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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마무리 공부에 대한 이야기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이재엽 마스터
- 등록일 :
- 2023.10.29 |
- 조회 :
- 17,516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칼럼을 작성합니다. 올해 34개의 칼럼을 작성했고, 대부분 평균 100이 넘는 좋아요를 받은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져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방법론적인 칼럼은 공부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선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한동안 칼럼 작성을 미뤘습니다.
그래서 올해 마지막 칼럼은 남은 17일은 어떻게 마무리 할 지에 대해 종합하여 작성해보겠습니다.
방법론적인 부분이 궁금하다면 제가 작성한 이전 칼럼을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은 기간은 잘만 활용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ebs 독서를 한 지문도 안 봤더라도, 내일부터 하루에 5지문씩이면 85지문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한 지문에 18분씩 대략 1시간 30분만 소요하더라도요. 그 정도로 시간이 제법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화이팅하길 바라겠습니다
[1] 충분한 수면 + 6시 기상
만약 자신의 기상 시간이 6시가 아니라면, 6시 기상은 필수적으로 지켜줘야만 합니다. 수능 날은 7시 30분까지는 일반적으로 입실해야만 하고, 잠이 깬 맑은 상태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6시 기상 시간을 지금부터라도 습관화를 들여야만 해요. 7시나 8시에 일어나다가 수능 당일 날만 6시에 기상하면 현장에서 머리가 빠릿하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국어는 높은 집중도를 요구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기상 시간만큼은 지키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세요. 수능이 다가오다 보면 공부양을 늘리기 위해 수면 시간을 줄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수능 공부는 암기식 시험이 아닌 사고력 시험이기에 충분한 수면이 필수적입니다. 수면 시간을 한 두 시간 줄인다고 해서 그 시간을 오롯이 공부에 쏟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졸려서 공부에 집중이 안 되어 공부 효율만 망가지지요. 차라리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깨어 있는 시간에 몰입하여 공부하는 것이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수능 일이 다가올수록 깨어있는 시간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충분히 수면을 취해보세요.
[2]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하기
지금 대부분 학생들은 1월 달에 세운 계획처럼 완벽하게 지켜지지 않았을거에요. 그래서 그 계획을 무리하게 지키려고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이 설정한 학생분들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학생분들도 아실겁니다. 계획은 무리하게 설정해서, 그것을 끝낸다고 해도 공부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을요.
무리하게 공부계획을 설정하다 보면, 뒤의 해야할 것에 대한 생각 떄문에 공부에 집중이 안 됩니다. 그래서 1시간 이면 끝낼 것을 이후의 공부 계획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감에 더 늦게 끝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하기 위해서, 고민하기 보다는 해설지를 보고 그냥 넘기거나, 완벽하게 알려고 하기 보다는 대충 어느 정도 안 느낌만 있으면 넘겨버리지요. 이렇게 하면 오히려 공부를 많이 해도 얻어가는 것이 적습니다. 결국에 수능날 틀리는 것은 대충 해설지를 보고 그냥 넘어간 문제나, 대충 어느 정도 안 느낌들의 문제들에서 실수가 나서 틀려버립니다.
남은 기간은 해야할 것들 중 우선순위를 세우고, 할 수 있는 것만 차근차근 끝내보세요. 그리고 이전의 공부한 것처럼 완벽하게 끝내보길 바랍니다
[3] 실수 방지하는 방법
(1) 집중력 / (2) 사고교정 / (3) 반복숙달을 통한 내재화를 통해 방지할 수 있습니다.
(1) 집중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했듯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래야만 공부할 떄 몰입을 할 수 있습니다. 실수는 집중력이 산만해지고, 감에 의존한 풀이를 할 떄 주로 실수를 하게 됩니다. 보통 시험에서 꼭 의문사 당하는 것은 집중력이 흐뜨러지고, 감의 의존할 풀이를 할 떄 실수가 나오게 됩니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평소에 공부할 떄에도 100분 싸이클로 공부해보세요. 100분 간은 모의고사를 보지 않더라도, 핸드폰을 보거나 중간에 화장실을 가지 않는 등 최대한 공부에 몰입해볼려고 해보세요. 몰입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는 학생분들도 있는데, 몰입도 노력해야만 됩니다. 집중하는 연습을 남은 기간 꾸준히 해야만 현장에서 최대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공부할 떄에는 스스로 고민해보고 이전 사고를 교정해보세요.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스스로 고민하고, 사고를 교정하는 것이 마지막 시기에는 중요합니다. 지금 시기는 남은 기간 푼 문제들은 현장에서 반드시 맞추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제대로 공부해보세요.
