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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의 힘

이름 : 이소연  스크랩
등록일 :
2023-08-14 16:26:10
|
조회 :
80,674
안녕하세요, 19기 목표 달성 장학생 이소연입니다.
8월 중순에 다다른 시점입니다. 
현재 날짜로 벌써 수능이 94일 남았는데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0) 서론

세 번의 수능을 겪으면서, 저는 늘 100일이 깨지면 
당시에는 큰 타격을 받지 못했습니다.
주위 학생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히려 지친 마음에 
'아직도 100일이나 남았어? 언제 끝나...' 이런 생각들 뿐이었죠.
상황의 급박함이 D-80, D-70... 이럴 때까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D-50이 깨지면서 시작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피부로 체감이 됩니다. 
며칠 안 지난 것 같은데 앞자리 숫자가 훅훅 바뀝니다.

더군다나 마침 D-50 이 추석 즈음입니다. 
더 이상 성적을 올리지 못할 것 같다는 포기 의식이 돕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뚫고 뒤늦게 달려도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늦지 않습니다. 
지금 '절박함'을 느낀다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예정된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여러분의 '절박함'을 느끼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제가 돕겠습니다.

1) 절박함의 힘

여러분, 절박함의 힘을 아십니까? 
절박한 나머지, 주위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집중한 경험이 있나요?
그로 인해 스스로 놀랄 만큼의 힘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신 적이 있으십니까?

벼락치기로 미친 듯이 공부한 암기 과목이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온 경험을 
예시로 들 수 있겠습니다.
또, 제가 삼수 여름에서야 정신 차렸으나, 꽤 괜찮은 점수를 받은 것도 한 가지 
사례가 되겠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절박했기 때문입니다.

절박하면, 사고가 단순해집니다. 
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냥 무조건 '해야 하기 때문에'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안 해도 된다' 라는 선택지가 여러분 손에 들려 있는 한, 
매 순간 공부하는 것이 고역일 것입니다.

'아, 오늘 컨디션이 좀 별로인 것 같은데.... 스카 가지 말까?'
'할 기분이 아닌데.... 오늘 하루 쯤은 친구랑 놀아도 되지 않나?'
'늦게 일어나 버렸다... 어차피 재수 학원 지각인데 오늘은 가지 말까?'

이런 고민을 한 적이 있으십니까?
결국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셨나요?
공부를 할 때마다 선택의 순간에 든다면 얼마나 공부하는 것이 힘들겠습니까?

하지만, 일단 절박함을 갖고 나면 매번 본인을 어르고 달래서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버리는 시간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섭도록 몰입하고, 무섭도록 기계적으로 하게 됩니다.

2) 절박함은 어떻게 갖나요?

아무리 절박함이 공부에 효과적이어도, 대부분의 수험생은 절박함을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갖고 싶은 직업과 가고 싶은 대학, 학과가 뚜렷이 없는 게 당연합니다.
저도 세 번째 수능도 말아 먹으면, 공장에라도 취직해야 한다는 현실을 깨닫고 나서야 
겨우 절박함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절박함을 갖기 어려운 이유는, 지금의 선택으로 본인이 포기해야 할 
미래의 보상과 겪을 고통을 실감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험 생활의 치트키가 될 수 있는 절박함을 포기하기엔 아깝죠.
따라서 여러분에게 이 치트키를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소개 드리겠습니다.

3) 에디슨의 파생효과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1000번 이상 실패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천 여 번 실패해도 꺾이지 않고 발명에 매달렸을까요?

에디슨은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전구를 발명한다면 일어날 파생 효과를 
노트에 빼곡히 적고 읽었다고 합니다.

“내가 실용적이며 내구성이 강한 전구를 만들어내면 미국의 모든 가정, 공장, 사무실, 건물, 농장에서 석유 램프나 가스등을 내가 발명한 전구로 교체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기가 많이 필요할 것이고 그러면 나는 발전기를 만들어 판매할 것이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전구만 사용하겠지만 전기가 공급되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노동력을 줄이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여러 가지 전기 제품들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나는 그런 전기 제품들을 발명할 것이고 이 모든 제품들을 미국 뿐 아니라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 
[실행이 답이다-이민규/90p]

좌절의 순간마다 내가 해내야 할 일의 파생 효과, 즉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들을 읽어본다면 좋은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 파생 효과 방법을 수능에 접목 시켜 응용해 볼까요?

여러분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 때의 부정적 파생 효과와, 
공부를 열심히 할 때의 긍정적 파생 효과를 쭉 적어봅시다.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각각 최소 20개씩은 적어봅시다.

예를 들면, 부정적 파생 효과는 

-원치 않는 대학에 입학한다면 열등감을 계속 가질 것이다.
-자신감이 떨어진다.
-대학 생활에 만족하기 어려울 것이다.
-부모님에게 죄송할 것이다.
-십 대 시절에 온 힘을 다해 노력해볼 기회를 버린 셈이다.

등을 들 수 있겠고,

긍정적 파생 효과는

-본받을 만한 집단에서 20대를 보낼 수 있다.
-성취해본 경험이 생긴다.
-자기 효능감이 올라간다.
-부모님이 좋아하신다.
-다른 것도 도전해볼 자신감이 생긴다.
-꿈의 직업에 가까워진다.

등이 있겠습니다.

적어보니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되는 부정적, 긍정적 파생 효과들이 
최소 20개씩은 됩니다. 즉, 총 40개는 된다는 것이죠.

수능 공부라는 한 가지 목표를 저버린다면, 
수십 개의 긍정적 파생 효과들을 포기하는 셈이 됩니다. 뼈아프죠.

여기서 이 방법의 효과가 나옵니다.
바로, 파생 효과들을 수십 개 적어보는 만큼, 
그만두지 말아야 할 이유들이 뚜렷이 가시화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와 닿지 않는 미래에 겪게 될 보상과 벌을 당장 직면 시켜줍니다.
실감이 되기 때문에, 본인을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맺음말) 

긴 수험 생활을 겪으면서, 평범한 학생들과 상위권 사이에 
'절박함'의 유무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절박함'은 상위권의 무기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현 상황을 반전 시킬 유일한 게임 체인저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름은 절박한 사람이 되어 봅시다.

열심히 하는 사람 위에 즐기는 사람 있고, 
즐기는 사람 위에는 절박한 사람이 있습니다.

중요한 D-100~D-50 사이의 기간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도록 제가 돕겠습니다.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소재 추천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참고 도서: 실행이 답이다-이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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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성균관대

이소연 멘토

  • ○ 성균관대 경영학과 23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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