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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나'의 이야기

문강현  스크랩
2026-11-02 19:09:00
3,088
 안녕하세요, 22기 목달장 문강현입니다. 
 어느덧 단풍이 들고, 조금 쌀쌀해진 날씨를 보아하니 정말 수능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수능을 이미 본 적이 있어서 이 날씨를 한 번 더 경험하는 n수생에게는 이 바람이 더욱 차게 느껴질 수도, 아니면 비교적 여유롭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역이들에게도 마찬가지겠죠. 누군가에겐 기대로, 누군가에겐 긴장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각자 다른 느낌과 다른 상황을 토대로 오늘을 채워나가고 내일을 꿈꿉니다. 
그렇기에 11월 만큼은 남이 정해준 새로운 기준에 매몰되기보다는 내 상황을 파악하고 '나'를 채워가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 칼럼의 제목을 '결국은 나의 이야기'로 정한 데에도 그 이유가 있습니다.


<작은 미션>
*글을 끝까지 읽고 요점 정리를 3줄 정도로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단에 3줄 요약을 해놓았으니 재미삼아 3줄 요약해보시고 밑에 정답과 비교해보세요! (쉬려고 칼럼 읽으러 들어오셨겠지만, 쉬면서 정말 쉬운 지문 읽는다고 생각하고 요점 잡는 힘을 키워봅시다. 국어를 못하는 출제자라 정답맞추기는 수능국어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ㅎ...)

 
우리는 많은 경우에 남이 정해준 기준을 따라가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대부분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처음에는 미리 이 길을 걸어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꼭 필요한 거죠.
남이 정해준 선을 따라 사는 게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남이 정해준 기준을 다른 말로 바꿔보면 '새로운 기준'이 됩니다. 
입시를 겪으면서 새로운 기준을 접하는 건 정말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11월에 '주로' 해야할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왜 그러면 안될까?
새로운 기준의 단점 2가지가 있습니다.
1.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2. 기존 기준과 새 기준의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입시를 치르면서 '새 관점'에 대한 영상들이 굉장히 유혹적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공통 15번 1분컷 풀이 같은 것이죠. 
하지만 그걸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봤을 때 그 목표를 짧은 시간 안에 도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걸 해내기까지 굉장한 시간이 걸리는, 올해 안에 못해낼 수도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올해 수험생에게는 17일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이 들 때 웬만하면 1년동안 한 것들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새 관점은 어쨌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사람은 습관이 생각보다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특히나 매일 9시간씩 1년을 공부해왔다면, 더욱 습관대로 사고하고, 풀이할 가능성이 높죠. 
이러한 상황에서 새 기준을 도입하고 17일 내에 수능장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설령 전날까지 연습할 때는 잘 되다가도, 수능장에서는 안될 수도 있는 게 정말 무서운 점입니다.
기존 풀이나 접근방식이 완전 틀린 것이 아닌 이상 지금의 풀이, 사고, 접근방식을 정리하며 나아가봅시다. 
수능장에서 기존 기준보다 미완성된 '새 기준'을 적용하다가 실수하면 너무 후회할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너무 부정적인 어투로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기에 구멍을 메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서 인강을 너무 많이 듣고, 실모 해설만 계속 보고 있다면 그건 멈춰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건 저 뿐만 아니라 학과 동기들도, 여러 선생님께서도 말씀해주신 것이니까 한 번쯤 점검해볼 포인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시간은 새로운 기준으로 채우는 것이 아닌, '나'의 약점을 찾고,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는 '행동 강령'을 세워놓고 머리에 벼락치기 하듯 집어넣어야 합니다. 꾸준히 행동강령을 세워나가셨다면 '벼락치기하듯' 이라는 말은 빼도 되겠지만, 나만의 행동강령을 정립하는 것 없이 그저 문제풀고 채점하고, 답지보고, 피드백 없이 넘어갔다면 지금이라도 벼락치기 하듯 나만의 기준을 머릿속에 정리해야합니다. D-17은 사실상 중간고사 기말고사 대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으로 가져가야 밀도와 속도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벼락치기처럼 한다는 것은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기 때문에 슬쩍 훑고 지나가도, 수능장에서 떠오를 수 있어서 밀도보다는 속도에 조금 더 비중을 두라는 의미였습니다.)