특히 국어는 이러한 사고교정이 중요합니다. 내가 [3번과 4번을 고민하다가 3번을 답인 것 같아서 골라서 틀렸습니다]. 그런데 4번이라고 아는 순간, 3번이 답이 아닌 근거와, 4번이 답인 근거가 너무나도 명확하게 보입니다. 그러면 이제 나는 실수했다고 넘어가지요. 이러면 또 같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분명 현장에서는 답을 알기 전에는 답을 고르기가 매우 까다로웠을 거에요. 그 까다로웠던 사고과정을 분석하고, 스스로 답을 알지 못한 채에서 고민하는 과정이 실력을 분명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1) 틀린 것은 스스로 왜 틀렸는지 정답이나 해설지를 보지 않고 고민해보세요.
(2) 그리고 스스로 고민해서 맞췄다면, 첫 풀이 떄 한 사고과정과 이후 고민한 사고과정을 비교해보세요.
(3) 이전 사고과정에서는 어떠한 부분에서 오류가 났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이후 사고과정처럼 올바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4) 이러한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사고가 올바르게 교정이 됩니다.
(3) 반복숙달을 통한 내재화
실수도 아무리 행동강령을 잘 세웠더라도, 세운 행동영역을 바탕으로 여러 번 반복숙달이 되어야만 합니다. 수학을 예로 들면, 보통 로그에서 밑>0 조건을 몰라서 틀리기 보다는 현장에서 인식이 안 돼서 틀립니다. 이렇게 틀렸다면 다음에는 밑 조건을 체크하겠다고 하고, 넘어가겠지요. 하지만 또 며칠이 지나면 또 똑같은 실수를 해서 틀립니다. 그럼 또 똑같이 피드백을 하고 넘어가세요. 이렇게 어느 정도 경험치가 쌓여서 내재화가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주로 실수하는 영역이 있다면 남은 기간에는 그 해당하는 부분을 반복숙달을 해보세요. 행동강령을 아무리 잘 세워도 이것이 내재화가 되어야만 하기 떄문에 반복적인 학습이 필필요해요.
[4] 공부할 떄에는 감에 의존하거나 대충하지 않기
시험장에서는 현장감과 압박감 때문에 감이 많이 작용합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단계에서는 감을 최대한 배제하고, 확신을 통한 풀이를 해야만 현장에서도 감으로 풀더라도 답의 근접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이건 무조건 1번이야]라고 고른 답들은 거의 의문사 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1번인 것 같은데..?] 이러면 꼭 그 문항은 틀립니다. 시험을 보고 채점하고 오답하는 과정이나, 공부하는 단계에서는 확신이 들 정도로 공부를 해야만 현장에서 동일한 유형을 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충 알고 넘어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스스로 고민하고 확실하게 넘어가는 과정은 매우 귀찮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아는 느낌이 들면 완벽히는 알지 못하더라도 그냥 넘어갑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그것과 관련한 개념이 출제됐을 때 꼭 대충 넘어간 부분들이 발목 잡습니다. 남은 기간에는 무엇이든 다 출제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세요. 파이널 기간에는 '혹시 이것까지 출제되겠어?' 이런 마음가짐들이 위험합니다.
[5] 시험장에서 할 것처럼 실모를 풀기
생각보다 시험장 풀이와 실모 풀이가 다른 학생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의 경우 실모 풀 떄에는 2점,3점은 그냥 넘어가지만, 실제 수능 날은 혹시 틀렸을까봐 불안해서 한 번 씩 더 풀어보고, 국어의 경우 평소에는 손가락을 걸고 넘어가지만, 현장에서는 끝까지 다 읽는 등 시험장 풀이와 실모 풀이가 다른 학생분들이 있습니다. 실모는 현장이라고 생각하고, 현장에서 할 것이라면 실모에서도 해야만 현장에서 무너지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2점/3점 계산을 틀릴까봐 두 번 씩 풀 것이라면 실모를 풀 떄에도 그렇게 푸세요. 그래야만 실모를 푸는 것이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모는 어차피 망해도 상관없으니까 a처럼 풀고, 현장에서는 인생이 걸린 시험이니 b처럼 풀면 실모를 푸는 의미가 퇴색됩니다. 꼭 현장에서 할 행동들은 미리 실모에서 체험을 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과 계획을 세워야만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는 당연한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마무리 단계에서 무너질만한 태도들을 정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은 기간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상세하게 작성해봤습니다.
