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주교육대학교 교육학과 박진솔입니다.

기말 시험을 위해 메타인지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다가 지쳐버려서 메타인지와 관련된 내용과 이용할 수 있는 공부법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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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메타인지란 ‘아는 것에 대해 아는 것’으로 자신의 인지과정에 대한 자각과 통제입니다. 

“자기가 공부하고 학습하는 방식을 잘 자각하고 있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더 높은 성취 결과를 나타내 보이고, 메타인지적인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더 많이 학습한다.”[Paul Eggen Don Kauchak, 교육 심리학(학지사, 2015), 328pg]

지금 제가 공부하고 있는 책에서 메타인지가 공부에 있어 왜 중요한지 설명해주는 내용 몇 줄을 가져와봤습니다. 메타인지를 잘 사용하면 보다 높은 공부 효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메타인지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공부법, 학습, 자기성찰로 나누어서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공부법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방법을 사용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 집중이 잘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메타인지 공부법의 출발점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밥을 먹고 나면 졸릴 것을 미리 알고, 그에 맞춰 커피를 사놓아 밥을 먹자마자 마셔서 잠을깨우는 것도 메타인지의 한 예입니다.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는 과정이 메타인지이기 때문이죠.

 자신에게 적합한 공부법을 찾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생각해보며 어떤 행동이 집중력을 높이고 공부를 효과적 만들었는지 찾아보세요. 어려울 때는 다른 사람들의 공부법을 참고하여 직접 실험해보고 잘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은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사용해보세요.

2. 학습

 공부를 할 때 해설을 읽거나 인강을 들을 때 가장 흔히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이해가 된다'와 '알고 있다'를 혼동하는 것입니다. 설명을 듣거나 보고 '이해가 된다'고 느끼는 것은 실제로 '알고 있다'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고 필요한 지식을 실제로 '알고 있는'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분류 작업은 머리 속에서만 생각했을 때 어려울 수 있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백지 복습'입니다. 저는 한 과목을 마치고 나면 백지 복습을 했는데, 이때 백지 복습의 내용에는 개념, 중요한 내용, 암기해야 하는 내용 등을 포함시켜서 전체적인 틀을 실제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지구과학1의 엘니뇨 라니냐 파트의 백지 복습 예시를 가져왔습니다.

- 검정색은 백지 복습 시 작성한 내용이며, 빨간색은 백지복습 후 확인하는 과정에서 빠뜨린 내용을 적은 것입니다.

- 파란색은 추가로 제가 백지 복습 설명을 위해 작성한 내용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3. 자기성찰

 여러분 중에서는 자신을 너무 믿거나 너무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너무 믿는 사람은 안다고 착각해 학습 공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자신을 너무 믿지 않는 사람은 아는데도 모르는 내용일까 두려워 같은 내용만 반복학습하여 학습의 진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각 유형별로 해결책을 제시해드리겠습니다.

-자신을 너무 믿는 경우: 안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다시 한 번 말이나 글로 설명해보세요. 이 유형은 위에서 언급한 백지 복습이 도움이 됩니다.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은 내가 모르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내용들을 위주로 복습하면 학습의 공백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믿지 않는 경우: 자신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같은 경우에 풀이과정이 깔끔하고 답이 맞았으면 다시 풀지 않고, 풀이과정이 찝찝한 경우는 해설을 보고 같은 풀이이면 넘어가고 다른 풀이를 했을 경우에만 오답을 해야겠다고 기준을 정해서 다시 볼 문제와 아닌 문제를 분류하는거죠. ‘내가 알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시킨 문제나 개념들은 깔끔하게 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자신을 믿어야합니다!

 4.  기타

 여러분은 apple 이라는 단어의 뜻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ubiquitous(어디에나 존재하는)라는 단어의 뜻은 apple에 비해 그 뜻을 잘 알고 있지는 않죠. 메타인지를 이용해야하는 이유는 우리가 apple만 반복학습하고 ubiquitous를 공부하지 않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에는 내가 아는게 뭐고 모르는게 뭔지 인식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지복습과 지속적인 자아성찰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면 내가 무엇을 아는지 알게 되어 효율적인 공부를 하실 수 있을거에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성해봤습니다! 다음에는 복습노트 사용하는 방법으로 글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