여기까지는 공부법, 남은 기간 학습방향 측면에서 말씀드렸다면,  지금은 심리적인 측면에서 결국은 '나'의 이야기에 대해 짧게 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세상에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성장하면 성장할 수록 더 높은 곳에 있는 벽같은 존재들이 보이기 시작하죠. 저도 미자공에 와서 느낀거지만, 수과학을 잘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각자의 페이스가 있고, 방법들이 있더라구요. 
일례로, 이번 중간고사를 준비할 때, 저는 물리와 미적은 2~3주 전부터, 미래자동차공학개론은 1주일 전부터 조금씩 공부했습니다. 반면 다른 과동기는 물리 이틀컷, 미래자동차공학개론은 전날에 공부하고, 물리는 최소 평균 이상, 미래자동차공학개론은 탑 6안에 들었더라구요. 저는 물리는 꽤 잘봤지만, 미래자동차공학개론은 17등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들인 시간은 다르지만 차이가 나면 보통 배가 아프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수도없이 경험했던 일이라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조금은 터득한 것 같습니다.

'쟤는 정말 빠르고 밀도있는 공부가 가능하구나, 대단하네'

라고 인정하고 내 페이스를 지키면서 개선점을 찾아나가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멘탈이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또한, 겉보기에는 공부량이 정말 많이 차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좀만 자세히 보다보면 제 마지막 공부에서의 밀도와 그 친구의 마지막 공부에서의 밀도는 확연히 차이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친구의 머리가 좀 좋은 것일 수도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내 IQ를 바꿀 수는 없으니까 그냥 인정합시다~

결론적으로 '나는 나야'라는 마인드로 밀고 나가는 태도는 제가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태도 중 하나입니다. 경주를 지속할 원동력이 되기도 하죠.

그리고 저 예시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시험이 다가올수록 그 직전 공부밀도가 말도 안되게 중요해진다는 점입니다. 수능은 기억에 의존하는 부분이 일정부분 이상 있기 때문에 17일이 남은 지금 공부 밀도를 올려봅시다!














세 줄 요약을 하자면
1.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정리하는 데에 초점을 두자.
2. 수능 직전 밀도가 정말 중요하니 마지막 힘을 내보자.
3.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나는 나야'라는 마인드로 정진하자.



#정리하며
저는 10월 24일 중간고사를 막 끝내고 21기 목달장 선배님이신 황인찬, 허지훈 멘토님과 캠퍼스 투어를 했습니다! 두 분 다 제가 학생일 때 칼럼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이셔서 정말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고1, 고2, 고3 친구들과 함께 캠퍼스도 돌고, 밥도 먹고, Q&A도 하는 시간을 통해 오히려 힘을 얻어가는 경험이었던 것 같네요.
이번에 캠퍼스투어 왔던 친구들 모두 파이팅! 하고 특히 제가 멘토였던 친구들은 더 응원 많이 하고 있을게요~! 파이팅!



 


+ 마이 프렌드들 ㅂㅈㅇ, ㅅㅈㅅ, ㄱㅇㅈ, ㅎㅅㅎ, ㄱㅎㅂ, ㅇㅇㅊ, ㅂㅇㅎ, ㅅㅂㅈ, ㅈㅇㅊ 파이팅~!!!
+학과 소개 칼럼은 최대한 빨리 11월 안으로 가져와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과 및 학교소개 칼럼 관련해서 추가적인 요청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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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강현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2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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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수시(ALL 학종) #노력파 #공학계열 생기부 #ISTJ #슬럼프&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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