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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수능 어떻게 나올지 각이 보인다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김도아 마스터
등록일 :
2022.06.11
|
조회 :
8,560
하이룽 오랜만이에요~~ 저는 드뎌 종강하고 한가로운 나날을 보내나 했는디 갑자기 과외 많아져서 더 바빠짐 이게 맞나? 히히 학기 중에도 과외 4개 이상 하는 나…비정상인가요?

이거 외에도 도앵스타 팔로우 되어 있는 큐붕이들은 알겠지만 지하실에서 주서온 냥님들이랑 아깽이들 가족 찾아드리고 본가 내려갈 준비도 하다 보니 쵸금 바쁘네요 그래도 6평 끝났는데 안 오면 넘 아쉽지?? 특히 날 기다려주는 귀요미 최영이가 있어서 오늘 왔어요 땡큐베리감사^__^ 저는 관심이 좋아요

오늘은 멀 할거냐면 6평 분석! 다른 선생님들 의견은 전혀 살펴보지 않은 방구석전문가V^^V의 의견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순서는 지금 메가 기준 오답률 높은 순서


< 33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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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지문을 읽고 가장 눈에 띈 점은 지문이 다소 짧다는 거! 그런데 난이도는 낮지 않았죠?? 일단 빈칸이 들어 있는 문장의 길이가 굉장히 긴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rather than이에요. 제조자들의 일이 ‘빈칸’하기보다 need를 찾고 충족해주는 것이다 라고 해석되죠. 그래서 주제와 반대되는 내용이 정답이 되는 거예요.
     빈칸 다음 문장까지는 계속 제조자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lead users라는 단어가 등장하죠. 여기 사이에 On the other hand 등의 접속사가 들어 있었다면 조금 쉬워졌을텐데, 그런 거 없이 갑자기 제조자가 아닌 users라는 단어가 등장하니 뭐지? 싶었을 것 같다는 너낌?????
     게다가 제조자는 user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게 맞다는 주제와 반대되는 사고방식을 이미 갖고 있었을테니 2번을 정답으로 고르기가 어려웠던 듯해요. 개인적으로는 형광펜 쳐둔 still think, always, do enter 등에서 조금 색다른?!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느꼈어요. 여전히 제조자는 늘 내가 다 해야징!! 일케 생각한다, users가 개발한 제품이 정말로 생산라인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등의 어구를 통해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주며 주제를 강조하고 있네요. 


< 31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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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문 보고 느낀 점… 이제 단어로 끼워 맞춰서 문장독해 하면 망한다! 가장 중요한 문장이 마지막 형광펜 부분 문장인데, ‘그런데, 이런 기조는 30년 전과는 달라졌다’가 아니라 ‘이런 기조는 30년 전과는 뚜렷이 대조된다’라고 하며 접속사를 문장 안으로 넣어 버렸죠. 이 부분 정확하게 해석 못 하면 정답과 반대되는 답인 2번 고르게 되는 거예요. 게다가 33번 지문과 마찬가지로 빈칸이 포함된 문장의 길이가 엄~~청 길다는 거. 문장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구문독해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 34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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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번 읽으면서 경악을 금치 못함,,, 누워서 가볍게 읽으니까 먼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 거 있죠? 그리고 fugue가 먼지 안 알려줘서 바흐의 푸구가 뭐야…? 내가 아는 작곡가 바흐가 아닌가? 이랬잔아;; motto도 좌우명 아니야? 음악이랑 먼상관? 라고 생각 했던 듯 나만 또 바보였던 거 아니고 다들 그랬지??? 그리고 앞 지문에 development가 나왔는데 여기서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여서 더 당황스럽기도 했던 듯ㅎㅅㅎ
     우선 두 번째 문장과 세 번째 문장의 바흐, 베토벤에 대한 예시가 대체 이 지문에서 어떤 얘기를 하고 싶은지 말해주는데, 둘 다 how 구문 사용하면서 문장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어요. 주제문이라고 보이는 첫 문장이 너무 추상적이기 때문에 결국엔 이 예시로 지문의 주제를 파악해야 하는데, 해석 못 하면 틀리는 거임ㅜ^ㅜ
     그리고 똑같은 주제에 대해서 두 가지 예시를 든 거기 때문에 반복되는 내용을 찾아내면 도움이 많이 되었을 거예요. 바흐는 a single melodic line, 베토벤은 a few notes and a simple rhythmic tapping이라고 하는 부분을 통해 간단한 것들로 어케어케 해서 complicated하게 만들었구나 요렇게!
     이까지 하고 나면 da-da-da-Dum이 앞 문장에 나온 ‘단순하고 리듬감 있는 두드림’이라는 걸 알 수 있겠죠. 결국 이 딴딴딴딴이 뭘 의미하는지 알아야 답을 찾을 수 있는 거예요. 지문 내에서 근거를 정확하게 찾는 연습이 더욱 중요해진 거죠. 지문 전체를 읽어야 답을 수월하게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집중력과 독해력을 요구하는 지문이었어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movement라는 단어가 악장, 음악 작품의 한 부분 이라는 뜻으로 쓰였는데 이거 네이버사전 치면 8번 뜻이거든요?..ㅎㅎ 이런 거 어케 다 외우면 좋긴 하지만 너무 효율성 떨어지잖아요. 평소에 단어 열심히 외우되 독해할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바로 찾아보지 말고, 자연스럽게 추론하거나 모르는 채로 답을 찾는 연습도 꾸준히 하는 게 좋을 듯해요.


< 요약 >
- 6평이랑 수능이랑 출제방식이나 난이도가 비슷할 듯 주관적인 됴피셜^__^
- 지문 길이는 죠금 짧아졌는데 한 문장의 길이와 복잡도가 높아지면서 문장독해, 구문독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 접속사나 지시어 등 명시적인 힌트가 아니라 내용상으로 주제를 파악하고 답의 근거를 찾아야 하는 문제가 많아지고 있다.
- 빈칸 문제의 오답률이 매우 높으니 공부 열씨미 하셈.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ㅎㅂㅎ 여기 나온 문제 다 빈칸인 거 알쥬,,,, 빈칸 문제 네 개가 모두 오답률 Best5 안에 포함되고 있다는 건 빈칸 문제에 대한 체감난이도가 높다는 거예요. 올해 4월 모고에서도 빈칸 문제 3개가 나란히 오답률 Top3에 들었어요. 빈칸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공부 많이 하시고, 문장호흡이 길어지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해석하는 연습을 하세요. 감으로 읽는 영어 멈춰~~

다들 셤 본다구 고생 많아꾸 모평일 뿐이니 넘 속상해하지 마세요~~ 중요한 건 이번에 실수한 거 바탕으로 수능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보는 거임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하시고 그럼 안뇽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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