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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 응원편지
- 등록일 :
- 2025-11-03 21:58:55 |
- 조회 :
- 3,980
안녕하세요. 21기 목표달성장학생 이예림입니다.
수능이 10일 남은 시점에서, 지금 많이 불안한가요?
또 어떤 학생들은 제가 그랬듯이 “빨리 수능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남은 10일을 응원하기 위해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동기들의 막판 실전 공부팁과 응원메세지를 담아 보내드립니다.
많은 이들이 여러분을 응원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 🍀🍀🍀
나0주 선배의 응원글 🍀
안녕하세요~ 원광대학교 치의예과에 재학 중인 나0주입니다.
수능이 벌써 코 앞으로 다가와서 수험생 여러분들 마음이 싱숭생숭 할텐데요..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단단히 먹고 끝까지 정신 차려야 합니다!
저는 사실 수능을 3번 응시했는데요, 특히 재수할 때 성적을 많이 올렸습니다. 영어 제외 전과목 1~3등급씩은 올린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저처럼 수능을 여러 번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파이널 꿀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수능 당일에 볼 노트 만들기
요즘 아이패드에 필기를 많이들 하셨을 텐데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고사장에는 전자기기를 들고 갈 수가 없습니다~ 필기한 걸 프린트 하든지 작은 노트를 만들든지 해서 꼭! 수능날 시험 전 쉬는시간마다 틈틈이 쳐다볼 노트를 만드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1월이 된 기념으로 노트 한 권을 사서 만드는 걸 추천드려요. 왜냐면 제가 그걸 해서 재수 때 성적을 많이 올린 것 같거든요!
노트에 적을 내용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오답 / 개념 / 피드백
이 내용을 뭘 보고 적냐면요 : 올해 열심히 풀었던 모든 문제집, 모의고사 등등. 새로운 걸 더 풀기 보단 '여태 풀었던 걸 다시 보는 시간'을 꼭 가지셔야 합니다. (1년 동안 열심히 수험 생활을 하셨다면, 수능에 절대! 여러분이 못봤던 내용은 나오지 않을 거예요. 다~ 이미 올해 초부터 공부해온 것들에서 나올테니 이미 풀었던 걸 다시 보세요.)
오답 : 말 그대로 틀렸던 문제를 적는 겁니다. 물론 여태 했던 오답노트처럼 자세히 꼼꼼히 적을 필욘 없어요! 여태 풀었던 것들을 보면 분명 내가 자주 틀리는 유형이 보일 겁니다. 그런 문제와 풀이를 나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만 간략하게 적어주면 돼요.
개념 : 오답 문제와 관련된, 또는 내가 외우기 너무 힘들었던 (언매나 영문법 같은...), 아직도 헷갈리는 개념들을 적는 거예요. 이 또한 마찬가지로 여태 풀었던 문제들을 다시 찬찬히 훑어보면 '내가 이 개념을 3월에도 헷갈려했는데 아직도 헷갈리네' 이런 생각들이 들 거예요. 그런 개념들을 노트에 정리해서 수능 당일까지도 읽고 또 읽으면 확실히 내 약점을 잡는 데 도움이 되겠죠?
피드백 : 개인적으로 노트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수능 당일 벌벌 떨고 있을 나 자신을 위해서 스스로 피드백을 적어두는 거예요. 저는 예를 들어서, '지문은 빠른 속도로 읽는데 선지를 너무 뭉개면서 읽는 버릇이 있다. 특히 선지에 부정표현이 들어가면 다시 확인하면서 읽자!', '원, 삼각형, 부채꼴 얘네가 서로 안에 들어가있고 접하는 꼴이 나오면 일단 무조건 원의 중심과 접점을 이어서 보조선을 만들어보자!' 이런 내용들을 주로 적었던 것 같네요. 탐구 관련해서는, 저는 화1생1 선택이라 시간이 늘 부족했어서 '생1 17번 19번은 일단 무조건 버리고 18문제 마킹이라도 잘하자!!!' '화1 18~20번 중에 찍을 거면 2번으로 찍자...' 이렇게 적기도 했어요.
