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법] +1을 선택한 당신께

경북대학교 의예과 김창모 마스터
등록일 :
2022.01.05
|
조회 :
8,019

안녕하세요, 김창모 마스터입니다 오늘은 조금 감성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앨범을 보다보니이때쯔음 제가 재수를 시작했더라고요.

옛날 생각도 나고해서과거의 저에게 하는 이야기 처럼, +1  선택한 여러분들에게 주저리 주저리 여러 이야기들을 해보려고합니다.


학원학사생활 처럼 이성적인 이야기는 잠시 제쳐두고멘탈적인 부분에 대해 오늘은 조금 감성적으로 작성해보려고 해보고자 합니다. (긴글 주의, 의식의 흐름기법 주의)

  1. 성적표가 아직도 믿기지 않는 당신께

저는 현역 당시에도 경북대 의대 1차를 붙었었고최저만 맞추면 대학을   있는 상태였습니다


시험도 굉장히  봤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채점을 하고점수를 받았을 때의  감정은 충격  자체였어요

아직도 수학 밑에 4 써있었던 기억은 매우 또렷하게 각인되어있습니다.


잘못본거 맞지아니 내가 3번을 틀렸다고이거때문에 +1이라고?

하며 의사의 꿈을 던지고 그냥 갈까… 생각했습니다… 특히 생명50, 지구 48 받았기에 수학4 아쉬움은 더욱 컸죠


믿을  없었고어쩌면 믿기 싫었던거 같습니다

나의 노력의 결과가 4라는 숫자였다는 것이 너무 초라했거든요


 이후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습니다단지 시간을 때우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을 뿐이었죠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비하가 심해졌기에…  자신이 바보 같았기에… 시간을 버리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모형 집을 만들면서기타를 치면서 잊으려고 노력해봤습니다하지만 여전히 4라는 숫자가 계속 아른거리더라구요


이러던 저를 붙잡아준건 다름아닌 담임쌤 이셨습니다.

괜찮다고포기하지 말자고오랜 꿈이었는데 한두번쯤은  시도할  있는거 아니냐고


그러고 친구들한테도 연락이 왔습니다.

괜찮다고 어떠냐고그래도 너의 열정적인 모습이 좋았다고 안뽑아준 대학이 문제인거라고.. 이런 위로들을 받다보니제가 처음 의사를 꿈꾸던 때가 떠오르더군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4라는 숫자하나로 나의 꿈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요울면서 기도하고온갖 안될꺼라는 말들에도 뚝심있게 나아갔던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다시했습니다다시 일어섰구요그리고  앞에 있는 책을 하나 들고북마크 되있는 곳을 폈습니다.


“I can’t go I’ll go on.”  (숨결이 바람될 )


어쩜 그렇게  맞는 부분을 폈는지놀라우면서도그때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문구는  재수생활동안 저를 붙잡아준 문장이 되었죠.


제가 하고 싶은말은 이겁니다.

숫자 4 여러분의 노력을 온전히 드러내주지 않습니다고작 이런 숫자하나에 주저앉기는 너무 아쉽지않은가요?


여러분의 노력은 여러분만이 압니다

여러분의 의지도 여러분만이 알구요.

여러분이 얼마나 놀았는지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도 여러분만이 압니다.


이미 +1 선택한 당신에겐 아쉬움이 있다는 것이고의지가 있다는 것이겠죠.

2022, 여러분의 마지막 입시가  1년이 될수 있도록아쉬움과 의지를 활활 태우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어떤 숫자가 나와도 다시는 아쉽지 않도록 말이죠

 숫자하나가 당신을 온전히 드러내   있도록 말이죠.


 어떤 어려운 상황에도 나아가면결국 기회는 올겁니다   기회를 잡을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2. 확실히 마음을 다잡으신 당신께


 글을 읽으시는 곳이 집일지학원일지 모르겠지만마음을 다잡으신 당신용기있으신 당신을 응원합니다.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공부를 하고있으시든책을사고 열심히 공부하시려는 당신이미 반은 성공하셨습니다.


이제 남은건, 남아있는  반을 나아가는 겁니다.


 누구도 여러분을 성공으로 이끌어줄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도 여러분을 온전히 이해해주고믿어줄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 스스로 헤쳐나가야 합니다.

거친  길을 걸어가셔야 합니다.

때로는 넘어지고 쓰러질 지라도 다시 일어나셔야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어둠 속으로 나아가셔야합니다.


무섭고 두려울지라도여러분은 하실  있고 해내실 겁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피치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상자와빛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어떤 상자가 있다고 해봅시다깨끗하고 구멍 하나 없는 아름다운 상자 하나 말이지요.

 속에 빛을 넣어봅시다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아무 변화가 없겠죠.

빛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박스안에 갇혀있을겁니다.


이제 다른 상자가 있다고 합시다볼품없고 더러우며가위칼들로 인해 생긴 수많은 구멍이 있는 상자 말이지요.

 속에 빛을 넣어봅시다볼품없던 상자에 변화가 생깁니다.


빛이 구멍을 통해 나오며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주고,

주변을 환히 밝혀줍니다.


빛은구멍으로 나옵니다


여러분이 +1 을하며 얻을 수많은 상처들도여러분 속의 빛을 밖으로 드러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일 겁니다.

여러분은  상처들을 헤쳐나가면서 더욱  아름다운 여러분이 되실 겁니다.


그러니두려워하지 마세요용기를 가지시고 한걸음씩 나아가세요.


아무 어려움 없는 위인전은 없습니다모든 위인전의 초반은 어려움으로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의 위인전을 쓰시는겁니다.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마세요위인이 되기위한 과정이라 생각하세요이런 생각하나하나가 모여 여러분의 슬럼프를 없애주고힘든 생활을 견디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언제든 힘드시면 1주세요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인도자 역할은   없어도 동행자 역할은 해드릴  있습니다.


ㄱㅆㄱ 풀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시를 첨부하는 것으로 이번 qcc마무리 하겠습니다.



 자일을 타고 오른다.

 흔들리는 생애의 중량,

 확고한

 가장 철저한 믿음도

 한때는 흔들린다.


 암벽을 더듬는다

 빛을 찾아서 조금씩 움직인다.

 결코 쉬지 않는

 무명(無明) 벌레처럼 무명을

 더듬는다.


 함부로 올려다보지 않는다.

 함부로 내려다보지도 않는다.

 벼랑에 뜨는 별이나,

 피는 꽃이나,

 이슬이나

 세상의 모든 것은  것이 아니다.

 다만 가까이   있을 뿐이다.


 조심스럽게 암벽을 더듬으며

 가까이 접근한다.

 행복이라든가 불행 같은 것은

 생각지 않는다.


 발붙일 곳을 찾고 풀포기에 매달리면서

 다만

 가까이,

 가까이 다가갈 뿐이다


등산 - 오세영

  • 재수
  • N수
  • 당신을
  • 응원합니다
  • 파이팅
마스터
경북대학교 의예과 김창모 마스터
등록

- 300자 이내로 작성해주세요. - 운영방해, 도배성 글, 불법/유해 정보, 특정 대상 비하, 비방, 욕설이 포함된 내용을 게시할 경우 고지 없이 삭제 및 이용이 제한되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