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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영상/칼럼(QCC)
[학습법] 국어 칼럼 - 1. 실모 태도편
- 등록일 :
- 2025.08.06 |
- 조회 :
- 6,329
<큐평업 ? ‘국어 실모‘ 편>
안녕하세요, 여러분! 큐브에서 마스터로 활동중인 최시훈 이라고 합니다.
칼럼으로 인사드리는 건 처음이네요. 다소 어색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
무슨 내용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 중 하나인 ‘국어’ 실전 모의고사 활용법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독해법이나 문학 칼럼을 써볼까 했습니다만,
큐브 정책상 예시를 첨부하기 어려운 관계로..
오늘은 일단 국어 실모를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라는 ‘태도’에 집중해볼게요.
솔직히 실모, 많이 비싸죠. 네.
다들 연계빨, 모래주머니 효과(실력을 채워나가는 과정)를 기대하며 많이 푸는데, 정말 제대로 활용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국어 실모, 어떻게 쓰는 게 맞을까?’ 저와 함께 짚어봅시다!
*주의: 이 글은 필자의 주관이 담긴 칼럼입니다. 언어는 특히 개인마다 공부법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해요.
‘아 이런 방법도 있네’ 정도로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본인에게 맞으면 흡수하고, 안 맞으면 에잇 퉤! 하고 지나가주세요.
** 언매하기싫어서화작으로도망가놓고무슨칼럼을쓰냐는나쁜말은ㄴㄴ
첫 번째 레슨. 실수는 실력이 아니다
“아니, 마스터님. 실수가 실력이죠! 이게 무슨 소리에요?” 하실 수 있어요.
맞아요. 수능 당일에 실수로 틀리면 실력이 됩니다. 하지만, ‘실전 모의고사’에서는 아직 아닙니다. 모의고사는 수능이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이걸 우리의 ‘실력’ 이라고 부르기엔 무리가 있죠.
또한, 수능에서 실수한다는 것은 실수가 아닌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나가는데 휴대폰을 두고 나왔어요. 실수했네요. 그런데 이게 실력일까요?
“나는 휴대폰 챙기는 능력도 없는 사람이야..” 라고 자책을 하지는 않으실 거잖아요!
단순히 습관이 생겨 버린 것 뿐이죠.
즉, 우리는 실수가 실수로 남을 수 있게, 습관이 되지 않도록 잡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실전 모의고사> 의 의의에요.
그렇다면 실수를 어떻게 잡을까요? 단순히 ‘실수하지 말자! 조심하자!’ 하면 잡히지 않습니다. 핸드폰을 잘 챙기자! 라고 생각해도, 결국에는 두고 나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들 이런 경험 한번씩은 있으시죠?
실수를 잡는 방법!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과정을 한 가지 추가하는 것이 바로 방법이에요.
‘내가 휴대폰을 자주 두고 나가니까, 나가기 전 주머니를 한 번만 확인하자’
행동 하나를 추가했을 뿐인데, 당연히도 핸드폰을 두고 나갈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주머니에 없다면, 챙기지 않은 것이니까요. ‘실수하지 말자’ 라고 의식하는 것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교정하는 것이죠.
이게 바로 모의고사를 풀면서 해야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세부 문제에서 자주 틀린다? 조심하자! 라는 생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부 문제를 자주 틀리는구나. 세부 문제를 풀고 나서는 한 번 눈알 굴리기로 지문에서 근거를 확인해보자!’
‘세부 문제를 풀 때, 인과에 동그라미를 쳐서,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해보자!’
‘자꾸 문학에서 관계를 놓치네.. 관계도를 대충이라도 표시해보자!’ 등,
실전적인 판단 교정으로 이어지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시간이 부족하다? 30초 더 써서 얻은 확실한 3점이, 30초를 아끼고 -3점이 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는 교정하는 것이고 실전 모의고사는 연습을 통해 약점을 채워나가는 과정입니다.
태도 교정. 꼭 생각하면서 푸시면 좋겠어요.
첨언) 실수를 했다는 것은, 그 문제는 원래 맞출 수 있었다는 뜻이죠? 우리가 못 푸는 문제에 실수라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그것 자체로도 당신은 충분히 잘 하고 있어요 :) 고쳐서 흡수하고, 한 발짝 더 나아가기!
두 번째 레슨. 오답률의 함정 (70 < 30)
이건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죠? 무슨 소리인지 말해드릴게요.
오답률 70%인 문제를 틀리는 것과, 30%인 문제를 틀리는 것. 어느 쪽이 더 손해일까요?
? 바로 30%입니다!
왜냐? 어차피 두 문제의 점수는 같거든요. 하지만, 굳이 따지면 30%짜리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일까요?
실모를 푸는 수험생들은, 나와 실력이 비슷한 수험생들입니다. 오답률 30%인 문제는 나와 비슷한 수험생들 대부분이 맞췄다는 뜻이고,
결국 여러분과 대학 원서를 함께 넣는 사람은, 30%짜리 그 문제를 맞춘다는 것이죠. 당연히 중요하겠죠?
또한, 70%짜리 문제는, 공부한다고 확실히 맞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심지어, 그 문제가 똑같이 나올 일도 당연히 없겠죠. 비슷하게 나와도 어려울 것이고요.