누구한테 보여줄 것도 아니고 오로지 수능 당일에 나만을 위한 노트를 만드는 것이니, 내가 각 과목별로, 유형별로 어떤 행동을 보여야 하는지, 어떤 다짐을 해야하는지 '솔직한' 문장들로 노트를 채워보길 바랍니다.
- 수능 당일 의/식/주
전날 저녁에 급하게 정하지 말고 미리 생각하고 적응해두는 게 좋을 것들입니다.
의 : 고사장 컨디션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얇은 옷 여러 벌 입고 가는 걸 추천해요! 집에 있는 옷 보고 뭐입을지 정해서 하루 이틀 정도는 그대로 입고 다녀도 보세요. 안경 vs 렌즈, 운동화 vs 슬리퍼 등등... 유난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리 정해서 적응해두면 훨씬 마음이 편할 거예요.
식 : 제일 중요한 도시락 메뉴! 역시 미리 정해서 수능 전에 한 번은 꼭 그대로 먹어보세요. 도시락과 별개로 이제부터 수능 날까지는 먹는 것 하나하나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되도록 따뜻하고 싱겁고 소화 잘 되는 걸 드세요.
주 : 주...에 관련된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잠을 이제부터는 정말 잘 자야 해요. 남은 시간동안만이라도 수능 날과 동일하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길 바랍니다. 새벽 1-2시에 자던 사람이 수능 전날이라고 갑자기 10시에 잠이 들리가 없잖아요? 미리미리 생체리듬을 맞춰서 수능날 최고의 컨디션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아무리 수면 습관을 잘 들여도 누구나 수능 전날이면 긴장돼서 잠 안 오니까 너무 부담 갖진 않아도 돼요.)
- 무슨 공부 하지?
남은 2주 가량을 어떤 공부를 하며 보내야할지가 여러분들의 가장 큰 고민일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멘탈 관리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사설 모의고사, N제를 지금 이 시기에 푸는 건 비추입니다. 11월이 된 시점에서 해야 할 공부로는
1. 올해 평가원 기출 2. 이전에 풀었던 문제 다시 풀기 3. 국어 EBS 문학 연계 공부
이 세 가지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11월 되니까 공부도 안되어서 한국사 인강이나 열심히 듣고, 탐구 몇 번으로 찍을지 최근 5개년 평가원 기출 답 선지 개수 세고 그랬어요. 이제는 새로운 스킬을 쌓기보다는 이전에 푼 걸 다시 보면서 '약점과 빈틈을 채워 넣는' 작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수능을 아주 잘 본 제 친구는 수능 직전에 현우진T 킬캠이나 드릴이 아닌, 뉴런을 다시 보고 또 봤다고 하네요.)
끝으로, 올 한 해 치열하게 달려온 수험생 여러분들 고생 정말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해온 공부량을 믿고, 편한 마음으로 수능도 무사히 잘치르고 오면 좋겠습니다. 날이 갈수록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 건강 꼭 챙기세요! 파이팅★★★★★
정0원 선배의 응원글 🍀🍀
안녕하세요~ 예림 누나와 치의예과 동기 예과 1학년 정0원입니다. 이제 정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ㅎㅎ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만큼 행복한 미래가 여러분을 반겨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작년 이맘 때 하루에 전 과목을 실전 모의고사 한세트씩과, 기출 공부를 병행하면서 총정리와 실전 연습과 기본기의 복습을 함께 했습니다. 너무 어려운 킬러 문제들을 양치기하는 것보다, 지금 시기에는 본인이 풀었던 문제들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다맞아야지, 잘 봐야지 하는 기대와 부담을 가중시키는 생각보다는 ‘결과는 그날의 운과 나의 실력이 같이 따라주어 만들어지니 나는 지금의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멘탈을 견고하게 만들어 주시면 좋습니다. 수능과 입시 시절이 저에게 과거가 된 지금,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수능 11일 남은 상황에서 저 또한 얼마나떨리고, 부담되는 기간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매 순간을 날리지 않고 열심히 앞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여러분 모두, 잘 될겁니다.
