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달장 21기 이화여자대학교 김서영입니다.

정신없이 바빴던 대학생으로서의 첫 여름방학을 지나 개강을 한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네요.. 저는 요새 과제 지옥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해도 해도 과제가 끝없이 나와서 정말 전쟁 같은 2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험생 시절 저를 구원해 주고 저에게 위로를 주었던 노래들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어떻게 그렇게 긍정적으로 수험생활을 할 수 있었냐고 질문을 주시는데요, 저는 노래 듣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마음이 복잡하거나 속상한 일들이 있으면 노래 속의 가사에 집중하고 그 가사로부터 마음의 위안을 많이 얻곤 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용기를 주는 노래 가사들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수험생활 때 자주 들었던 노래들만 모아봤어요 ㅎㅎ!) 

그럼 바로 첫 곡부터 가볼까요!!

1

[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너만의 살아가야할 이유 그게 무엇이 됐든

후회 없이만 산다면 그것이 슈퍼스타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널 힘들게 했던 일들과 그 순간에 흘렸던

땀과 눈물을 한잔에 마셔 버리자 ]

이한철 <슈퍼스타>

미래가 불안할 때 저는 이 노래를 꼭 듣습니다. 기타 소리가 참 매력적인 노래이기도 합니다!

마음이 불안할 때 가사처럼 ‘괜찮아!! 나는 눈부신 미래가 있는 사람이니까!’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상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지 않아도 내가 나 자신에게 후회가 없다면 그것만으로도 내 인생의 슈퍼스타가 아닐까요?

2

[ 하늘에 차오른 많은 별을 모두 세어봤을 때

내 별은 뭘까? 어디있을까?

수 없이 내게 질문을 해

진심을 잊고서 빛나는 별들의 흔적만 쫓잖아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많고 많은 얼굴들 속에

가려질 수 있는 건 당연해

이대로도 충분히 난 빛나

Let me go, just let me go

조금은 덜 빛난다고

내가 별이 아닌 건 아니잖아

지금 이 순간 누군가에겐

내가 제일 빛나는 별이니까

아름답게 반짝이는 little star

Wherever you are

Wherever we are

홀로 빛나는 little star

흐려도 괜찮아

이대로 좋아

느려도 괜찮아

눈 부시게 빛나는

지금의 너를 보여줘 ]

루시(LUCY) <작은별>

내 주변에 있는 많은 경쟁자들을 보면서 우리는 가끔 생각합니다.

‘저 사람들은 저렇게 빛나는데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노력해도 내 성과가 보이지 않는 걸까?’

저도 이런 생각을 정말 자주 했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학습 속도가 느리다고 느꼈고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하면서 수험생활을 보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정신을 갉아먹을 때 이 노래를 만나게 되었고 정말 많은 위로를 얻었습니다.

‘조금은 덜 빛난다고 내가 별이 아닌 건 아니잖아’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별입니다. 가능성이라는 빛을 가득 품고 반짝거리는 별입니다. 내가 남들보다 조금 덜 빛나더라도 우리는 모두 별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별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빛나니까요!

3

[ 안개 속에 가려져

한 줄기 빛도 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었어

오늘의 나를 위해서

삶이 나를 누르고

점점 버거워질 때

내게 건네온 그 손길

한 번 더 일어나라고

때론 울기도 하고

때론 소리치지만

내겐 절대로 지울 수 없는

나만의 중심이 있어

남과 다른 시선에

또 다시 뒤쳐지는 그런 날들에

반대로 나를 일으켜 달려 나가

지금부터 시작해봐 앞을 달려

Running Running 세상에 소리쳐

막다른 길이 나타나도 난 괜찮아

지금부터 시작해봐 앞을 달려 ]

가호 <Running>

이 노래는 제목처럼 정말 힘차게 달려가는 기분이 드는 노래입니다!

속상하고 때론 지친 수험생활에서도 도망치고 싶어도 내가 가진 목표가 있기에, 그것을 꼭 이루고 싶기에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와 마주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노래입니다.

