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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대비 팁 모음

이름 : 황대희  스크랩
등록일 :
2023-04-30 16:57:23
|
조회 :
16,151
안녕하세요! 목표달성장학생 황대희입니다.
첫 인사 이후에 처음으로 쓰는 칼럼인만큼 어떤 주제로 써야할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첫 인사 칼럼 댓글 중에 공부법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고, 6평을 앞두고 이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그와 관련한 칼럼을 쓰고자 합니다.

다만, 개념 및 기출문제는 회독이 중요하다, 오답노트를 작성해야 한다와 같이 어디서든 한번쯤 들어왔을 조언은 맞는 말이지만 너무 뻔하니까 생략할게요 :) 오늘은 일반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제가 실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파트에서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나갔는지 이야기해드릴테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독서 지문 흐름 파악 - 내용을 누적하면서 읽자

독서 문제를 잘 그리고 빠르게 풀기 위해서는 문장 하나하나를 잘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 뿐만 아니라 지문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며 읽어야 합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저는 무조건 한 문단을 읽을 때마다 그 전까지의 문단 내용을 정리하고 넘어갔습니다. 

첫문단에 A를 정의하고, 마지막 문장에서 A와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면,
'아 이 문단에서는 A를 정의하고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구나'
이런 식으로 정리하고 넘어가는 거죠.(강민철 선생님의 서술범주 파악이랑 비슷한 개념인 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두번째 문단부터는 누적해서 내용정리를 해주는 겁니다.
'아 첫번째 문단에서는 정의를 했고, 두번째 문단에서는 설명을 해주네'

마지막 문단을 읽을 즈음에는
'세번째 문단에서는 B와 비교까지 하고 있구나, 마지막 문단에서 첫번째 문단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네'

이런 식으로 계속 각 문단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면 자연스럽게 지문의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문을 읽을 때 중간중간 요약을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지문 전체를 장악하고 각 내용의 위치를 정확히 알게 되기 때문에 문제풀이에서 정확도 및 속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도 옛날에는 지문 읽을 때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었는데, 한 문단을 읽을 때마다 그 전까지의 내용을 요약하니까 더 좋다고 느꼈어서 알려드려요. 이러한 방식으로 한번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인문철학 지문 ( (가),(나) 통합형 지문 ) - 키워드 위주로 뽑아가자

독서에서 제가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은 인문철학 지문 및 예술지문었습니다. 이과라서 그런지 인문철학 지문만 나오면 지문 내용이 이해가 안 됐고, 보통 (가), (나) 형식이라서 지문 길이도 길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되, 이해가 도저히 안 될 때는 키워드라도 뽑아가는 느낌으로 다가갔습니다.

2023학년도 9평 아도르노 지문을 예로 들어 설명드리면, 아도르노는 '직접적이지 않음'을 높게 평가한다고 되어있지만 당시 8번의 3번 선지는 '사회에 대한 저항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예술이어야 진정한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였습니다. 키워드에 집중한다면 이 선지가 오답 선지라는 것을 뽑아낼 수 있었던 것이죠. 

평가원은 오답시비가 없도록 문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아무리 추상적인 내용을 다루는 지문이라도 확실한 답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만드는 대표적인 방법이 키워드가 어긋나는 선지이므로, 이 방법이 이해가 어려운 순간에 어느정도 먹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고전시가 - 수특부터 암기하자

처음 문학을 공부할 때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은 고전시가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고전시가에 쓰이는 단어들을 모르다보니까 아예 공부 시작 자체를 못 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기출분석보다도 수특 고전시가 작품 공부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수특에 실려있는 고전시가의 전문과 해석을 일대일 매칭시켜서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그 결과 어휘력 부족을 일정 수준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 속 단어가 자연스럽게 암기되고, 고전시가에서 반복되는 주제나 표현까지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이후의 기출분석과 같은 공부를 하는 데에 훨씬 수월해졌던 것 같아서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4) 영어 시간관리 - 듣기 중 독해 연습하자

영어 시간관리의 핵심은 저는 듣기 중 독해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듣기를 푸는 동안 18,19,20, 내용일치 4문제, 어법 1문제, 장문독해 3문제 총 11문제를 안정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면 지문을 읽을 때에 여유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더라고요. 듣기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라면 이를 연습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려요. (자세한 방법은 작년 조정식 선생님의 캐스트를 들으면 알 수 있으실 거에요!)



여기까지가 제가 국어 영어에서 특별히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을 극복했던 방법입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팁들로 써봤으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혹시 비슷한 약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고 6평이 한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한번쯤 시도해볼만 할 거 같아요.  

그리고 위의 방법을 시도해보고 싶은데 정확히 이해가 안된다면 질문 주세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이 칼럼이 반응이 괜찮다면 수학, 과탐에서도 비슷한 팁을 정리해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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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희 멘토

  • ○ 연세대 의예과 23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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