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만만하게 생각하고 공부 안하다가 작년 수능 망치고 재수하는 재수생입니다
왜 국어가 만만했냐면 시간 안 재고 혼자 풀면 비문학은 틀리는 일이 없었거든요 등급이 1~4를 왔다갔다 하는데도 사실 내 진짜 실력은 1이다 믿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어에 재능이있다는 착각속에서 1년을 흐지부지 보냈고..
재수를 시작하고 여러 국어선생님을 찾아보던 중 제 방식과 가장 유사한 동욱쌤을 골랐어요 지문 하나하나 뜯어보고 제재별 풀이법 등.. 많은걸 배워도 결국 수능날은 본인 습관대로 풀게되는걸 알기에…
선생님 강의를 들으며 확실히 제가 하고있던 방식과 비슷하긴 했지만 처음 일클을 들을 땐 여기서 이생각을 대체 어떻게 하는거지? 선생님은 어떻게 여기까지 생각을 하라고 하시는거지? 너무 오바아닌가? 라며 혼자 거르고 수업을 들으려다가 작년 제 모습이 생각이 나서 그냥 조용히 하라는대로 했어요..
그리고 취클 수업을 듣던 어느 날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반응을 제가 하고있더라구요 같은 문장에서 같은 생각을 하고 물어보시는 말에 혼자 맞는 대답을 하는 제가 보여서 기분이 너무 이상했어요
매일 비문학 체력을 기르려고 1월2일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비문학4지문씩을 풀었습니다
오늘 모의고사를 봤어요 선생님 제가 시간이 9분이나 남았어요… 비문학은 다 맞았습니다 너무 기분이 이상해요 저 수능날 목표가 생겼어요 꼭 만점 받으려구요
4개월도 안되는 시간인데 신기한 경험을 해서… 저와 같은 분들도 도움을 받았으면 해요 쌤 말 다 믿으세요 일단 무조건 내가 틀리고 선생님이 맞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