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율에 표시된 진도율이 낮은 이유는 원래 스튜디오로 듣다가 현장버전으로 중간에 갈아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모두 완강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수능 영어 공부를 하며 정말 많은 상승이 있었던 학생입니다.
저는 재수생이지만 고등학교의 특성상 수능영어를 고3때 까지 단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모의고사도 응시해 본 적이 없었던) 학생입니다. 수학, 과학은 나름대로 어릴 때 부터 최상위권에 속했던 반면, 가장 자신 없고 싫어하는 과목이 영어였습니다.
그랬던 제가, 영어를 "재미있는 과목이자, 입시가 끝나고도 계속 (회화로)공부를 하고 싶고, 과외도 할 수 있게 된 만큼 자신 있어졌고, 조교도 하고 싶은 과목"으로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1월부터 수능 때까지 조정식 선생님을 끝까지 믿고 따라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강좌들 중 가장 큰 역할을 한 강좌가 바로 <믿어봐 문장편> 이었습니다. 잘하진 못했지만 어릴때 부터 많은 영어 학원을 다닌 경험이 있고(소위 말하는 대치kids), 영어 인강도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던 저는, 이 <믿어봐 문장편>이 정말 보석 같은 우리나라 최고의 영어 구문 강좌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이 믿어봐 문장편(이하 믿문)이 좋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믿어봐 문장편의 장점>
1. 문법 용어를 최소화 하여 거부감이 없고, ‘암기’가 아닌 ‘체화’로 해석력을 늘린다.

선생님께서 한 인터뷰에서 말씀하시기를,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정말 큰 문제점이 "과다한 문법 용어 사용" 이라고 하셨습니다. 저 또한 이 의견에 동의하는데, 그 이유는 과다한 문법 용어 사용은 학습에 거부감을 일으키고, 실질적으로 해석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일대일 번역"이 아니라 "속독+독해력"을 요하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영어 시험들에서는, 오히려 너무 많은 문법 용어들이 머릿속에 들어있으면 속독에 방해가 되고 smooth, fluency하게 읽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언매 공부를 해야만 국어를 잘하고 한국어를 잘하나요? 당연히 아닙니다.

이런 영어교육 문제점을 보완해, 믿문 강좌에서는 정말 필요한 몇몇 경우 빼고는 문법 용어를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어릴 때 영문법을 많이 배워봤던 분들은 들으면서 ‘아~이거 사역동사/지각동사 그 부분 얘기구나, to 부정사의 3가지 용법과 위치 그 부분 해당하는 내용이네~’ 이런식으로 떠오르는 부분들이 종종 있을텐데, 아시다시피 문법 용어만 떠오르고 끝나게 되는 공부는 시험장에서의 우리에게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문장을 읽는 중에 문법 용어를 떠올리며 지식을 쌓는 식의 공부는 그만두고, 유형별 문장 패턴을 “암기”가 아닌 “반복을 통한 체화”를 통해 “해석을 통해 문장의 의미를 파악한다”를 목적으로 꼭 공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성된 강좌가 믿문이기에, 믿문이 정말 좋은 강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 기출 구문들을 문장 유형별로 나누어 놓으셨기 때문에 유형별 패턴을 체화하기에 적합하고, 완강 후에도 취약 패턴을 선택하여 복습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입니다. 이 부분은 믿문 표지에 적혀있는 “영어 문장은 유형별 패턴을 곱씹어야 한다!”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수업하실 때 각 대단원/소단원 별로 “이 패턴은 어떻게 해석을 하는지” 개념설명을 간단히 하고, 그 유형에 해당하는 문장들을 모아서 보여주시고, 해석해 주십니다. 그래서 유형별로 모아진 문장들을 반복적으로 보며 체화가 가능하고, 나중에 완강 후 취약한 패턴이 보인다면, 다시 그 부분만 찾아서 볼 수 있기에 매우 효율적이자 학습의 편의성이 많이 고려된 강좌입니다.

3. 앞에 나오는 패턴들이 뒤에 계속 포함되어 나오기 때문에, 체화된 앞부분의 감을 되살리기도 좋고, 앞부분 중 어느 부분이 체화가 덜 되었는지 중간 점검 및 중간 누적 복습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건 수강하면서 정말 많이 느끼실 겁니다. 구문 강좌가 아마 대부분 그럴 것 같지만, 한 문장 당 하나의 유형만을 내포하는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앞에서 배웠던 패턴들이 한참 뒤에 반복되어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반강제적으로) 자연스럽게 누적 복습을 할 수 있게 되고, 따라서 수많은 구문 패턴들이 마구 섞여서 나오는 모의고사를 나중에 볼 때도 확실히 유리할 것입니다.

