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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걸 그대로 합시다

이름 : 안수호  스크랩
등록일 :
2023-06-02 18:03:01
|
조회 :
18,138

안녕하세요! 목표 달성 장학생 19기 안수호입니다!

 

지금 이걸 읽고 계신 학생분들은 대부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응시하고 난 이후일 것 같습니다.

 

제 지난 칼럼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하나의 모의 고사, 연습처럼 보지 말고, 첫 수능처럼 준비하고 응시하자고 말했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여러분이 6평을 마주하기까지 하셔야 하는 것은 딱 그것입니다. 준비와 응시.

 

그 두 가지가 모두 끝난 지금 중요한 것은 x등급, 백분위 xx, 전체 x 등과 같은 결과가 아닙니다.

 

시험장에서 자신이 어떤 행동들을 했는지, 어떤 문제, 개념이 내 발목을 잡았는지 등을 다시 돌아보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실제 제 기억을 떠올려봐도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제가 시험장에서의 필기가 보이는 시험지는 챙기더라도 성적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어딘가에 잘 던져 놓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6평이 끝난 이 시점,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 행동강령의 복기와 수정

 

제 이전 칼럼에서 보여드렸던 행동강령과 비슷한 준비를 하셨다면 그 중 내 계획대로 되었던 것이 얼마나 있는지를 복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강령이 문제 풀이의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제 경험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오랫동안 제 국어 풀이 순서는 특이하게도 문학-언매-독서였습니다. 처음 제 생각은 같은 결의 문제들을 보면서 더 높은 익숙함으로 문제를 잘 풀겠다는 취지로 이런 풀이 순서를 잡았습니다. 또한 이때 당시에는 문학의 정답률이 높지 않아 먼저 문학을 보면 차분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 정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그런 풀이 순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평가원 모의고사를 응시하면서 독서 4지문을 한 호흡에 풀어내는 것이 생각보다 머리에 과부하를 준다고 느꼈습니다. 또, 문학 공부를 진행하면서 문학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 이젠 오히려 문학 문제를 푸는 시간이 쉬어가는 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때문에 풀이 순서를 수정하여 언매-독서(2)-문학-독서(2)라는 제게 맞는 풀이 순서를 찾았고 이는 좀 더 독서를 풀 때 머리가 과부하가 걸리지 않은 상태로 들어가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행동강령이라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각자의 상황에 맞게 개선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자신의 행동을 다시 복기해보시고, 행동 강령을 수정해보는 계기로 삼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시험장에서의 주춤거림 확인하기

 

이번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응시하시면서 틀린 문제나, 맞췄더라도 주춤하게 만든 문제나 개념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모아서 정석적인 풀이를 보기 전에 계속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친 후 시험장에서 했던 필기를 바탕으로 시험장에서는 어떤 생각을 했었고, 나중에 풀었을 때는 이런 생각까지 할 수 있었다는 것을 경험해보면 좋겠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마무리되면 여러 선생님의 풀이를 참고하며 자신의 풀이에서 좀 더 개선할 부분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보시면 주춤거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후 비슷한 소재의 문제를 다른 콘텐츠에서 만난다면 한 번씩 6평을 들춰보면서 ‘이런 내용을 오마주했구나!’ 등의 생각을 하며 새로운 기출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내용을 엮어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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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학생분들이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끝나면 좌절하거나, 홀가분해 합니다.

 

6평을 수능처럼 ‘준비’한 것은 맞으나 이것이 실제 수능은 아니었습니다. 이 성적으로 수시 원서를 쓸 때 어느 정도의 가늠을 할 수 있는데 사용할 순 있으나, 이 성적이 최종 수능 성적과 절대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이 시험이 끝났다고 수능이 끝난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두 번째 수능(a.k.a 9평)은 100일 남짓 남았습니다.

 

 

즉, 하던 걸 그대로 하세요.


 

우리에겐 공부 자료가 하나 더 주어진 것뿐, 그 이상 그 이하의 변화는 없습니다.

 

 

작년 6평이 끝났을 당시 제 플래너를 뒤적여 보니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부끄럽지만 첨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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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단국대

안수호 멘토

  • ○ 단국대 치의예과 23학번
  • ○ 자연계열 / 정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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