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날이 쌀쌀한 요즘 몸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원래는 이번 달 칼럼 예고로 작년도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면접 기출에 대한 간단한 해제와 현장 썰을 가져올 거라고 했는데요, 아무래도 수능 전 면접인 고려대와 수능 후 면접인 연세대는 기간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것 같아서 우선 당장 눈앞에 있는 고려대학교 계적 관련 부분만 먼저 올리고, 연세대는 면접 일주일 전이나 수능 날 맞춰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주일 전이나 수능 날 중 언제 올리는 게 보기 더 편하실지 의견 주시면 맞춰서 올려보겠습니다. 이미 내용은 다 작성해 놓은 상태여서요 ㅎㅎ)
기출 공부하시는 데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본문 읽기에 앞서 안내드립니다.
저는 작년에 고려대학교 국제학부에 원서를 접수했으며, 이에 따라 고려대학교 면접 '인문계열'이 아닌 '사회계열'을 풀었습니다.
따라서 본 칼럼에 올라가는 문제 또한 '사회계열' 문제입니다.
인문계열의 경우 사회계열과 기본적인 틀은 비슷하기 때문에 지난 칼럼의 공부법을 참고해도 좋고, 다만 사회계열의 도표 대신 인문계열에는 시나 소설같은 문학작품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이 점 유의하고 칼럼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칼럼에는 따로 문제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고려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입학자료실>기출문제>선행학습역량평가의 2026학년도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기출문제지(별지)와 함께 고려대학교 측의 출제의도(선행학습역량평가 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또한 입학처 홈페이지>수시>기출문제>선행학습역량평가에서 문제지와 학교 측 출제의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작년 기출을 안 풀어보신 분이 있다면 시간 재고 한 번 풀어보시고(+녹화하면서 말하는 연습도 해보시고) 이 칼럼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026학년도 고려대학교 면접-현장 사고 흐름
우선 지금 이 칼럼을 읽고 계신 1차 합격자 여러분, 정말 축하드립니다.
면접 준비가 참 힘드시겠지만, 부디 이 과정을 잘 이겨내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는 데에 제 칼럼이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밑부터 제가 면접 직후 써놓은 복기본과 추가적으로 달아놓은 첨언이 이어집니다.
1.가)제시문 상황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제시문 상황을 평가하시오.
:가)제시문은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익사 사고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두 요소 간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지문입니다.(혹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화는 다른 ‘변인'을 고려하지 못한 ‘지나치게 성급한 일반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경향성이 나타난 과정은 ‘여름이 됨->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증가함’, ‘여름이 됨->물놀이를 많이 함->익사 사고가 증가함'으로, 두 개의 인과가 중첩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익사사고 증가의 원인은 ‘아이스크림'이 아닌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이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과정을 통해, 가) 제시문이 ‘성급한 일반화’를 다루는 사례라는 쟁점을 잡은 후 나)제시문 평가를 들어가는 것이 답변에 있어 훨씬 수월합니다.
현장에서는 가끔씩 자신의 답변에 확신이 안 들 때가 많습니다.
저도 현장에서는 순간 나)제시문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건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건지 헷갈리더라고요.
이렇게 답이 헷갈릴 때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이 '큰그림 보기'입니다.
결국 대학이 출제하는 3개의 문제는 하나의 큰 테마를 다루기 위해 유기적으로 구성된 문항입니다.
그래서 가끔 답변 방향성이 헷갈릴 때, 뒤 제시문들을 읽어보거나 뒤 문항들을 읽어보면 대학의 출제 의도가 좀 더 명확해집니다.
저는 그래서 면접 당시 답변의 확신을 얻기 위해 2번 3번 문항을 먼저 푼 후 다시 1번 문항에 돌아와 나) 제시문을 평가했습니다.
제시문 면접의 경우 아리까리한 걸 계속 고민하기보다는 차라리 그 문항을 패스하고 다른 문항을 먼저 푸는 게 출제자가 문제를 낸 거시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훨씬 용이합니다.
그래서 답이 보이지 않는다면 당황하지 말고 뒤 문항을 빨리 풀고 돌아오는 훈련을 연습 때부터 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실제 시험장에서 4분이 지난 시점에서 2번문항으로 넘어갔고, 10분정도가 남은 시점에서 다시 1번에 돌아와 나머지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풀었는데도 1,2,3번 답안지 작성 이후 약 4분 30여초가 남았고, 남은 시간동안은 제가 수립한 논리를 검토해보며 혼자 머릿속으로 면접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시간 때문에 갔다 돌아오는 게 걱정이 되신다면 전혀 그러실 필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어서 나)제시문 분석해보겠습니다.
