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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와 답글모음 1편
- 등록일 :
- 2023-07-14 22:59:31 |
- 조회 :
- 42,673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학생 여러분!
메가스터디 목표장학생 19기 박선우입니다.
그동안 받아왔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모음_(수험생활편)
탄자니아에 봉사를 무사히 마치고 7월 9일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제가 무사히 일정을 마무리하고 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번에 작성한 글을 감사하게도 많은분들께서 제가 쓴 칼럼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댓글들도 달아주셨는데요. 제가 댓글에서 상담을 많이들 받아주다보니, 비밀 댓글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들을 많은 친구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받아왔던 질문들 중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선별해왔습니다! 생각보다 내용이 많아 과목별 질문편과 복습노트, 피드벡 노트와 같은 질문들은 곧바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칼럼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전 칼럼에 대한 답글을 모두 달아놓았습니다. 답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칼럼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
Q. 정시러? 수시러?
A. 고등학교 때 고2때 좀 사춘기가 늦게 와서 그렇지 나름 수시러였습니다. 지금과는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당시 서울 소재 일반고에서 내신 2.9-3.1정도 나왔고, 수시원서로는 연세대 간호 논술, 고려대 간호 학종, 중앙대 간호 학종(탐구형인재), 세명대 한의대 학종, 대전대 한의대 학종, 단국대 치대 학종 이렇게 6장을 작성했었습니다. 1차에 붙은곳 도 4군데 있었지만, 제가 영어 3등급으로 최저떨을 몽땅 해버리는 바람에 재수의 길로 걸었습니다. 이후 재수 때까지만 학종을 작성해보고 이후는 의대 6논술과 정시러의 길로 떠났습니다.
Q. 수능성적이 어떻게 되나요?
A. 수능성적(등급/표준점수/백분위)
언매 : 2/122/89
미적 : 1/145/100
영어 : 1등급
화1 : 2/66/94
생1 : 1/70/100
총 10개 틀렸습니다.
Q.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 및 전형과 작년에 작성했던 원서
A. 고신대학교 의예과에 진학하였습니다. 정시 일반전형으로 지원하였으며 지원했던 다른 대학으로는 전북대 의예과(예비 아깝게,,), 경희대 치의예과(최초합)이었습니다.
Q. 전적대 및 전형
A. 진주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에 진학하였다가, 교대 교수쪽 진로를 알아보다가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로 진학하였습니다. 교대가 문과대학이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두 교대 모두 저는 이과로 수학 가형과 과탐으로 정시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물론 현재와는 입결이 좀 다를 때입니다..)
Q. 6수 하신건가요?
A. 수능 6번 모두 응시하였습니다. 중간에 3수까지는 진지하게 6.9.수능 모두 응시했었지만 이후 대학으로 진학한 이후로는 평가원은 응시하지 않고 수능만 응시했던 해도 있습니다.
Q. 오랜 수험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
A. ‘절실함’과 ‘성취감’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본인의 꿈이 생기고 목표가 생겼더라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은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많은 친구들이 포기하고요. 그런 내적갈등 속에서 제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수험생활을 시작하고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제 스스로 느끼는 절실함과 성취감이었습니다.
제 절실함은 별 것 아니었습니다. ‘후회없는 수험생활을 위해서 그동안의 수험생활 속에서 문제점들만 고쳐보고 수능쳐보자.’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다른문장으로 ‘가톨릭 관동대 의대만큼은 가보자’였습니다. 정말 두루뭉술하죠. 그래서 목표를 세웠습니다. 거시적인 목표와 미시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 목표들을 위해 세부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계획들은 제가 할 수 있는 정도보다 조금 더 힘들게 세웠고, 각각의 단계에서 성취 후에 다음 계획이자 목표로 나아가는 방식으로 저 스스로의 성취감과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음을 느끼면서 수험생활의 힘듦을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수험생활 많이 힘듭니다. 그리고 정말 지칩니다. 그런데 이런 지침과 힘듦을 이겨낼 수 있는 감정중 하나는 ‘성취감’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적 단단함은 ‘절실함’을 통해서 얻었습니다. 이 두가지 감정은 이 글을 보는 지금부터라도 본인이 남은 수험생활에 있어서 같이 들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Q. 경험해본 수험생활
