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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외국어 5개 공부후기1-영중일스프

충북대학교 약학과 박선영 마스터
등록일 :
2023.01.01
|
조회 :
4,677

안녕하세요!

저는 큐브를 시작한지 이제 두 달 정도 되었는데, 학생분들과 소통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두 달만에 인기마스터 배지도 받았네요! ㅎㅎ 

그런데 연말 연초에 방학이라 그런지 질문이 거의 없어서 (ㅠㅠ) 큐브에 상주하는 지박령인 저는 외롭게 여기저기를 떠돌다가 QCC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QCC는 처음 올리는 거라 좀 떨리네요. 



첫 글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외국어 공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저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충북대 약학과에 재학중이지만, 사실 이전에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다녔습니다. (심지어 졸업함.. 네.. 제 나이가 대충 나오죠..) 궁금한 분들이 계시면 나중에 학교를 옮기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한번 써보겠습니다. ㅎㅎ 


저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진성 문과로, 특히 외국어를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처음 영어를 배운 이후로, 외국어의 매력에 빠져서 중고등학교 제2외국어나 대학교 교양수업, 교환학생 등으로 다양한 언어를 배웠습니다.


제목에 쓴 5개의 언어는 그래도 제가 1년 이상은 학습한 언어들입니다. 각 언어에 대한 소개 및 제 주관적인 학습후기, 진로에 도움되는 부분을 간단하게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 




1. 영어

학습기간 : 15년 이상 (아마 평생 공부할 듯^.ㅠ)

수준 : 상


제가 어릴 때는 영어유치원 같은 게 활성화되지 않아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교나 학원에서 영어를 제대로 배우기 시작한 것같습니다. 여느 학교수업이 그렇듯, 회화보다는 시험을 위한 공부가 주된 학습 방식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영어를 좋아해서 다양한 방식을 스스로 찾아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혼자 미드를 열심히 찾아보기도 하고 (미드는 '모던패밀리’를 추천합니다!) 고등학교 때 외국에 사는 친구와 손편지 펜팔을 20통 넘게 주고받기도 하고, 바쁜 고3기간에도 친구들과 영어회화 동아리를 만들어서 주 1회씩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외국어는 몰라도 영어는 중고등학교 때 제대로 배워 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국/영/수/탐 중에서 대입 이후에도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과목이 바로 영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때도, 그리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평생 쓰이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녔던 서울대 기준, 대학교 때 전공 수업 중 최소 한두 개는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있고, 전공 관련 리딩자료가 영어인 경우도 많으며, 영어 교양수업도 필수로 이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도 취업을 한다면 토익 성적 제출이 필수(최소 800점)이며 영어로 면접을 진행하는 곳도 많습니다. 회사 취업이 아니라 전문직이 되어도 공부과정에 영어가 필수인 직역도 많고, 이후 진로를 개척해가는 데 영어실력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중국어

학습기간 : 5~6년

수준 : 상


저는 중국어를 대학교 입학 이후 처음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문을 좋아하던 특이한 학생이던 저는 중국어를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한문에 거부감이 있다면 시작하기에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국어는 한국에서 쓰는 한자와 달리 간체자라는, 좀더 간략한 버전의 한자를 사용합니다. 발음도 권설음 등 한국어에는 없는 발음이 많아서 처음에는 정확하게 발음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특이한 발음이 바로 중국어의 매력! 


요즘에는 국내에서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이지만, 제가 배울 때만 해도 한-중 교류가 활발하던 때라 타 전공에서도 중문과를 복/부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쟁률도 높았구요. 


저는 중국 항주로 교환학생도 다녀왔고 여행도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현지에서는 물론 한국에 돌아와서도 다양한 중국인 친구들이랑도 교류하며 회화 위주로 학습한 첫번째 외국어입니다. 그래서인지 큰 스트레스 없이 재밌게 배울수 있었던 것 같네요. 


현재는 중문과와 관련이 없는 진로로 와서, 중국어 설명서 해석해주기, 타오바오에서 번역 없이 직구하기, 글로벌 이슈에 대한 중국내 네티즌 반응보기(?), 큐브 중국어 질문 답해주기(많이 없어서 아쉬움ㅠ) 등으로 소소하게 사용 중이네요^^; 하지만 나중에 제가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순간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주변에 대기업 해외영업에 취업한 분, 중국계 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분, 중문과 대학원에 진학해 교수가되는 길을 밟는 분 등 전공을 살린 분들도 많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생각보다 길어지네요. ㅠㅠ 

다음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에 관한 부분은 2탄에서 뵙겠습니다 ㅎㅎ


여러분들의 외국어 학습후기를 들려주셔도 좋고, 위의 외국어 관련해서 질문해주시면 제가 아는 내에서 열심히 답해드릴게요. 주변에 다양한 언어를 전공한 친구들도 많아서 가능하면 물어봐서 알려드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23년 목표하신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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