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안녕하세요 여러분, 21기 목달장 박준영입니다.

지난 11월 14일 수능이 끝난 후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비해 많이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었던 이번 2026학년도 수능을 보고 누군가는 미소를 짓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렸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를 얻었든 그렇지 못하든 여러분은 수능이라는 관문을 거치며 또 한 번 성장을 하신 것입니다.

그게 성공의 경험이었다면 자만하지 말고 앞으로의 도전에 있어서의 자신감으로 삼고, 실패의 경험이었다면 값어치 있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에게는 현역 시절 첫 번째 수능이 망한 것이 재수라는 선택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도전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고, 재수 시절 두 번째 수능이 성공한 것이 현재까지도 어떠한 일에 도전할 때 큰 자신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도 수능을 단순히 입시라는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하나의 큰 도전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단순히 수능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계획 세우기'에 대해 말씀을 드려보려고 합니다.

2026년에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물론, 2026년에 대학에 입학할 새내기들도 가볍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계획을 세울 때 어떻게 세우시나요?

매일 아침을 시작하며 하루의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새해를 맞아 내년에 달성하고픈 큰 계획을 세우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계획의 달성 여부를 고려했을 때 실패한 계획이 많진 않았던가요?

그리고 이러한 실패의 원인은 아마도 '과도한 계획' 때문일 것입니다.

'걷기도 전에 뛰려고 한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모든 일에는 단계라는 것이 있는 법입니다.

이러한 단계를 무시하고 과도하게 많은 계획을 세우다 보면 누구나 실패를 경험하곤 하죠.

그렇다면 이러한 계획은 어떻게 세우는 것일까요?

저는 오늘 계획 세우기를 3가지 파트로 나누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Part 1: 최종 목표는 높고 뚜렷하게

첫 번째로 여러분이 해야할 것은 2026년 한 해 동안 이뤄낼 최종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때, 목표는 여러분이 달성할 수 있을 만한 범위에서 가장 높은 정도로 세워주세요.

또, 단순히 '공부 열심히 하기'와 같이 추상적인 목표가 아닌, '2026학년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정시 지원 컷 성적 받기'와 같이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주세요.

예전 멘토 분 중 한 분께서 말씀하셨던 말이 저의 기억에 인상적으로 남아있는데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뛸 만한 높은 목표를 세워라'라는 말이었습니다.

여러분의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이뤄낼 일인데, 가슴이 뛸 정도로 높은 목표를 한 번쯤은 세워볼 만하지 않을까요?

그게 입시든, 혹은 다른 일이든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 하는 목표를 세워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시를 몇 가지 말해보자면

1. 2026학년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정시 지원 컷 성적 받기

2. 500만원 이상 저축하기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Part 2: 분기별 목표는 점검 용도로

다음으로는 분기별 목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때 분기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적절하다고 하는 기간으로 설정을 하면 됩니다. 

3개월에 한 번씩 점검을 해도 충분할 것 같으면 3개월을 한 분기로 설정하고 1개월에는 한 번씩 점검을 해야 할 것 같으면 1개월을 한 분기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이때 분기별로 최종 목표의 몇 %를 달성할 것인지를 고려해서 목표를 세워주면 좋습니다.

위의 예시들로 얘기를 해보면

1번의 경우: 3월까지 국영수 2등급 만들기->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평균 백분위 92 이상 뜨기->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평균 백분위 96 이상 뜨기-> 수능 성적 고려대학교 산출 방식 기준 최초합 컷 이내로 받기 

2번의 경우: 매달 말 50만 원 이상씩 저축하기

정도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art 3: 하루하루의 계획은 그 누구보다 철저하게

다음으로는 분기별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기 위한 매일의 목표를 세우는 단계입니다.

이때 하루하루의 계획은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계획을 세워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좁힐 수 있을 만큼 구체적으로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매일 공부 10시간 이상' 따위의 목표가 아닌, 자신의 습관 하나하나까지 돌아볼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위의 예시들로 얘기를 하면

1번의 경우: 국어->비문학 약점인 과학&기술 제재 3지문 각 10분 이내로 풀고, 1시간 동안 포함 관계. 과정 위주로 평가 요소 분석하기

수학-> 수2 수열과 극한 파트 고난도 기출 10 문제 각 6분 이내로 풀고, 해설 강의 듣고 오답노트 작성하기

2번의 경우: 점심 식사나 저녁 식사 후 커피는 3000원 이하로 한 번만 사서 마실 것

등과 같이 매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계획을 세운다면 단순히 '오늘 국어 공부를 30분 덜 했네' 정도의 피드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오늘 국어 공부를 할 때 문제 풀이에서 1분을 더 써버렸네. 3문단에서 막혔는데 이럴 때는 이렇게 대처해야지' 따위의 피드백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스스로에 대해 구체적인 피드백을 하면 할수록 빠르게 성장하고 목표에 가까워지게 되는 법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가볍게 읽어볼 만한 칼럼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번 칼럼은 새해를 맞이하기 전 마음가짐을 다듬어보고 계획을 세우기 위한 용도로 한 번쯤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명언🎶

'모든 일은 계획으로 시작하고 노력으로 성취되며 오만으로 망친다' -관자-

성공적인 계획 세우기와 그에 상응하는 노력으로 원하는 목표 모두 성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노래 추천🎶

항해-유다빈 밴드

유다빈 밴드의 베이스가 특히 듣기 좋은 편이라 평소에 많이 듣는 편인데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을 하나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은 매번 가사에 집중하며 응원의 말을 전할 수 있는 노래들을 많이 추천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밴드 음악 하나 소개해보았습니다.

올 한 해 모두들 수고 많으셨고 제 칼럼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