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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논술 주의사항
이름 : 신화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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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 2025-11-22 00:11:34 |
- 조회 :
- 180
일단 외대는요 제가 진짜 할 말이 많은데 (positive)
그건 12월 중에 칼럼으로 풀기로 하고 일단 논술 관련으로 간단하게 해보겠습니다
다들 외대나 이대 같이 다른 학교들도 다뤄달라고 하셨는데
사실 모든 학교 공통으로 드릴 말씀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일찍 가세요”
그치만 외대에 몸을 담았었던 사람으로서 외대는 꼭 다루고 싶어 늦게나마 글을 씁니다
참 여기서 말하는 외대는 이문동에 있는 서울캠퍼스 기준입니다..!
외대는 가장 큰 장점이, 학교가 작습니다
다들 큰 학교 좋아하시는데 진짜 재학생 입장에서(+논술생 입장에서) 이만한 메리트가 없습니다
정문에서 후문까지 질주하면 5분컷나요
걸어도 9분? 게다가 평지에요 평지. 뛰어도 덜힘들어요
그치만 학교가 작다고 해도 꼭! 일찍 가세요
앞에 논술들은 특징을 서술하지는 않았는데 (합격증 못받음 이슈)
외대 논술은 감히 말씀드려보자면,,
외대는 타학교 논술에 비해 합격 점수가 높습니다
그만큼 내용 자체는 쉽다는 이야기기도 하고, 반대로 감점이 일어나지 않게 잡아야하는 키워드가 많다는 이야기기도 해요
인문계는 영어 지문이, 사회계는 도표가 나오니 잘 준비해가지구...!
도표는 진짜 꼼꼼히 변수 하나하나 뜯어먹어보셔요
영어 지문은 그리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나오니까 쫄지 마시구요!
사실 논술은 붙은 사람도 자기가 왜 붙었는지 모르는 과목이라서, 일단 자기를 믿고 끝까지 가보는게 중요합니다
최저를 못맞췄는데 가야하냐는 댓글이 정말 많이 달렸는데요
제가 현역 때 외대 논술이 딱 그랬어서 꼭 가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외대 논술 최저를 바보 같이 2합5로 알고 있었어요 (특정 학과 제외 2합4임)
현역 수능을 25323인가..? 받아서 최종적으로는 2합4는 맞췄던 저지만,
가채점 기준으로는 35323이라 2합4가 맞춰지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원래 2합5로 알고 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2합4라는 사실을 외대 논술 전날 깨닫습니다
아~주 거하게 멘탈이 나가서 (애초에 성대는 안맞는 상황이니까,,)
공부에 집중 못하고 엄마 앞에서 진짜 펑펑 울고불고 난리였어요
경상도 K장녀라 초등학교 뒤로는 울어본 적 없는데, 어머니께서 당황하실 정도였습니다
진짜 펑펑 울다가 한국 입시 안치르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한 시간 정도 더 울다가 쿠크다스 주워 모아서 겨우 붙였습니다
2컷도 아니고 그냥 3. 점수가 2점인가 3점인가 차이나는 상황이었거든요
메가 뿐만 아니라 모든 사이드가 그래서, 그냥 내년 논술 볼거 연습하러간다는 생각으로 다녀왔습니다
논술 치고는 잘 본 것 같아서 ‘아 진짜 최저만 맞으면 되는데 하...’ 이러고 본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때 고입 학원에서 면접 알바도 하고... 알바가는 날 빼고는 불안해서 + 피로 누적으로 엄청 많이 잤던 기억이 있네요
그치만 결론적으로 최종 성적이 국어 2가 떴고, 3합6은 아니어서 2합4를 맞춰서 외대 24학번이 되었습니다
반수를 택한 이유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풀겠지만... 간략히 말하자면 전공 안맞음 이슈가 컸습니다
프어과 다닐 떄는 3.27이었는데(강독 C0 회화 A+의 실전형 인재) 여기서는 4.44(전공 올A+0가 나오는... 예.....
프랑스에 대한 애정은 스트레스를 이길 정도가 아니었고, 국어에 대한 애정은 스트레스를 상회할 정도라 그랬던 것 같아요
여튼 논지는 “최저 안맞아도 논술 가자”
그리고 외대 짱좋다...입니다
외대 합격하시는 분은(특히 프어과 합격하시는 분은 태권도부 가시는 분은) 고대 아기호랑이랑 동등하게 밥약해드릴테니까 꼭꼭 연락주세요!!!
외대는 성대나 고대처럼 엄청난 언덕이 있거나 하지는 않아서, 미리만 도착하시면 학교 내 이동은 무리가 없을 겁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답게 각 학과에서 국기를 들고 응원을 나오고, 기회가 된다면 귀엽고 멍청하게 생긴 마스코트, 선배님인 부(Boo)가 나와있을겁니다
이문일공칠이라는 카페가 사라져서, 대기 장소라고 할 만한 곳은 사이버관 건물의 아티제 정도 있을 거에요
참고로 거기 애플 파이가 무진장 맛있습니다. 작년 1학기 주 3회는 제 아침이었어요(목금 공강이라 주3회 등교함)
마지막으로...
애국 외대! 청년 서대! 역동 프랑스어학부! 에서 배신자를 맡고있는
내 이름은 신! 화! 륜! 이었습니다
모두들 화이티잉 ㅎㅁㅎ♥︎
p.s. 실제로 제 프어과 동기들과 태권도부 친구들은 저를 보고 배신자라고 부릅니다. 그치만 조만간 태권도부 또 놀러가기로 했어요 희희 외대 태권도부랑 프랑스어학부 많관부.
p.s.2. 제 친구가 외대 응원단 단장인데요! 아이기스(응원단)도 많관부.
p.s.3. 오늘은,, 고양이 대신 제가 다니는 복싱장에 있는 2개월된 강아지 ‘호강‘이 사진을 올립니다. 저 조만간 강아지파 될 것 같아요 (복싱 일주일차 복린이인데 강아지보려고 매일 가는즁...)
- 신화륜
- 국문학도
고려대
신화륜 멘토
-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5학번
- ■ 수시 전형
- ■ 제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 대입에서 살아남은 유리멘탈 수포자 문과생 - 응원이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와주세요☺️
- #논술반수 #수포자 #IN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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