목표한 계획을 마무리가 다 되었을 때 한달에 반나절에서 하루정도는 푹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글을 마무리하며
더운 날씨와 지금까지 달려오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평이 끝나고 벌써 거의 2달이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제가 칼럼 댓글을 많이 읽어보고 답글을 달면서 여러번 말을 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슬럼프를 겪은 친구들도 분명히 있을거고, 너무 공부가 잘 안되어서 정체기를 갖고 있는 친구도, 그리고 많은 성장을 이룬 친구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각자의 공부 상황은 다릅니다. 그렇기에 각자의 공부방식과 휴식방법에 대해서도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남들과 하고 있는 것이 좀 다른 것 같다고 너무 자책하실 필요도 없고, 뿌듯해 할 것도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대학 입시가 끝나는 그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면 됩니다. 그날이 될 때까지 꺾이지 않고 그냥 묵묵히 앉아서 해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해나가는 과정속에서 궁금한 점이 있거나,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저 뿐만이 아니라 정말 훌륭하신 다른 멘토님들께 질문하시고 점검받으시면 되는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10일. 남은 시간동안 포기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봅시다. 아직 많이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마무리하는 멘트는 제가 상담해준 댓글 말미에 자주 적던 것입니다. 앞으로는 칼럼 말미에도 꼭 작성해볼까 합니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두서 없는 글이었지만,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언제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거나, 상담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한 최대한 열심히 답글 달아 놓겠슴니다.
# 혹시나 원하시는 주제가 있거나,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시간 나는데로 답장 달겠습니다. 다음 칼럼이 올라오는 날까지 달려있는 댓글들에 답글 달아 놓을테니, 시간 괜찮으실 때 지난 칼럼에 오시면 답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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