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축구 이야기

이름 : 천예솔  스크랩
등록일 :
2021-09-14 09: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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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98,196

메가쌤 칼럼 3화 : 짧은 축구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스페인어 메이커 

천예솔 t 입니다. 


오늘은 ‘축구’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때는 2014년. 아르헨티나 유학시절, 옆나라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열리던 해였습니다. 

갓난아기 때부터 드리블과 힐패스를 하며 태어난다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월드컵이란…마치...

전국민 모두가 ‘수능’을 준비하는 것과 같았달까요... 모든 국민들의 긴장감 그리고 예민함이 월드컵 기간 내내 느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아쉽게도 2014년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독일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월드컵 이후에도 좀처럼 식지않는 열기로 인해 후속 이벤트들이 이어졌습니다. 자연히 여성리그와 토너먼트들이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축구의 ‘축’자도 모르던 저 역시도 자연스럽게 경기장을 드나들며 축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엔 PC방이 골목마다 있듯이 아르헨티나엔 축구장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게임강국, 아르헨티나가 축구강국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자연스럽게 축구란 스포츠를 시작하게 이유 중엔 손쉽게 축구를 접할 수 있는 환경도 한 몫 했었죠.




그렇게 시작한 축구 덕분에 전에는 몰랐던 감정들을 느끼게 됐습니다. 벌떼마냥 공만 쫓던 축구에서 차츰 구조와 전략이란 것을 갖춘 경기가 운영이 될 때 느끼는 그 희열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공이 골문을 여는 것은 순간이지만 개인들이 했던 그동안의 노력들, 그리고 팀원 모두의 노력과 염원의 총합이 골로써 가시화 되는 순간 우린 같이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개인의 노력 위에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염원과 노력이 더해져 결과값을 만들어 내는 것. 어찌보면 입시도 축구와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Confía en ti mismo!” 

골대 앞에서 늘 머뭇거리던 제게 동료들이 외쳐주던 표현입니다. 

11월 마주할 골문 앞. 혹시나 저처럼 주저할 지도 모를 학생들을 위해 

이번엔 제가 외쳐드리려 합니다. 

11월의 찬란하게 흔들릴 골망을 보며 함께 웃읍시다. 

¡Confía en ti mismo! 

[꼰피아 엔 띠 미스모!]






너 자신을 믿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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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예솔 선생님

  • ◆여러분의 스페인어 메이커◆
  • *국제기구 Via Campesina 콜롬비아 출장 수행 순차 통역
  • *A-WEB <아르헨티나 2019 선거> 출장 수행 통역
  •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주최 통역
  •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대학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