A. 조기반부터 다녔던 재종생활, 조기반부터 시작했던 기숙학원 생활, 무휴학 독재 반의반수, 무휴학 재종, 휴학후 기숙생활 등등,,,
Q. 작년에 어디에서 공부하셨나요?
A. 경기도 이천에 D사 재종 기숙학원 의대관에서 1학기 휴학 후 약 1년간 공부하였습니다.
Q. 기숙학원 선택한 이유
A. 제가 서울에서 여러 재종도 다녀보았고, 저 스스로 독재의 경험도 있었던 만큼 저에게 있어서 최적의 공간은 기숙학원이었습니다. 일단 제 본가가 강릉이기도 한 것도 있지만, 제 수험생활을 되돌아 보았을 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생활습관이었습니다. 바깥에서 공부를 할 때에 주말에 생활습관이 많이 무너지는 모습들을 보았고, 제가 자꾸 수험생활 외의 것들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았기에, 기숙학원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기숙학원에는 수험생활외에 많은 것들이 차단되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되었기에 기숙학원에서 공부를 지속해서 하였습니다.
Q. 기숙학원 생활 괜찮았나요?
A. 지금쯤 많은 친구들께서 저에게 물어봤던 질문중 하나였습니다. 학원을 지금시기에 많이들 옮기시기에, 기숙학원으로 가실분들, 기숙학원을 벗어나실 분들등 많이들 고민하시기 때문이죠. 저는 기숙학원 생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깨워주고, 밥도 맛있었고, 식사시간 외에는 일주일에 딱 1시간이지만 운동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고, 잠도 잘 재워주고, 핸드폰도 없고,,. 참 수험생활하기에는 정말 최적의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단체생활이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다는 점, 제가 주변 친구들을 잘 만나서 그런것도 있다는 점. 등등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저 역시도 불편한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단체 생활이기에 불편하고 힘든 점도 많았고, 특히 기숙이기에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고민이 없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내가 이 힘든 공간에 왜 와있는지, 그리고 이 공간의 아이들이 왜 나한테 이렇게 구는지 등등,, 긍정적인 마음을 먹고, 좋게좋게 생각했던 것들 덕분에 제가 큰 일 없이 잘 1년을 마무리했었습니다.
Q. 수험생활동안 체력 유지했던 방법
A. 저는 정말 몸무게도 많이나가고, 잠도 많고, 집중력도 짧았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오랜 수험생활과, 즐거웠던 대학생활(?)로 인해 많이 몸이 망가진 시점이었죠. 그래서 1년동안 정말 체력향상 및 유지에 정말 많은 고민과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체력유지도 수험생활의 한 과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혹시 이 문구가 익숙하시다면 당신은..)
그래서 저는 살을 뺐습니다. (실제로 저는 수험생활 동안 약 10kg 가까이 빠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하하하...) 그리고 이를 위해 운동을 매일 했습니다. 일단 아침은 든든히 먹고, 점심 저녁시간에 체력단련실이 열려서 그 때 운동을 할 수 있었기에, 때때로 살도 뺄겸 점심은 삶은 계란과 나랑드사이다로 때우고 유산소 40분씩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매일 적어도 달리기나 스피닝, 혹은 스텝퍼와 같은 유산소운동을 매일 최소 30분씩 1회 이상 했습니다. 운동 컨디션이 좋은날은 하루에 두 번 운동할 때도 많았고요. 이렇게 운동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달리기를 속도 6.0으로 3분이상 하기도 힘들었던 제가 수능 다가올 시즌에는 10.0으로 20분이상 그리고 마지막 휴가 때 속도 8.0으로 12km를 뛰고 좋아했던 적이 있을만큼 체력향상의 차이가 눈에 보일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체력이 좋아지니 공부에 있어서 집중력의 밀도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실제로 많이 늘어나서 수험생활 후반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공부에 있어서 받았던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육체적 스트레스등도 운동을 하면서 많이 풀 수 있었던 것 역시 제 수험생활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1번 있는 체육시간에는 대부분 농구를 했었는데요. 이 때 정말 제 몸의 스트레스는 싹 풀어주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체력이 너무 안좋아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20분 가볍게 걷기라도 좋으니 꼭꼭 운동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마무리하거나 저처럼 중간에 리프레쉬의 개념으로 중간중간에 운동을 해주는 등 꼭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여건상 힘드신 분은 스트레칭이라도 꼭꼭 같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하루 순공시간?
