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관리

이름 : 금강산
등록일 :
2020-11-14 12: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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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6,440

안녕하세요. 16기 목표 달성 장학생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금강산입니다.

 

벌써 11월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수능이 일주일도 안 남은 시기였겠지만, 특수 상황 덕분에 아직 19일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어떤 주제로 칼럼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될까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컨디션 관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의 현역 시절, 그리고 반수 시절 컨디션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현역 시절, 수능 만점자분께서 써주신 칼럼을 보았습니다. 수능 한 달 전부터 식단 관리를 들어가셨다는 내용을 보고 너무 감명받아 나도 저 방법을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식단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평상시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고 소화도 잘되지 않아서 내신 기간에는 일절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았던 저였기에, 가볍게 성공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저의 식단 관리 플랜은 우선 유제품 섭취 금지, 밀가루 음식 금지, 매운 음식 금지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학교 급식에 자꾸 튀김 메뉴만 나오는 것입니다. 돈가스부터 시작해 치밥까지, 수험생들이 힘들어할 것을 알고 맛있는 메뉴들로 구성해 주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식단 관리 원칙에 따라 그런 메뉴들을 먹을 수 없었고, 맨날 계란 국에 밥을 말아먹는 식으로 조금씩만 밥을 먹었습니다. 분명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식단 관리를 시작했는데, 밥을 적게 먹어서 점점 건강 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결국 수능 전날에 심한 두통에 시달렸고, 그대로 수능을 본 나머지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많은 실수를 하면서 실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컨디션 관리에 너무 집착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오히려 독이 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수 때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다 먹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장이 안 좋아서 유제품류나 차가운 음식은 여전히 피했지만, 밀가루 음식은 원 없이 먹었습니다. 가끔 맛집을 찾아가서 먹기도 했습니다. 컨디션 관리에서 힘을 뺏지만 오히려 더 좋은 컨디션이 유지되었고 무사히 수능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수능날 컨디션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제 경험상 컨디션 조절 영역이 0교시에 있다고 할 정도로 컨디션은 점수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제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컨디션 관리를 한답시고 안 하던 행동을 하거나, 원칙에 너무 집착해서 행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역효과를 낳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멘토 분들이 좋은 방법들을 소개해 주시겠지만 본인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아닌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본인이므로, 본인이 편한 방법을 선택하셔서 적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평소 하던 대로, 스트레스 받지 않게 생활하는 것입니다.

 

충분한 식사와 충분한 수면, 안정적인 마음가짐과 자신감이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밥맛이 없다거나 다른 이유로 저처럼 식사량을 줄이지 마시고 밥 잘 챙겨 드시면서 늘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칼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답해드리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금강산
멘토

고려대

금강산 멘토

  • ○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20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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