남은 기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칼럼을 작성합니다. 올해 34개의 칼럼을 작성했고, 대부분 평균 100이 넘는 좋아요를 받은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져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방법론적인 칼럼은 공부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선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한동안 칼럼 작성을 미뤘습니다.
그래서 올해 마지막 칼럼은 남은 17일은 어떻게 마무리 할 지에 대해 종합하여 작성해보겠습니다.
방법론적인 부분이 궁금하다면 제가 작성한 이전 칼럼을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은 기간은 잘만 활용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ebs 독서를 한 지문도 안 봤더라도, 내일부터 하루에 5지문씩이면 85지문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한 지문에 18분씩 대략 1시간 30분만 소요하더라도요. 그 정도로 시간이 제법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화이팅하길 바라겠습니다
[1] 충분한 수면 + 6시 기상
만약 자신의 기상 시간이 6시가 아니라면, 6시 기상은 필수적으로 지켜줘야만 합니다. 수능 날은 7시 30분까지는 일반적으로 입실해야만 하고, 잠이 깬 맑은 상태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6시 기상 시간을 지금부터라도 습관화를 들여야만 해요. 7시나 8시에 일어나다가 수능 당일 날만 6시에 기상하면 현장에서 머리가 빠릿하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국어는 높은 집중도를 요구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기상 시간만큼은 지키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세요. 수능이 다가오다 보면 공부양을 늘리기 위해 수면 시간을 줄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수능 공부는 암기식 시험이 아닌 사고력 시험이기에 충분한 수면이 필수적입니다. 수면 시간을 한 두 시간 줄인다고 해서 그 시간을 오롯이 공부에 쏟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졸려서 공부에 집중이 안 되어 공부 효율만 망가지지요. 차라리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깨어 있는 시간에 몰입하여 공부하는 것이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수능 일이 다가올수록 깨어있는 시간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충분히 수면을 취해보세요.
[2]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하기
지금 대부분 학생들은 1월 달에 세운 계획처럼 완벽하게 지켜지지 않았을거에요. 그래서 그 계획을 무리하게 지키려고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이 설정한 학생분들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학생분들도 아실겁니다. 계획은 무리하게 설정해서, 그것을 끝낸다고 해도 공부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을요.
무리하게 공부계획을 설정하다 보면, 뒤의 해야할 것에 대한 생각 떄문에 공부에 집중이 안 됩니다. 그래서 1시간 이면 끝낼 것을 이후의 공부 계획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감에 더 늦게 끝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하기 위해서, 고민하기 보다는 해설지를 보고 그냥 넘기거나, 완벽하게 알려고 하기 보다는 대충 어느 정도 안 느낌만 있으면 넘겨버리지요. 이렇게 하면 오히려 공부를 많이 해도 얻어가는 것이 적습니다. 결국에 수능날 틀리는 것은 대충 해설지를 보고 그냥 넘어간 문제나, 대충 어느 정도 안 느낌들의 문제들에서 실수가 나서 틀려버립니다.
남은 기간은 해야할 것들 중 우선순위를 세우고, 할 수 있는 것만 차근차근 끝내보세요. 그리고 이전의 공부한 것처럼 완벽하게 끝내보길 바랍니다
[3] 실수 방지하는 방법
(1) 집중력 / (2) 사고교정 / (3) 반복숙달을 통한 내재화를 통해 방지할 수 있습니다.
(1) 집중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했듯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래야만 공부할 떄 몰입을 할 수 있습니다. 실수는 집중력이 산만해지고, 감에 의존한 풀이를 할 떄 주로 실수를 하게 됩니다. 보통 시험에서 꼭 의문사 당하는 것은 집중력이 흐뜨러지고, 감의 의존할 풀이를 할 떄 실수가 나오게 됩니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평소에 공부할 떄에도 100분 싸이클로 공부해보세요. 100분 간은 모의고사를 보지 않더라도, 핸드폰을 보거나 중간에 화장실을 가지 않는 등 최대한 공부에 몰입해볼려고 해보세요. 몰입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는 학생분들도 있는데, 몰입도 노력해야만 됩니다. 집중하는 연습을 남은 기간 꾸준히 해야만 현장에서 최대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공부할 떄에는 스스로 고민해보고 이전 사고를 교정해보세요.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스스로 고민하고, 사고를 교정하는 것이 마지막 시기에는 중요합니다. 지금 시기는 남은 기간 푼 문제들은 현장에서 반드시 맞추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제대로 공부해보세요.