A. 저는 순공시간을 측정할 때에 재종수업을 듣는 시간과, 인강듣는시간을 제외하고 측정하였습니다. 그렇다보면 하루 순공시간이 2-3시간일 때도, 4-5시간일 때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순공시간을 측정시에 왜 인강과 재종수업을 빼고 측정하였냐면, 그 시간들은 저 스스로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억지로 끌어가는 시간들이기에 제가 집중력이 떨어져도 수업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시간들을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 시간들을 순공시간에 모두 측정하기에는 불편함도 있고, 부정확한 경우도 있었기에 제가 순공시간 측정할 때에는 저 스스로 공부했던 시간들만 측정하였습니다.
Q. 수업시간과 자습시간의 비율
A. 저는 수업을 듣는 것은 ‘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배운 것을 익히고 체화하는 것이 ‘습’입니다. 그리고 공부에 있어서 진짜 중요한 것은 ‘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수업을 들으면 최소한 그 수업을 체화할 수 있는 정도의 시간만큼은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재종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모두 다 들었고, 좋은 선생님 수업이라면 도강까지 다녀올 정도로 수업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수업 간을 줄이고 자습 시간을 늘릴려고 할 때, 제가 오히려 수업시간을 늘리려고 했던 이유는 저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헤메고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선생님께서 세워주신 계획안에서 제가 움직이는 것이 편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수업 들을 들은 후에 반드시 해야 하는 복습과 숙제를 하면서 제가 부족한 점을 찾고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재종 수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학’과 ‘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수업들이 종종 많이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 풀이 수업과 실전 모의고사 수업이 특히 그런 경우겠지요. 그리고 거의 동시에 선생님과의 피드벡을 진행할 수 있기에 저는 재종 수업을 많이 들을 려고 했습니다. 다만 저 역시도 ‘습’을 진행할 수 없는 스케줄이 되었을 때에는 당연히 수업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Q. 인강들을 때 주의점
A. 요즘은 인강이 정말 좋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현강과 차이점도 많이 없고, 많은 선생님들께서 인강학생들을 위해서 정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기 때문에요. 다만 인강을 많이 듣는 것은 조심하셔야합니다. 현재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찍먹을 할 수 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되겠지만, 본인의 상태를 잘 모르고 그냥 무지성으로 커리큘럼을 쭉 따라갔다가는 자칫 시간낭비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상태를 담임선생님이나 각 과목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인강을 늘리든, 인강을 줄이든, 재종수업을 줄이든,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사람들의 의견을 맹신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기의 현재상태는 자신이 제일 잘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나 선배들이 본인의 상황을 듣고나서 더 좋은 길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인강을 많이 듣는 것을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의 필요를 명확히 인식하고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듣는 인강은 정말 효율적이고 좋은 공부도구인거죠. 다만 인강을 무지성으로 그냥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보고 있는 것이 안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강을 ‘듣기만’한 시간을 순공시간에 집어 넣고 나 공부 많이 했다라는 등의 착각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과목별 공부 배분시간
A. 제가 막 시간을 지정하진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저는 하루를 10등분하면 수학 4 영어2 국어1 탐구3 이런식으로 배분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과목편식 없이 공부를 꾸준히 매일매일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후반기에는 수학3 영어2 국어2 탐구3 이렇게 진행하였습니다.
Q. 지금 이시기에 해야하는 공부가 있나요? 저는 아직 기출보고 있는데, 남들은 oo하고 있는데~,,
A. 어떤 공부든 지금 이시기에는 반드시 ㅇㅇ 해야할 때 이런것은 없습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죠. 기출만 열심히 봐도 좋은 성적 얻을 수 있습니다. 기출을 밀도 있게 먼저 봅시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을 쓰면서 곧 과목별 공부법과 Q&A로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Q. 글을 마무리지으며 친구들께 하고 싶은 말
A. 비교하지 마세요. 제가 제 책상에 붙여놓았던 문구가 있습니다. '남에게 내 성적을 말하지도 말고, 남의 성적을 묻지도 마라'. 이 문구를 자주 기억하고 자주 보시면서 비교 하지 마세요. 본인도 알잖아요. 비교하면 본인이 힘든걸요..
하루를 무사히 마치면 본인에게 이말을 꼭 해줍시다. 오늘 하루 정말 고생했어. 끝까지 버텨줘서 고마워.. 이렇게요.
# 두서 없는 글이었지만,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언제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거나, 상담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한 최대한 열심히 답글 달아 놓겠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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