가사에 ‘막다른 길이 나타나도 난 괜찮아 지금부터 시작해봐 앞을 달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기죽지 않고 자신을 믿고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4

[ 사람들은 말해 서둘러야만 해

매번 같은 말에 많이 지쳤어 난 이제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까지

가지 않아도 돼 잠깐 멈춰도 돼

그래도 돼

Take it slow

Slow

Go Slow

Slow

괜찮아 아직까지는 나

모든게 완벽하진 않아도

매일 밤 반복되는 꿈에

무서워 잠을 잘 못 자도

어디쯤을 지나는 걸까

매번 똑같이 궁금해도

그냥 너무 빠른 것 같아

나 혼자만 느린 것 같아 ]

SOLE(쏠) <slow>

새벽에 듣게 된다면 정말 눈물을 흘리게 되는 노래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제 자신이 남들보다 학습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으로 인해 제 한계와 맞닥뜨릴 때마다 좌절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 노래를 만났고 ‘어쩌면 가끔은 느려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배움의 속도는 조금 느렸지만 차근차근 저만의 공부 방식대로 학습해나갔고 그 시간들은 제게 단단한 기반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런 기반이 있었기에 수능 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칼럼을 읽고 있는 분들 중에서도 본인이 남들보다 뒤처지고 있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급할수록 중요한 내용을 놓치고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잠시 한 발짝 물러나 상황을 이성적으로 바라본 다음 본인만의 속도로 할 일을 해나가도 좋지 않을까요?

5

[ 앞만 보고 달려가다

넘지 못하는 벽에 부딪히게 돼도

당황하지 말고 준비한 걸 해, 해

무거운 공기 위로

떠오른 다음

얼어붙은 분위기에 반전을 줘

Right now

Jump & Throw

지금을 놓치지 마

던져 봐 Fadeaway

숨을 고른 후에

한 발짝 뒤로 가벼이 점프해

바로 지금이

어쩌면 다신 없을 last chance

Fadeaway 딱 한 순간

Fadeaway 바로 이 순간

모두의 걱정을 멋지게 부숴줘

던져 봐 Fadeaway

정신없이 달려가다

닿지 못한 네 마음이 넘어지게 돼도

끝이 아냐 다시 일어서면 돼, 돼 ]

BOYNEXTDOOR(보이넥스트도어) <Fadeaway>

웹툰 ‘가비지 타임’의 OST인 입니다! 농구 웹툰의 OST여서 그런지 청춘 분위기가 가득 담겨있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2025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정시모집 홍보영상에 사용되었기도 했었기에 저에게 굉장히 뜻깊은 노래이기도 합니다.

가사 중 ‘앞만 보고 달려가다 넘지 못하는 벽에 부딪히게 돼도

당황하지 말고 준비한 걸 해, 해’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저는 저 가사에 나오는 ‘벽’을 수능 시험장에서의 킬러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예상치 못한 킬러 문제가 나와도 크게 당황하지 말고 내가 가진 지식을 가지고 차근차근 접근하고 내가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걸 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수능 시험장에서 킬러 문제를 마주치게 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잠시 숨을 고르고 문제에 접근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

[ 함께 출발한 네 친구들이

어느새 저만치 앞서 달릴 때

닿을 듯 했던 너의 꿈들이

자꾸 저 멀리로 아득해 질 때

그럴 때 생각해

지금 이 순간이 언젠가 너를

더욱 빛나게 할 거야

괜찮아, 힘을 내

넌 할 수 있을 거야

좀 서툴면 어때

가끔 넘어질 수도 있지

세상에 모든 게 단 한번에 이뤄지면

그건 조금 싱거울 테니

너보다 멋진 네 친구들이

한없이 널 작아지게 만들 때

널 향한 사람들의 기대로

자꾸 어디론가 숨고 싶을 때

그럴 때 생각해

지금 이 순간이 언젠가 너를

더욱 빛나게 할 거야

괜찮아, 힘을 내

넌 할 수 있을 거야

좀 더디면 어때

꼭 먼저 앞설 필요는 없지

저 높은 정상에 너 혼자뿐이라면

그건 정말 외로울 테니

괜찮아, 힘을 내

넌 할 수 있을 거야

뒤를 돌아봐

벌써 이만큼 온 거잖아

언젠가 웃으며 오늘을 기억할 날에

조금 멋쩍을지 몰라

너도 몰래 어느새

훌쩍 커버린 너일 테니 ]

베란다프로젝트 <괜찮아>

저의 최애!! 곡입니다. 그래서 사심을 가득 담아 곡 전체 가사를 담아봤습니다 ㅎㅎ

6월 모의고사를 보고 제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을 때 저희 엄마가 제게 이 가사를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언젠가 너를 더욱 빛나게 할 거야’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이 초라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저는 저 가사를 계속해서 저 자신에게 상기시켰습니다.

‘미래가 불확실한 이 상황 속에서도, 지금 불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지금 이 하루하루가 모여서 언젠간 나를 빛나게 해줄 거야.’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작은 하루하루가 모여 큰 미래를 만들어냅니다. 오늘 내가 보내고 있는 하루가 거창한 하루가 아니어도 분명 오늘 이 하루가 수능 시험장에서의 여러분을 빛나게 해줄 거예요!!