특히 국어는 이러한 사고교정이 중요합니다. 내가 [3번과 4번을 고민하다가 3번을 답인 것 같아서 골라서 틀렸습니다]. 그런데 4번이라고 아는 순간, 3번이 답이 아닌 근거와, 4번이 답인 근거가 너무나도 명확하게 보입니다. 그러면 이제 나는 실수했다고 넘어가지요. 이러면 또 같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분명 현장에서는 답을 알기 전에는 답을 고르기가 매우 까다로웠을 거에요. 그 까다로웠던 사고과정을 분석하고, 스스로 답을 알지 못한 채에서 고민하는 과정이 실력을 분명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1) 틀린 것은 스스로 왜 틀렸는지 정답이나 해설지를 보지 않고 고민해보세요.
(2) 그리고 스스로 고민해서 맞췄다면, 첫 풀이 떄 한 사고과정과 이후 고민한 사고과정을 비교해보세요.
(3) 이전 사고과정에서는 어떠한 부분에서 오류가 났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이후 사고과정처럼 올바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4) 이러한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사고가 올바르게 교정이 됩니다.
(3) 반복숙달을 통한 내재화
실수도 아무리 행동강령을 잘 세웠더라도, 세운 행동영역을 바탕으로 여러 번 반복숙달이 되어야만 합니다. 수학을 예로 들면, 보통 로그에서 밑>0 조건을 몰라서 틀리기 보다는 현장에서 인식이 안 돼서 틀립니다. 이렇게 틀렸다면 다음에는 밑 조건을 체크하겠다고 하고, 넘어가겠지요. 하지만 또 며칠이 지나면 또 똑같은 실수를 해서 틀립니다. 그럼 또 똑같이 피드백을 하고 넘어가세요. 이렇게 어느 정도 경험치가 쌓여서 내재화가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주로 실수하는 영역이 있다면 남은 기간에는 그 해당하는 부분을 반복숙달을 해보세요. 행동강령을 아무리 잘 세워도 이것이 내재화가 되어야만 하기 떄문에 반복적인 학습이 필필요해요.
[4] 공부할 떄에는 감에 의존하거나 대충하지 않기
시험장에서는 현장감과 압박감 때문에 감이 많이 작용합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단계에서는 감을 최대한 배제하고, 확신을 통한 풀이를 해야만 현장에서도 감으로 풀더라도 답의 근접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이건 무조건 1번이야]라고 고른 답들은 거의 의문사 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1번인 것 같은데..?] 이러면 꼭 그 문항은 틀립니다. 시험을 보고 채점하고 오답하는 과정이나, 공부하는 단계에서는 확신이 들 정도로 공부를 해야만 현장에서 동일한 유형을 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충 알고 넘어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스스로 고민하고 확실하게 넘어가는 과정은 매우 귀찮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아는 느낌이 들면 완벽히는 알지 못하더라도 그냥 넘어갑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그것과 관련한 개념이 출제됐을 때 꼭 대충 넘어간 부분들이 발목 잡습니다. 남은 기간에는 무엇이든 다 출제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세요. 파이널 기간에는 '혹시 이것까지 출제되겠어?' 이런 마음가짐들이 위험합니다.
[5] 시험장에서 할 것처럼 실모를 풀기
생각보다 시험장 풀이와 실모 풀이가 다른 학생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의 경우 실모 풀 떄에는 2점,3점은 그냥 넘어가지만, 실제 수능 날은 혹시 틀렸을까봐 불안해서 한 번 씩 더 풀어보고, 국어의 경우 평소에는 손가락을 걸고 넘어가지만, 현장에서는 끝까지 다 읽는 등 시험장 풀이와 실모 풀이가 다른 학생분들이 있습니다. 실모는 현장이라고 생각하고, 현장에서 할 것이라면 실모에서도 해야만 현장에서 무너지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2점/3점 계산을 틀릴까봐 두 번 씩 풀 것이라면 실모를 풀 떄에도 그렇게 푸세요. 그래야만 실모를 푸는 것이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모는 어차피 망해도 상관없으니까 a처럼 풀고, 현장에서는 인생이 걸린 시험이니 b처럼 풀면 실모를 푸는 의미가 퇴색됩니다. 꼭 현장에서 할 행동들은 미리 실모에서 체험을 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과 계획을 세워야만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는 당연한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마무리 단계에서 무너질만한 태도들을 정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은 기간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상세하게 작성해봤습니다.
남은 기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이재엽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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