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시간 단축법

이름 : 유지희  스크랩
등록일 :
2020-07-24 19: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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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4,403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멘토 유지희입니다. 

오늘은 많은 학생들의 고민인 국어 시간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80분 안에 모든 지문을 처리하기 힘든 학생도, 시간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실수가 잦은 학생도, 그 외에 국어 학습에 고민이 있는 학생 여러분은 이번 칼럼을 주의 깊게 읽어 주시고 본인의 학습 방법에 적용시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개념 확실히 하기

겨울방학부터 수능 준비를 했다고 생각해보면 우리는 벌써 반 넘게 왔습니다. 7-8개월의 시간 동안 나름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에 지금 시기는 사실 개념을 학습할 시간은 아닙니다. 아마 열심히 연계 교재를 공부하고 기출 지문을 분석하고, 문제 풀이 스킬을 적용해 보시는 등의 공부를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념이 정말 탄탄하게 되어 있지 않으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 단축을 위해서도, 정확한 풀이를 위해서도 개념 학습은 필수적입니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여름방학을 맞아 9모 전에 개념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개념 복습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문법 개념입니다. 보통 화작문 15문제를 18분 내외의 시간을 두고 풀어내고자 하죠. 시험의 시작 부분에 있어 해당 시험의 컨디션을 크게 좌우하는 파트입니다. 헷갈려서 좋은 것이 없는 부분입니다. 문법 문제를 풀면서 지문으로 돌아가는 횟수가 잦다든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든지, 아님 아예 문제를 풀면서 개념의 부족을 느낀 학생들은 빠른 시일 내에 문법 개념을 복습하시기를 바랍니다. 확실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두 번째로, 문학 개념어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국어 시간에 다양한 수사법을 배웠고, 수능 국어를 처음 시작하실 때도 문학 개념어를 한 번쯤은 모두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학 개념어는 탄탄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학 문제의 선지를 한 번에 확실하게 선택하고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 중에 선지에 등장하는 개념어가 헷갈려서 그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색채어는 색깔에 관한 말을 나타내지만 색채 이미지는 사물이나 현상도 모두 해당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선지를 헷갈리지 않고 빠르게 골라낼 수 있겠죠. 상징과 함축도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르죠. 이런 개념어들을 따로 정리하지 않더라도 선지에서 등장할 때마다 익혀두는 것도 좋겠죠. 

 

2. 연계 학습

다음은 연계 학습에 관한 내용입니다. 연계가 체감이 되면 문제를 풀어내는 속도가 확연히 빨라지는 것을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연계 교재 학습입니다.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문학 연계 작품은 최대한 꼼꼼히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문학 연계 체감으로 효과를 크게 본 케이스입니다. 문학 연계가 체감되면서 시간이 단축되고, 그랬기 때문에 문학을 아예 맨 뒤로 순서를 빼서 앞의 비문학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문학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문학은 10분 만에라도 후루룩 풀어낼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고난이도 문제도 여유롭게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전시가는 되도록 전문을 보려고 노력했고, 주제와 표현까지 꼼꼼히 익히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내신 때문에 연계 교재를 준비하면서 그 덕을 많이 봐서, 내신 준비하는 것처럼 꼼꼼하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설 연계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고민인 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일단 저는 인물/사건/배경 정도 알도록 했습니다.(굳이 전문을 보지는 않았어요.)

다음으로 비문학입니다. 저는 비문학 소재 공부는 딱히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연계 소재 공부도 안 했고요. 만약 저에게 비문학 연계 공부는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어본다면, 그냥 수특 수완 한 번씩만 풀어보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게 공부했고, 비문학은 연계 공부보다 기출 분석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꼭 연계 교재 한 번씩은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한 번 본 내용이라고 느끼는 것과 아예 처음 본다고 느끼는 것은 첫인상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3. 정확히 읽기

마지막으로 지문을 정확하게 읽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문제를 풀다가 지문으로 돌아가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시간은 더욱 오래 걸리기 마련이죠. 그렇다고 문제를 풀 때 지문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문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고 사실 확인만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지양해야 할 부분은 알고 일부러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머릿속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면서 지문으로 돌아가는 상태입니다. 그러니 한 번 읽을 때 지문의 어느 부분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사실 관계는 어떠한지 잘 파악하며 읽어야겠지요. 아주 라이트하게 어떤 주어에 어떤 서술어가 대응되는지 파악하며 사실 관계만 파악하면서 읽어도 아예 모르고 들어가는 부분은 없을 것입니다. 정확하게 읽으며 표시할 것은 표시하면서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신 알아볼 수 있도록 뭐든지 다 밑줄 치는 건 지양해야겠죠. 실모를 여러 번 풀어보면서 제가 하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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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 문제집 추천 등의 내용은 답변이 제한적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 유지희
멘토

서울대

유지희 멘토

  • ○ 서울대 경영대학 20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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