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뭘 잘못하고 있는걸까

이름 : 김종웅  스크랩
등록일 :
2022-06-09 12:45:01
|
조회 :
84,572

   

▣ 나는 뭘 잘못하고 있는걸까.
-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것, 그중 하나 -

 

** 말을 편히 써도 될까?! ^^ 혹시나 불편하다면 미리 사과할게. **

 

잠들기 전,

살짝 열린 창밖에는 개구리가 연신 짝을 찾고,

이따금 불어오는 새벽 공기는 살짝 서늘함까지 느껴지지만,

그 새벽의 공기가 미소 짓게 하는 그런 순간.

오늘.

새벽.

 

6월 모의고사를 보기 위해 잠들었을 그대를 생각하며.

 

 

 

나는 학교에 있을 때 아이들이랑 상담을 많이 했었어.

본 교무실이 아닌 4명의 선생님이 쓰는 작은 교무실을 썼기에

아이들이 찾아오기에는 더욱 부담 없었던 것 같아.

( 어쩌면 내가 있어서 편히 찾아왔을지도라는 혼자만의 착각..ㅋㅋㅋ)

 

아무튼!!^^

나는 아이들과 참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상담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난 상담 전문가가 아니잖아.

그래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었고,

아이들 편에 서서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공감했던 것 같아.

 

그러면서 내가 아이들에게 종종 내주었던 숙제가 있었는데,

그대도 한 번 해볼래?!^^

좋아!! 그럼, 이 글을 보고 함 해봐 봐~!!

 

1. “ 내가 잘 하는 것 10개 써보기.”

2. “ 내가 잘 못하는 것 10개 써보기.”

3. “ 내가 좋아하는 것 10개 써보기.”

4. “ 내가 싫어하는 것 10개 써보기.”

 

 

 

어때 ?!^^ 해봤어  ?!?

한 번쯤 어디선가 해봤을 법한 것들인데,

아이들은 참 착하게도 다 해오더라고 기특하지?!^^

그런데 신기한 게 있었어.

 

내가 이런 숙제를 내준 아이들은 2번과 4번은 10개 이상을 써왔는데,

1번과 3번은 10개를 못 채우거나 간신히 채워왔다고 하더라고. ^^

교무실에서 이야기할 때, 바로 써보라고 했을 때에도

2번과 4번은 뚝딱뚝딱! 잘 쓰는데,

1번과 3번은 쓰다가 멈칫 고민! 끄적, 지우고 다시.

 

그대는 어땠을까?!

 

 

사실, 그런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나도 한 번 해봤었지.

역시나, 나도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쓰는 것이

못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쓰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렸어.^^;;

, 이런..

그래도 선생님이라는 어른인데

바로바로 착착착!!! 써 내려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더랬어.

 

우리는

내가 잘 하는 것보다는

내가 잘 못하는 것, 또는 잘못한 것에 더 집중하며 살아가는 것 같아.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이 하는 실수에는 관대하면서도

내가 하는 실수에는 자책하게 되는 것 같아.

 

자책을 하면 할수록 자존감은 떨어지고,

자존감이 떨어지면 하지 않아도 될 걱정과 생각에

후회할 일들이 생각나게 되고, 그러면 또 자책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또 자존감은 떨어지고..

 

거꾸로 해보는 건 어때?!

잘 하는 것을 생각해 보는 거야.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나는 무엇을 잘했을까?!

! 오늘은, 점심 먹을 때, 그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김종웅T 캐스트를 봤어 캬아~ 너무너무 칭찬해!! ♡

 

또 또 ?! 또 무엇을 잘했을까?!

! 오늘은 공부하다가 너무 졸렸는데,

엎드려 잠들지 않고 화장실 가서 세수하고 스트레칭하면서 잠을 깼어!

우오!! 너무너무 기특해!! 힘들었을 텐데 잘했어 잘했어~!!^^

 

오늘 6월 모의고사는 어땠어?

! 다른 과목은 못 봤지만, 그래도 한국사는 잘 봤다고?!

아유~!! 너무너무 잘했네!!! 어떻게 공부했길래 그렇게 잘했어?!^^

 

 

우리는 수험생이기 때문에,

마냥 저렇게 생각할 수는 없어.^^;;

못하는 것에 대해서 분석하고,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계획도 잘 세워야 해.

 

하지만,

우리의 마음 건강을 위해서,

우리의 수험생활 멘탈 관리를 위해서라도.

의도적으로라도

내가 잘못한 것보다는

내가 잘 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는

그런 여유가 있으면 어떨까.

 

시험 결과에 대해서도

잘못했던 아쉬웠던, 지난 시간을 책망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계획하는

발전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그대가 되면 어떨까.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릴 것 같은데,

내가 글솜씨가 없어서 그런 거야. ^^ 이해 부탁할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온전하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어.

 

그대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충분히

잘 해 왔고,

잘 하고 있고,

잘 할 수 있어!

 

우리,

믿어보자!

나 자신을!

 

할 수 있다!! 읏쨔 !

 

 

김종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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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웅 선생님

  • ☆ 긍정의 힘!☆
  • ☆ 나를 만드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 * 현) 메가스터디 사회탐구 한국사/역사 강사
  • * 현) 메가스터디 러셀 강남. 분당, 평촌, 영통, 부천, 센텀 출강
  • * 전) 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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