근데 30%? 왜 틀렸는지 알죠? 충분히 스스로 고칠 수 있죠. 비슷하게 나오면, 맞추실 수 있을 겁니다.
실모를 푸는 이유는 하방을 다지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고점도 뚫으면 좋지만, 일단은 ‘안정적인 1등급‘을 맞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니까요.
물론 70% 짜리 문제들도 맞추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결국 ‘사설’ 이라는 것입니다.
오답률이 70%대인 문항, 마스터 활동을 하면서 정말 질문 많이 받습니다. 심지어는 최상위권 수험생 분들도 질문하곤 해요. 왜냐? 애매하다고 느끼니까요.
그런데 사실, 저 역시 해당 문제에 대해서 할 말이 없습니다. 애매한 것이 맞으니까요. 사설이잖아요. 억지 문제, 혹은 과한 문제가 꼭 한 번 씩 출제되곤 합니다.
사설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해요? 좋죠. 그런데, 그거 이해해도 수능에 똑같이 나오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냥 태도를 잡고, 대충 배경지식용으로 쓸 만한 것들은 이해해 보고, 문제가 이해가지 않으면 그냥 버리셔도 됩니다.
실제로 강사님들 역시 특정 문제들은 그냥 버리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많아요.
어려운 문항? 공부 하세요. 하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해도 나쁠 건 없죠. 당연히 다 맞추면 좋으니까요. 다만, 우선순위는 30%짜리 문제에 집중해 주세요.
이해 안되는 문제, 굳이 잡고 있지 마세요. 기출은 그럴 가치가 있지만, 사설은 그렇게 잡고 있을 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집요하게 파는 건 기출만으로 충분해요!
결론. 우리는 오답률 30%. 당연히 맞춰야 하는 문항에 집중합니다.
물론 70% 오답률 문제도 맞추면 좋겠지만, 너무 애써 매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힘을 쏟아야 할 건 ‘확실히 맞추자’라는 마인드를 장착할, 30% 오답률 문항!
세 번째 레슨. 기죽지 않기, 긍정적 마인드 장착하기
실모는 원래 어렵습니다 여러분. 저도 평소에 쓰는 시간보다 5-10분 정도는 항상 더 쓰는 것 같아요. 당연한 것이기도 하죠? 실모가 쉬우면 푸는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내가 실모 점수가 안 나온다고 해서
‘난쓰레기야엄마미안해..
인간탈락!짐승합격??
나는실패작이래…(쿵)’
같은 사고로 가면..
긴 수험생활이 너무 피곤해질 거에요.
실모는 원래 어렵고, 심지어 그 어려움의 결도 평가원과는 약간 다릅니다.
실제로 제 반려인간 박춘삼(가명,재수중)씨 같은 경우도, 평가원 등급은 정말 잘 나옴에도, 실모는 2등급 3등급 막막 뜹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 아이한테 국어를 못한다고 하지는 않죠.
물론 실모도 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내가 아니라고 해서 문제될 이유는 없어요.
첫 번째 레슨 기억하기. 실모는 태도교정. That’s all.
결국 모두 다 과정이니까요. 오히려 틀리는 건 좋은 거예요.
아~ 남들은 걍 풀고 버릴텐데, 나는 행동강령 하나 더 얻었네~ 럭키비키잖앙 ??
해버리셔도 되고요.
진짜 오늘 본 실모가 너무 망했다? 태도 중심으로 교정점만 잡고, 그냥 찢어 버리세요. 세부 오답 안하셔도 되고요.
아오 사설틱해! 해버리셔도 됩니다. 맛있는 거 하나 먹고, 잊어 버린다? 상관 없어요.
최소한 국어는 그래도 되요.
결국 수능은 멘탈 싸움이에요. 저희 학교에, 수능 날 멘탈 터져서 미끄러져서 오신 분 정말 많습니다.. 모의고사부터 흔들리면, 수능 때는 어떻게 하려고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 장착! 멘탈도 단단하게! 버텨내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번째 레슨.
은! 분량관계상.. 여기까지.
아마 갈래별 접근법이 될 것 같은데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겟네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오겠습니다.
추신)
무언가를 향해 최선을 다해 나아간다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충분히 좋은 존재지만, 그럼에도 더욱더 좋은 미래가 여러분을 기다릴 것이고, 그 미래에서 빛날 준비는, 스스로가 직접 하는 거겠죠.
오늘 하루도 더 멋진 삶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잠시 쉬기도 하면서, 가끔은 자기 자신도 챙겨주시길.
여러분의 항해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음악 추천]
카더가든 - 유영, 가까운 듯 먼 그대여
AKMU - 항해(앨범), 째깍 째깍 째깍
Billie Eilish- Happier than ever, Billie Bossa Nova
데이식스 - 녹아내려요
러브홀릭스 - Butterfly
Harry Styles - Daydreaming
The Weekend - Sacrifice
스탠딩 에그 - Little Star
[실모 추천]
하나만 풀 건데 뭐 풀어야해요?: 이sense + 덮 등 월례고사
난도 있는 비연계 문학을 연습하고 싶다 : 메가국어강사 성GOATㅋㅋ K
연계 대비 더 빡세게 하겠다 : UP-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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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시간 되면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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