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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캘린더 활용법
- 등록일 :
- 2025-10-31 21:29:17 |
- 조회 :
- 2,150
안녕하세요. 목표달성장학생 21기 이예림입니다.
여러분 10월 한달간 잘 지내셨나요? 저는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에 마지막으로 보는 교양 중간고사까지 마치느라 정신이 없는 한 주를 보냈네요.
그동안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렀고, 벌써 수능이 2주가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 쌀쌀해진 공기에 정말 수능의 냄새가 나네요.
2주간 공부한다면, 얼만큼 변화할 수 있을 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이 시기에 ‘수능 시험’에 최적화된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2주간 최대한 많은 훈련을 통해 최적화된 상태에서 수능을 볼 수 있었고요. 여러분도 지금 시기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면, 수능날 최적화된 자신이 수능을 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능 시험 당일에,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참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2주라는 시간이죠?
늘 실수하고, 사소한 것들을 하나 둘 놓치던 저에서 벗어나 완벽히 무장하여 싸울 준비를 하고, 그 과정에서 이미 제 자신을 이겨놓고 수험장에는 마음 편히 싸우러 갔습니다. 이 시기에 완벽하게 칼을 한 번 갈아봅시다.
10월, 11월에 제가 사용한 우진 캘린더입니다.
작년 10월의 저는 새로운 내용을 배우기보다는 이제껏 배워온 내용을 실전 모의고사에 적용해보며 약점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공부 시간이나 양도 지금까지 해왔던 예전의 공부량과 시간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요. 10월도, 11월 남은 2주간도 제가 이제껏 해온 공부 리듬에 맞춰 생활했습니다. 여러분도 크게 바꾸려고 하지 말고 본인의 공부 리듬에 맞추어 생활을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 시기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이성적 판단만 내리던 사람이 몹시 감정적으로 변화했던 기억이 있네요. 개인적 경험으로는 한껏 예민해졌던 저와 제가 어쩔 수 없는 외부요인 때문에 다니던 학원에서 나와서 혼자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환경은 변화했지만, 공부는 계속되어야했기에 저는 캘린더를 활용하여 막판 학습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막판 캘린더 활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캘린더로 기상 루틴 만들기
2. 캘린더를 이용해서 그날 공부 찢기
이렇게 두 가지 순서대로 소개하겠습니다.
1. 캘린더로 기상 루틴 만들기
아,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부터는 수면관리가 매우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제발 휴대폰 보고 늦게 잠들지 말고, 개운하게 기상하기. 수능날에는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저는 12시 이전에 자야 몸이 개운했기 때문에, 이를 지키려고 특히 이 마지막 시기에 캘린더를 활용하여 수면, 학습 관리를 해주었습니다.
제가 캘린더를 활용했던 방법은
‘기상 후 캘린더에 스티커 붙이기’입니다.
너무 쉽죠? 아주 아주 간단한 방법이라 소개하기 조금 민망한데요. ㅋㅋㅋ 그렇지만 효과는 상당했기에 소개합니다.
일어나자마자 씻고 캘린더에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주는 게 끝입니다. 작은 행동이지만 이 단순한 행동의 반복으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학원 관리 없이, 수능 전날까지 끝까지 스스로 공부를 해낼 수 있었고요.
24학년도 수능을 준비할 때도, 25년도 수능을 준비할 때도 파이널 시즌에는 이 스티커 붙이기를 활용해 개운하게 기상을 했습니다.
저는 사실 2월부터 이걸 매일매일 했고, 한달 다 붙이면 소소한 보상들도 주었습니다. 11월 기상미션의 가장 큰 보상은 '수능날, 가뿐히 일어나기'겠죠? 2주동안 기상미션 클리어해봅시다.
혹시 기상이 어려우신 분은 한 번 써보고 후기 주세요~~ 저도 아침잠이 참 많아서 이 루틴 덕분에 일찍 일어날 수 있었어요.
2. 캘린더를 이용해서 그날 공부 찢기
추가적으로 이 파이널 시즌에 캘린더에 ‘공부 찢은날’을 기록했습니다. 이 찢은날이 많을수록 수능에 대한 제 자신감이 상승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높이 세웠던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워 진 제가 될 것이라 믿었고요.
그래서 저도 마음만은 최대한 많은 날 공부를 찢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공부 찢는날 만들기’ 한 번 도전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하루에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부량을 해내는 것, '나의 맥시멈의 공부를 해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시멈을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자연스레 많은 양의 공부를 해내려 노력할 수 있었어요. 수능이 가까워질 수록 불안한 마음이 커졌는데, 불안함을 덜고 오히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시로 공부를 찢은 날의 제 계획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오전에 공부 시작하기 전에 '내가 오늘 이거 다해내면 하루 찢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의 공부량을 세웁니다.
예시)
1. 국어 기출 1회분 풀기
2. 국어 수완 4회차 풀기
3. 수학 사설 모고 1회분 풀기
4. 영어 점심먹고 모고 1회 풀기
5. 생윤 강의 3강 듣기
—> 찢
2. 이 모든 계획들을 한 개씩 수행해내고 투두리스트에 clear 표시를 합니다.
3. 다 해내면 캘린더에 오늘 공부 찢었다고 쓰기!!
ㅋㅋㅋ 11월에 찢은 하루는 2회였는데, 수능날 찢었다고 써논 게 웃기네요. 여러분도 저처럼 수능도 가볍게 찢고 오실겁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찢기 미션도 잘 해낼것이라 믿고, 응원할게요.
마무리하며
지금 시기에 저는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사설 모의고사에서 나오지 않아 낙담하고,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만 잘 보면 됩니다. 여러분, 많이 속상해도 멈추지 말고 계속 나아가요 우리.
제가 2024년도에 듣고 좋아했던 앨범이 있어요.
얼바노의 2집 앨범입니다. 수능 공부하다 힘들 때면 가끔 바람 쐘 겸 종종 CD사러 외출했는데요. 그때 이 앨범을 찾고 그날 하루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ㅎㅅㅎ 지금도 가장 아끼는 앨범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수록곡 중에 ‘너라는 존재에게’라는 곡의 가사를 공유하고 싶어요. 이 시기에 큰 위로를 받았거든요.
어느 새 나에겐 너라는 존재가
없어선 안 될 만큼 소중해졌어
누군가를 정말로 사랑하게 만들어준
너라는 존재에게 고마울 따름이야
누군가 있는 게 살아가는 이유 되게 해준
너라는 존재에게 고마울 따름이야
어떻게 보면 고백송이지만, 성적때문에 불안했던 시기의 저에게 ‘존재 자체에 대해 고마워해주는’ 가사가 참 위로가 되었네요.
여러분도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있고 빛나는 사람들입니다. 사설 모의고사, 혹은 어른들의 숫자놀음에 너무 혼자 아파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가사를 부칩니다.
‘어제보다 딱 한 걸음 더 나아가자.’ 제가 요즘 생활 태도로 삼고 있는 자세입니다. 여러분도 어제보다 오늘 하루 한 걸음 더 내딛으셨기를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P.S. 수능 전에, 치대 동기들에게 공부팁을 물어보고 여러분께 전하려 하는데 특별히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수능 진짜 얼마 안남았다! 파이팅 :)
- 이예림
-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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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이예림 멘토
- ■ 원광대학교 치의예과 25학번
- ■ 정시 전형
- ■ 제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이 길, 끝까지 함께 걷겠습니다.
- #정시 #재종반 #외고 #쌍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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