나)제시문은 한 국가의 사례로서, ‘제한속도 규정' 정책이 도시의 사망사고 건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과, 이를 근거로 그 정책을 적극 수용하는 국가의 사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정책'만 봤을 때는 잘 답변 방향성이 안 잡힐지도 모르겠지만, 추후 설명할 2번 문항과 가)제시문을 참고했을 때 나)제시문 역시 결론을 내릴 때 변인통제가 제대로 되었는지, 즉 결론에서 언급한 인과관계가 실제로 성립하는 인과관계인지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인통제는 결론 도출의 합리성을 판단하는 데에 필수적 요소이니 꼭 알아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뭐 작년에 나왔으니 고대에서 재출제될 확률은 매우 희박하긴 하지만요)
물론 표면적으로 봤을 때, 제한속도 규정이 사망사고 건수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첫 두 문장 정도는 긍정을 하고 들어가도 됩니다(통념-역접 구조의 '통념부'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반드시 ‘역접'구조 활용을 통해 다른 변인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통념-역접 구조에서 역점에 더 비중을 둬야한다는 설명은 지난 칼럼에 했으니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2번 문항, 3번 문항을 보고왔다면, ‘학교 측'에서 이번에 제시문에서 잡은 ‘대주제', 혹은 '메인테마'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및 ‘통계의 오류'임을 눈치챌 수 있고, 이를 전 문항에서 통일성 있게 밀고가는 것 역시 답변에 유기성을 부여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1,2,3번문항 모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큰 테마로 잡고 답변을 밀고나갔던 것 같습니다.
*혹시 다른 변인에 뭐가 있을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잠시 첨언해보자면, 제한속도 규정 이외에도 다른 정책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다뤄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들었던 예시로는 도로 보수공사, 교통 시스템 개선 정도가 있었던 것 같고, 이 외에도 가로등 설치, 도로 증축, 경찰 인력 증원(아무래도 교통 감시가 좀 더 용이해지겠죠...? 경찰까지 가려면 앞에 이러한 추가 설명은 좀 넣어주는 게 좀 더 깔끔할 것 같긴합니다.) 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제시문 내의 요소 외에 '외부 요인'이 개입되었음을 드러내주면 됩니다.
2.다)의 표와 라)제시문의 자료해석 방법을 참고하여 나)제시문의 정책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
:다)의 표는 실험집단인 C도시와 통제집단인 d도시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다)제시문에 그런 워딩(통제집단, 실험집단)이 명확히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나)제시문에 제시된 조건(C도시에서 우선 시행, 나머지 도시는 2021년 4월 이후 시행)과 다)제시문에 제시된 날짜, 그리고 라)제시문의 정책효과 계산식을 고려했을 때 통제집단, 실험집단이라는 워딩을 언급하는 것은 이후 구체적인 계산을 하는 과정에서 답변을 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통제집단과 실험집단 워딩이 헷갈린다면 굳이 이 용어를 쓸 필요까지야 없겠습니다만, 라)제시문에서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을 언급해줬기 때문에 다)제시문에서도 한 번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으로 연결지어준다면 추후 라)제시문과 연결해 설명할 때 훨씬 수월하리라는 판단에 두 워딩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라)제시문은 정책 효과를 계산하는 한 학자의 계산식과 그 계산 사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실험집단의 사건 전후 변화-통제집단의 사건 전후 변화
위 계산식과 다)의 구체적 통계자료(표)를 활용하면, 계산을 통해 정책효과가 0임을 추론 가능합니다.(간단한 계산이니 계산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하지 않았지만 추가적으로 ‘그렇다면 어떤 변인이 있을지 추론’해보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시문에 기반한 것이 아닌 추론의 영역이기 때문에 비중을 그렇게 크게 둘 필요는 없고, 저는 혹시 모를 논점 오류(문제 출제의도를 벗어나는 것)를 염려해 나) 사례에서 추가로 영향을 줬을 것으로 고려 가능한 추가 변인을 2번 문항이 아닌 1번 문항에서 언급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라)제시문...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23년도 6월이었나요? 정확하게는 기억 안나는데 평가원 기출 중에 실험집단의 변화와 통제집단의 변화를 이용해서 콜레라 원인을 밝혀낸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3.마)제시문에 나타난 ㄴ,ㄷ주장을 바), 사)제시문을 바탕으로 평가하시오.
