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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알차게 사는 법

이름 : 홍가현  스크랩
등록일 :
2021-06-30 06:00:03
|
조회 :
29,300
  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랜만에 칼럼을 작성합니다. 기말 시험은 다들 잘 치르고 계신가요? 혹은 열심히 수능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얼마 안 있으면 벌써 방학이기에 제가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었던 제 계획 수립 방법을 이번 칼럼에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유용하게 이용했던 계획 수립 방법은 부제목에도 쓰여 있듯이 한 달 계획 + 일요일 빈칸 계획 세우기입니다. 

1. 한 달 계획 세우기

  한 달 계획이라고 하면 너무 거대하게 느껴져서 이걸 어떻게 세워야 하나 막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자신이 전반적으로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 대략적으로라도 계획을 세워서 공부할 때 더 안정감을 느끼더라구요. 수험 생활을 끝내고 나서 특히나 수능 공부를 할 때 '안정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는데, 한 달 계획을 대략적으로 세웠을 때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알고 있어서 그런지 훨씬 더 안정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2. 일요일 빈칸 계획 

  말 그대로 일요일에는 계획을 세우지 않고 빈칸으로 놔두는 것입니다. 이 계획 방법은 제 합격 수기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는데, 일요일에 아무 계획을 세우지 않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세웠던 계획을 바탕으로 내가 부족했던 공부를 하거나, 내가 완성하지 못한 계획을 마무리하는 요일을 일요일로 설정하여 꾸준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계획을 빠르게 한 주에는 새로운 공부를 또 하려고 하기보다 남은 시간동안 저만의 방법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특히 7-8월이 되면 벌써 오랜 시간 공부를 해온 것이기 때문에 번아웃 되는 경우가 너무너무 많은데 저는 일요일에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월요일에 다시 힘을 내서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9월 모의평가 전까지 이 계획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9월 모평 이후에는 제가 어디가 부족한지를 계속 찾고 그것을 메꾸는데 집중을 하다 보니 쉬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더 힘내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더라구요. 다만 8월까지는 무작정 달리기보다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일요일에 쉬는 시간을 가지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Q. 방학 때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까요? (수시러 기준)

  저 같은 경우 1학기 내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수시러였기 때문에 수학도 3학년 1학기 때 배우는 확통을 위주로 공부했고, 영어도 암기 위주의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학교 내신에서 당시에 다루지 않았던 수1, 수2의 개념이나 영어, 국어 기출문제 풀이에 대한 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 2주동안 수1, 수2 개념 빠르게 다시 보기 -> 수능특강 다시 풀어서 개념이 잡혀 있는지 확인하기 -> 수능완성 풀기
- 국어/ 영어 유형별 기출 다시 풀기 
- 사탐 개념 본 후 문제풀이로 넘어가기

  이런 방식으로 제 루틴을 다시 잡고자 노력했습니다.

  글로만 보았을 때는 감이 잘 오지 않을 것 같아 제가 계획을 짰던 방법을 떠올려 플래너를 작성해보았습니다. 



  파란색으로 형광펜을 쳐놓은 것처럼 한 달동안 하고자 하는 공부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적언호고 월~토의 계획을 전반적으로 작성해서 큰 틀을 짜는 게 한 달 계획의 핵심인데요, 저 같은 경우 작년 방학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계획을 짰더니 거의 같은 루트의 공부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까 말했던 것처럼 일요일은 빈칸으로 해두어 한 주를 마무리하기 하고자 계획을 짰습니다.
  
  이렇게 플래너를 짠 것을 바탕으로 다시 한 주가 시작할 때 원래 쓰는 플래너에 일주일치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요일 빈칸 계획 사진은 파일 첨부가 잘 되지 않아 댓글에 사진이 첨부된다면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ㅜ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자신이 할 일을 한 달 계획을 바탕으로 구체화하고, 월~토까지의 공부를 바탕으로 실천하지 못한 계획들을 일요일에 마무리하고, 나머지 남은 시간은 나를 위한 시간을 쓰고자 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 달 계획을 짜고 실천을 하였을 때 저는 훨씬 더 큰 성취감을 느끼고 그 성취감을 바탕으로 계속 공부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혹은 남은 수험생활을 어떻게 보낼지 막막하다면 이 계획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1. 복습 2. 자소서 (수시) 에 대해 차례차례 다뤄 볼 생각입니다. 제가 이야기해주었으면 하는 칼럼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저에게 질문이 있다면 (공부 관련/ 오늘의 칼럼 관련) 그것 역시 댓글로 남겨주세요 :) 7/7까지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방학계획
  • 플래너

첨부파일

한 달 계획.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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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홍가현 멘토

  •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21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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