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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2주전 해야하는것
- 등록일 :
- 2025-10-30 22:53:37 |
- 조회 :
- 1,062
안녕하세요! 반서연입니다.
금세 쌀쌀해진 날씨에 벌써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작년 이맘때, 수능 2주 전 어떤 공부를 했는지 적어보려고 해요!
남은 공부 계획을 세우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기출
파이널은 실모를 많이 풀게 되는 시기라 기출 공부에 소홀해지기 쉬워요.
그래도 의식적으로 계속 기출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 기출, 그중에서도 직접 시험을 쳤던 올해 6월, 9월 모의고사가 가장 중요해요.
저는 올해, 작년 평가원 시험 5회를 수능 전까지 복습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서 공부했습니다.
올해 6월, 9월 모의고사는 틀린 문제를 외울 때까지 봤어요.
내가 어려워했던 부분이 수능에서도 비슷하게 출제될 수 있으니까요.
수능 전날에도 6월, 9월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를 공부하면서 그동안 쌓아뒀던 행동강령들을 점검하고, 자신감을 얻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 실모
수능 2주 전부터는 격일로 전 과목 실모를 쳤습니다.
국어부터 탐구까지 (한국사 제외) 실제 수능 시간표대로 풀었고,
쉬는 시간에 틈틈히 오답 정리를 해서 최대한 당일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시기 실전 모의고사 풀이의 목표는 점수 향상보다는 집중력 훈련이에요!
진짜 수능이라는 마음으로 모의고사 한 회를 풀 때마다 온 힘을 쏟았습니다.
지금부터 모의고사를 풀 때 흔들리지 않고 집중하는 습관을 들여야 수능날에도 똑같이 집중할 수 있어요.
3. 문제집 비우기
수능 전까지 못 풀 것 같은 문제집이나 모의고사는 과감히 버렸습니다.
사뒀던 교재 중에 풀지 못하고 남은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갖고 있어봤자 아직 풀지 못한 문제가 있다는 것에 불안하기만 하고 어차피 다 끝내지도 못합니다.
2주동안 현실적으로 끝낼 수 있는 양의 문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잘 접어서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뒀어요..ㅎㅎ
할 수 있는 양을 제대로 끝내는 것이 훨씬 의미가 있답니다.
이미 푼 문제집, 쌓아뒀던 모의고사도 비웠습니다.
다시는 안 볼 책이라고 생각하고 별표가 그려져 있는 문제나 중요한 필기를 다시 봤습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꼼꼼히 보기보다는 빠르게 중요한 부분만 확인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버렸어요!!
내가 그동안 했던 공부를 정리하고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로요.
4. 수능날 들고 갈 정리본 만들기
정리본에는 앞의 1~3번에서 공부한 내용과, 피드백 노트 내용을 담았습니다.
최근 기출문제를 보면서 깨달은 점이나,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 반복됐던 실수, 절대 잊으면 안 되는 개념들을 적었어요!
5. 수능 당일 계획 미리 세워보기
수능 당일 해야 하는 행동들을 분 단위로 계획해 뒀습니다.
언제 어떤 공부를 하고, 물은 언제 마시고, 화장실은 언제 갈지 같은 것들이요!
수능 당일 일어날 상황을 계속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해 보면서,
내가 어떻게 움직일지 미리 생각해 두는 거예요.
세운 계획을 전부 지키게 되지 않더라도,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 불안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평소에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는 습관이 있는데요.
최악의 상황을 미리 생각해 두면 의외로 덜 불안해진답니다.
내가 상상했던 것이 실제로 일어날 일은 아주 드물거든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놓고 나름대로의 대책을 고민해봤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국어 시험 시간에 방송을 듣고 평소 했던 것처럼 파본검사를 하고 있었는데,
감독관님이 오셔서 시험지를 보지 말라고 하셨어요.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제가 상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는 훨씬 덜 최악이어서,
금방 잊어버리고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수능 날 가져갈 필기구, 간식, 상비약 등 준비물도 미리 챙겨두세요!
저는 수능 때 모든 물건을 두 개씩 준비했어요.
당시엔 좀 과한가 싶었는데,
이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 없다는 생각에
훨씬 불안을 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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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능 2주 전에 오히려 약간 설렜던 것 같아요.
2주만 지나면 이 지긋지긋한 공부를 더는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책장에 빼곡히 꽂혀있는 문제집도,
풀어도 풀어도 어려운 유전 문제,
문제 푸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던 영어도
2주가 지나면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그럼 마지막으로 진짜 열심히 봐줘야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여러분들도 남은 2주, 후회없이 보내시고
수능 날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응원할게요!!
- 반서연
전남대
반서연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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