마)제시문은 행복에 관하여 'ㄴ:경제적 수준이 일정 정도에 도달할 시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행복의 역설'을 바탕으로
'ㄷ:소득이 기본적 욕구를 충족할만큼에 도달할 시 그 초과분은 행복 증가에 영향을 주지않는다.', 즉 경제력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제시문은 주민들의 ‘볼링 클럽'가입이 주민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제시문의 <그림1>,<그림2>는 시간이 지남에 따른 행복도와 시간에 따른 1인당 gdp 변화를, <그림3>은 볼링 클럽 가입자 수가 줆에 따라 행복도가 떨어지는 양상을, <그림4>는 소득 수준과 삶의 만족도 간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번 문항은 일면 긍정->이후 부정구조로 예시답변을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그림1>참고 시, 1인당 실질 gdp가 해가 지남에 따라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그림2>의 연도별 행복도는 해마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마)의 ㄴ, ㄷ 주장은 일견 타당해 보입니다.
하지만 바)제시문을 참고하면, 볼링 가입자 수 감소가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사) 제시문의 <그림 3>을 보면 G국의 볼링리그 참여 인원이 해마다 점점 즐어드는 양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는 G국의 연도별 행복도 수치가, 경제적 수준에 의해서만 결정된 것이 아니라 볼링 이용자 수의 변화 양상에 의해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경제적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행복도가 올라갔음에도 볼링 이용자수 감소에 따라 행복도가 그만큼 떨어져, 데이터가 상쇄됐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가능성은 <그림4>를 보면 더 명확해집니다.
<그림4>는 마)의 주장과 반대로 [경제적 수준에 따라 행복도가 비례하는 모습을/경제적 수준과 행복도가 매우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의 실험에서 경제적 수준 외에 다른 변인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고, 따라서 마)의 ㄴ,ㄷ 주장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자료가 많이 나오는 문항은 처음 봤을 때 압도되기가 정말 쉽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문과이기 때문에 너무 상관관계가 복잡하거나 내용 파악이 힘든 문제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최대한 제목과 큼지막한 상관관계 위주로 먼저 도표자료를 해석하시고, 앞서 요약해둔 제시문들을 잘만 이용한다면 분명 무리없이 답변을 해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는 가)부터 사)까지 너무 방대한 지문량을 보고 적이 당황했지만, 막상 풀고보니 그리 어려운 통계가 아니라서 대략 5분정도 시간 남기고 여유롭게 준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쫄지 마세요! 면접은 결국 기세입니다.
2)면접 현장 후기
다음으로는 팁입니다.
다음으로는 이미지트레이닝에 도움이 되게끔 면접 당시의 상황 일부와 미리 알고 간다면 좋을 것들을 몇개 써보겠습니다.
1)면접장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우당교양관에서 진행될 거에요.
대충 사람들 많이 모여있는 곳 따라가면 되고 가는 길마다 약도가 붙어있으니 그걸 참고하셔도 괜찮습니다.
2)부모님께서 차로 태워다 주시는 경우, 예상시간보다 훨씬 일찍 나오시는 게 좋습니다.
주말이기 때문에 길이 꽤 많이 막힙니다...
주차 공간의 경우도 오전면접 친구들이 아직 안 빠져나왔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리 넉넉지 않습니다.
저는 입실 시간 1시간 반? 전 정도에 도착한 것 같은데 주차가 꽤 빡셌었던 걸로 기억해요
가능하다면 지하철 이용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우당교양관 앞 민주 광장에 가면 선배들이 깃발을 흔들면서 간식나눠주면서 응원하고 계십니다. 기도 좀 받아가시고 간식 까먹으면서 긴장도 좀 푸시길 바랍니다:) (MBTI I들은 좀 기빨릴지도...? 재량껏 하시면 될듯합니다 ㅎ)
4)우당교양관 입실 후에는 6층까지 올라가야합니다.(이게 진짜일리 없어 수백번 외치면서 올라갔어요)
1층에서 조 및 번호를 나눠주면 6층에 올라가게 되고, 조 별로 소강당에 대기자들이 쫙 모이게 됩니다.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밑에서 아무리 긴장했더라도, 6층 등반이 꽤 빡세서 올라가다보면 아무 생각도 안 나고 힘들다는 생각만 날겁니다.