7

[ 숱하게 스쳐간

감정들에 무뎌지는 감각

언제부턴가 익숙해져버린

마음을 숨기는 법들

난 어디쯤에 와 있나

앞만 보고 달려오기만 했던

돌아보는 것도 왠지 겁이 나

미뤄둔 얘기들

시간이 가듯 내 안엔

행복했었던 때론

가슴이 저릴 만큼 눈물겨운 날도

매일 같이 뜨고 지는 태양과

저 달처럼 자연스레 보내

때론 울고 때론 웃고

기대하고 아파하지

다시 설레고 무뎌지고

마음이 가는 대로 있는 그대로

수많은 별이 그랬듯이

언제나 같은 자리

제 몫의 빛으로 환하게 비출 테니

숨기지 말고 너를 보여줄래 편히

네 모습 그대로 그래 괜찮아 괜찮아도 ]

도경수(D.O.) <괜찮아도 괜찮아>

잔잔한 멜로디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노래입니다!

치열하게 입시를 하다 보면 진정한 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잊곤 합니다.

그럴 때는 편안하게 마음을 먹고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있는 그대로 나만의 속도대로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8

[ 어렸을 적 가졌었던

꿈은 대체 어디로 갔나

나는 아직도 너를 몰라

아마 난 네가 가진

약한 모습을

숨기고 싶어 외면한 것 같아

너를 알아가고 싶어

다른 사람이 아닌 너를

거울 속에 갇힌 채

울상을 짓고 있는 나를

이젠 알아주고 싶어

여태 혼자 잘 해왔다고

말해 줄게 나에게 ]

DAY6(데이식스) <For me>

노래 제목처럼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담긴 노래입니다.

우리는 타인에게는 관대하지만 나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실망도 많이 합니다.

사실 우리는 나 자신과 평생을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가끔 보면 나 자신에게 무심할 때가 많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가 불안할 때 저는 늘 ’나 자신이 내 가능성을 믿고 있지 않는데 어느 누가 나를 믿어줄까?‘라는 생각을 하며 저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자신에게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면서 시작해 보자고요!!! 파이팅!

9

[ 悲しいことは尽き無いけど(슬픈 일은 끝없지만)

幸せを数えてみる(행복을 세어봐)

夢を追う君がいる(꿈을 쫓는 너가 있어)

でもたまに自信を無くして見える(하지만 가끔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 같이 보여)

誰かになんと言われようとも(누군가에게 뭐라고 듣는다고 해도)

君はそのままがいい(너는 그대로가 좋아)

メンタルも成長痛を起こすでしょう(멘탈도 성장통을 일으키는 거지)

「無理をせず自分らしくいて」(“무리하지 말고 스스로답게 있어”)

結局は大丈夫(결국엔 괜찮아)

この世界はダンスホール(이 세상은 댄스홀) ]

Mrs. GREEN APPLE(미세스 그린애플) <ダンスホール(댄스홀)>

신나는 노래로 넘어와 볼까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본 밴드 미세스 그린애플의 <ダンスホール(댄스홀)>입니다. 슬픈 상황이 찾아와도 그런 상황을 긍정적으로 풀어내려는 의지가 담긴 노래입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슬픈 일들이 끝없이 찾아오겠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행복을 세어보자고요! 가사처럼 이 세상은 댄스홀이니까요!

10

[ 아무것도 아닌 건

아무것도 없었어

지나간 모든 순간들

이루지 못한 그 모든 꿈을

또 한 번 모아서

안되면 그냥 웃어버리고

또 하면 되지 뭐

쏟아지는 별빛들보다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넌 다른 나 나 나 나 나야

(J Square)

재수는 Retry라고

쓰디쓴 눈물을 삼키며 말했었지

비밀을 알려주자면

넌 뭘 했어도

성공할 연인 걸 알고 있잖아 ]

재쓰비 (JAESSBEE) <너와의 모든 지금>

수능이 끝나고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왜인지 모르게 눈물부터 났던 노래입니다. 가사 정말 따뜻하고 멜로디도 산뜻해서 수험생활을 끝낸 저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주었던 노래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건 아무것도 없었어 지나간 모든 순간들‘라는 가사가 정말 수험생을 위한 가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지내고 있는 하루하루가 분명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재쓰비의 멤버이신 재재 님은 저희 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합니다! 실제로 입학식 때 와주셔서 사회를 봐주셨는데요! 너무 위트 있으시고 정말 멋진 선배님이셔서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제 수험생활에 많은 위로를 주었던 노래들을 소개해 보았는데요! 사실 위에 소개해 드린 노래 말고도 정말 다양한 노래들이 있지만 분량상의 이유로 인해 이 정도로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ㅠ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여러분들이 이 칼럼을 읽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추천하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좋은 노래는 같이 들어요 ㅎㅎ!!)

오늘 하루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