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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플러팅 강의

이름 : 최연우  스크랩
등록일 :
2025-06-13 18:11:36
|
조회 :
21,474
안녕하세요, Chill Guy 최연우입니다. 고된 6월, 공부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어느덧 여름이 찾아와 장마가 시작이더라고요. 분위기 환기시키고 싶어서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던, 그리고 수요도 없던 플러팅 강의를 가져왔습니다.

그 전에!




저, 김지성, 문해별, 송현지, 유준헌, 조상윤, 최서연, 황인찬 멘토님으로 구성된 1조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명문대 선배 멘토링 가장 상단 공지를 클릭하면 볼 수 있어요. 기숙도 볼 수 있습니다!



학교 굿즈 소개,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던 과잠 소개도 담긴 영상입니다. 제 소장품 나눠 드리는 댓글 이벤트 진행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눈썹이 매우 진한 편인데 촬영 장소 조명 덕분에 눈썹 탈색하면 어떨지 간접적으로 경험해봤습니다. 아마 앞으로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본문으로 넘어갈까요?

이과 플러팅 강의
우선 제목 보고 제대로 된 강의를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Q. 플러팅, 어떻게 하는 건데?

A. 사실 나도 몰라.
실제로 먹히는지 실험해본 적도 없고, 그저 혼자 재밌을 것 같아 작성하기로 한 칼럼입니다.

최근에 전공과목, 융합물리 시간에 실험실 투어를 했습니다. 고등학교 실험실과는 비교가 안 되는 규모에 압도되는 기분이어서 짧지만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물론 플러팅 강의도 병행하겠습니다.

플러팅 제1원칙

아는 척 하기 좋은 방법! 약칭의 본말을 알면 멋있어 보여요!



여러분 TEM 아시나요? 이 사진 속 거대한 친구의 이름,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 약칭입니다. 물리학1 하신 분들은 익숙할 거예요. 한글로는 투과 전자 현미경입니다. 완전 직역이죠?

공부할 때는 광학 현미경처럼 되게 작을줄 알았는데, 엄청 커서 놀랐어요.

TEM은 시료를 Transmit 해서, 내부 구조의 2차원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이 친구는 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주사 전자 현미경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사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아 영어 이름이 더 친숙합니다.

시료 표면을 Scan 해서 3차원 이미지를 제공해요!

플러팅 제2원칙

나무위키처럼 상대가 몰랐던 신기한 정보를 읊으면 멋있어 보여요.

얘네 얼마인지 아시나요?

조교님께 들은 바로는 각자 20억, 15억이라고 합니다. 연구실에서 기구 잘못 건드리면 인생에 큰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잘못 들었는지 확인하고자 TEM 모델명을 검색했는데 인터넷에는 30억이라고 나오네요.

플러팅 제3원칙

사실 아는 척은 적당히 해야 합니다.

일상 대화 도중 갑자기 전자 현미경 얘기를 꺼내면 상대방이 적잖아 당황할 수 있습니다 ^_^

이 글을 읽고 아는 척 하고 싶으면 사실 관심 있는 상대가 아닌 부모님께 하는 걸 추천 드려요. 

마무리
서두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날씨가 무거워지며 가벼운 칼럼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물리학1 내용이 담겨 있으니 꽤 교육적이지 않나요?

웃음이 없는 사회에 활기를 넣고 싶었습니다. 웃고 넘어가 주세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우산 잘 챙기시고, 오늘 배운 TEM 및 SEM 복습과 활용 하시길 바랍니다.

Chill...

 
  • 최연우
  • 물리학1
멘토

연세대

최연우 멘토

  • ■ 연세대학교 지능형반도체전공 25학번
  • ■ 정시 전형
  • ■ 제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 4개월 만에 반수 성공 가능? 시작이 "망설여질" 때는 최연우!
  • #반수 #정시 #과탐극복 #인강애용 #C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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