그래서 12시 50분까지는 최대한 입실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극단적인 경우를 한 번 가정해봅시다.
만약 1시 20분에 1층에 입실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때 본인 순번이 1번인 경우 약 10분 정도만에 답변을 하러 내려가야하는데, 그 시간동안 심장박동이 가라앉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래 뇌가 아무 의미없는 신체의 작용을 멋대로 해석할 때가 있는데, 가뜩이나 긴장한 상태에서 물리적으로 심장이 뛰기까지 하면 더 긴장되겠죠....?
시간을 엄수합시다.
5)면접 답변 순번은 대기실에 전원이 입실하기 전까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험표 대신 배부하는 조 및 임시번호와 실제 순번은 다르니, 자신의 임시번호가 1번이라고 해서 무조건 첫번째라고 긴장하지도 마시고, 30번을 받아도 첫번째 순번일 수 있으니 약간의 긴장상태는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6)이건 개인적인 당부 사항인데, 고려대학교 1차 합격하면 수험표 옆에 수험생 유의사항 파일 있거든요? 그거 제발제발 정독하고 가세요.
작년 기준 스톱워치, 아날로그시계, 텀블러 전부 반입 금지입니다.(아마 거의 변동은 없을텐데 확인은 한 번 해주세요)
아니면 전자기기 제출 시간에 저 모든 걸 한 번에 내셔야하는데 그....보통 한 번에 못 내셔서 굳이 여러번 왔다갔다하게 되고 이러면 모두가 힘들어집니다...
서로 번거로워지고, 만약에 깜빡 잊고 못 낼 시 바로 부정행위로 퇴실 처리 되니까 웬만하면 수험생 유의사항에 있는건 다 빼고 가세요.
7)준비실 이동 시간은 1번 순번이 1시 38분에 들어간 후 9분 간격으로 이동합니다.(일단 작년 기준으로는 그랬는데 올해는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작년에 제 친구가 대기 순번 30번이었는데 30번은 6시 4분 가까이 돼서 들어갔다고 합니다.(ㅎㄷㄷ)
약 5시간 정도의 텀이 있는 셈이죠.
면접 공부용 종이나 수능 공부 문제집을 챙겨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당 충전을 위해 간식(밑에서 나눠주긴 하지만 에너지바 같은거)챙겨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8)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저는 일찍 가서 점심을 먹고 면접 대기실 들어가기 전에 산책을 했는데요, 교정이 되게 예쁘고 그날 날씨도 되게 좋아서 긴장을 좀 풀고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캠퍼스 한 번 쭉 돌아보시면서 이곳이 곧 나의 내집단이 될 것이다...이미지 트레이닝도 좀 해보시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9)면접은 결국 기세다!(이 부분은 지난 칼럼과 약간 비슷합니다. 여기서 지난 칼럼 내용을 살짝 당겨온 거라서요)
고려대학교는 면접관을 면대 면으로 마주보고 면접을 하는 오프라인 면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당당한 자세로 들어가기만 하면 뭐라도 됩니다.
일단 인사부터 당당하게 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흥으로 때우면서 기세로 먹고 들어가세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서 에토스라고, 메신저의 신뢰성이 남을 설득하는 데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이 있는데, 면접도 비슷하게 일단 발화자가 자신있게 말하면 대강 답변이 그럴듯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쫄지 마세요!
그리고 고대는 연대에 비해 면접 분위기가 비교적 널널하기 때문에 들어가자마자 우다다다 답변하지 말고, 숨 한 번 쉬면서 본인 템포 잡으시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까먹고 말씀 안드렸는데, 대기실에서는 네이버 시계 크게 띄우고 준비하는 데 남은 시간을 알려주시지만, 면접장 안에는 시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이 답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미리 체크해두시고 시간 내에 답변을 끊는 연습을 하는 게 필요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답변 끝나기 1분전인지 30초 전인지에는 문을 두드려서 신호를 준다고 했는지 뭔가 신호를 준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신호를 받기 전에 면접이 끝나서 잘은 기억이 안 나네요.
일단 생각나는 건 이정도인 것 같습니다.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준비했던 것을 다 펼치는 여러분이 되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꼭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