홍0재 선배의 응원글 🍀🍀🍀
안녕하세요, 예림누나랑 같이 원광대학교 치의예과 1학년 재학중인 치대 대표 테토남 홍0재라고 합니다. 저는 재수 때 인서울 턱걸이 성적에서, 삼수 때 원광치 정시 일반 최초합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는데요, 일년 전 누구보다 간절했던 저였기에 수험생 여러분, 특히 정시로 대학 입학을 노리고 계시는 N수생분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들이 수능 10일 전에 지켜야 할 것을 몇 가지 당부드리겠습니다.
첫번째,최대한 수능 시간표와 똑같이 살아보세요. 저는 9월 모의고사가 끝난 직후부터 매일 도시락을 싸서 독서실에 다녔고, 수능장과 최대한 같은 시간표와 같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여 수능장에서의 변수를 최대한 줄였습니다.
두번째로, 많이 떠시는 분들에 대한 조언입니다. '와 수능이야! 이 시험 하나로 모든게 결정나!' 라는 생각으로는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듭니다. 그런 무서운(?) 생각 대신, '와 11월모의고사다~ 내가 매일 해오던거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시면 긴장도 덜 되고, 문제도 더 잘 풀릴겁니다.
마지막으로, 매일 푸는 실모 점수 (특히 탐구)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저는 25수능 지구과학1 현장 18분컷 만점을 받은 사람입니다. 특히 탐구의 경우, 평가원 문항과 사설 모의고사의 고난도 문제 출제 경향의 괴리가 매우 큽니다. 저도 수능 전날까지 지1 실모 점수가 40점대 초반에서 50점까지 요동치곤 했습니다. 실모는 실모일 뿐, 그 점수에 휘둘리지 말고 끝까지 여러분 할 걸 하세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본인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리하고, 그것을 끝까지 수행해 나간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따를 것입니다. 혹시 원광대 치대 26학번으로 들어오신다면 25학번 '홍0재' 찾아오세요! 맛있는 밥 사드립니다 ㅎㅎ
박0우 선배의 응원글🍀🍀🍀🍀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 어느덧 쌀쌀해지고 수능의 계절이 찾아왔네요 ㅎㅎ 저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일은 컨디션 조절과 공부 마무리였던 것 같아요! 1년간 열심히 했는데 수능 날 아프면 안되잖아요. 요즘 일교차도 크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이 시기에는 새로운 문제를 더 풀기보다는 지금까지 푼 문제들을 완벽히 이해하고 다시 풀 수 있을만큼 복습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푼 시험지들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자주 틀리는 유형들을 체크해보세요. 어떻게 하면 다음번에는 안 틀리고 풀 수 있을지 고민하고 특히 자주 실수하는 유형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실수하지 않을지도 생각해봐야 되요.
또 시험날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문학 막히면 비문학으로 바로 넘어간다 같은 행동지침 같은 것도 생각해보면 좋아요. 수능 날 멘탈 터지지 않고 풀 수 있는 문제만 다 풀어도 성공이에요.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모두들 힘내세요!
마무리하며
여러분을 위한 선배들의 진심이 느껴지시나요?
선배들 한명 한명의 마음과 파이널 꿀팁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 선배들도 작년의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지금 이 시기에 많이 긴장하고, 불안감을 가득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갔대요.
모두 같은 길을 걸어왔기에, 여러분이 걷고 있는 이 길을 진심으로 응원중입니다.
그러니까 힘들어도 조금만 버티고, 힘내봅시다!
오늘 하루도 공부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요.
아직 전하지 못한 다른 선배들의 응원과, 제가 전하고 싶은 마음을 들고 금방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 )
- 이예림
원광대
이예림 멘토
- ■ 원광대학교 치의예과 25학번
- ■ 정시 전형
- ■ 제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이 길, 끝까지 함께 걷겠습니다.
- #정시 #재종반 #외고 #쌍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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