4. 긴장한 실전에서 정확한 해석을 할 수 있도록 연습시킨다.

시험장에서 실제로 느꼈던 점입니다. 학원에서 사설 모의고사를 볼 때와는 달리, 긴장 상태의 시험장에서는 “굳이 한국어로 일대일 번역하지 않아도 글의 핵심은 파악하고 요지는 이해할 수 있는 그 능력”이 무색해지기 쉽습니다. 다행히 믿문 강좌에서는 선생님께서 한문장 한문장을 의역이 아닌 직역을 한국어로 빠르게 해주심과 동시에 의미파악도 함께 하는 훈련을 시켜주신 덕분에, 저도 그 패턴을 똑같이 고수하며 복습 및 훈련하였고, 따라서 시험장에서도 크게 긴장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수강생 분들은 이 믿문 강좌만큼은 최대한 선생님의 한 멘트 한 멘트 놓치지 말고 집중하면서 수강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때 당시에는 온라인 수강생이라, 시간이 좀 많이 걸리더래도 (배속으로 듣다가) 놓친 멘트가 있으면 무조건 다시 돌아가서 정확히 듣고 넘어갔습니다.

5. 복습북이 정말 꼼꼼하다.
말 그대로입니다. 끊어읽기, 중요 표현, 패턴 설명 등 수업의 중요 내용이 복습북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 수업중에 선생님의 멘트에 최대한의 집중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복습북에 적힌 문장 바로 밑의 해석도 의역이 아닌 직역이라 실전성도 극대화된 책 입니다. 복습북은 믿문 뿐만이 아니라 조정식 선생님 모든 강좌들의 특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강할 학생들이 꼭 지켰으면 하는 것+수강tip>
1. 누적복습 + 늦더라도 "체화를 꼭 시킨 후" 다음 진도를 나갈 것.
구문강좌는 앞으로의 영어 공부의 기본이 되는 강좌인지라, 효율성을 따지지 말고 왠만하면 꼼꼼하게, 까먹지 않게, 그때그때 체화를 시키며 진도를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앞의 내용이건 뒤의 내용이건 체화된 내용들이 흐릿해지지 않도록 누적복습을 꼭 해주세요. 진도를 빨리 나가는 것, 완강을 빨리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2. 예습 쭉-> 수강 쭉 (X) ====> "한 문장 해석 시도 -->(바로) 한 문장 수강" --> 본인 해석과 반드시 비교하기(O)
이 부분은 선생님께서 OT에서 말씀하시는 수강방법과 약간 다른 저의 생각인데요,
현장 수강생들은 불가능 하겠지만, 온라인 수강생들은 [예습을 쭉-> 수강을 쭉-> 복습을 쭉] 하는 것이 아니라, [한문장 해석 시도--> 선생님 설명 듣기 --> 본인 해석과 비교하기] 이 틀을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가. 예습을 쭉 하고 수강하면 예습때 했던 본인 해석이 잘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존재하고, 이 경우 본인이 선생님과 똑같이 해석을 했었다고 착각할 수 있다.
나. 예습을 혼자 하는 동안 루즈해 질 수 있다.
다. 예습을 하는 동안 모르는 문장을 체크할 때 본인 해석이 맞는지 확인이 어렵다.
정도입니다.
3. 필기는 복습북에
(끊어읽기를 제외한 필기더라도) 필기를 본교재에 하면 복습할 때 그 부분이 보여, 본인이 그 부분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믿문 강좌는 완강까지가 아니라 수능 전날 까지도 계속해서 봐야하는 교재이기 때문에, 모든 설명을 복습북에 집어 넣고, 본교재의 문장들은 깨끗이 놔두시기 바랍니다.

본교재에 필기하면 좋은 것들은 [1. (문장 사이 공백에) 모르는 단어-한글 뜻, 2. (번호에) 해석이 어려웠던 문장, 우선으로 복습할 문장] 정도입니다. 이외 구문 구조나 수업시간에 다뤄주시는 숙어(pay off, A attribute to B, so that~), 해석에 관련된 내용들은 복습북에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복습북에는 90%이상의 내용이 이미 적혀있기 때문에, 적혀 있는 내용들은 따로 적지 않고 설명에 집중하며 그냥 해당 부분에 줄을 치거나 표시를 하며 수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언제나 인강 수강의 핵심은 “그 시간내에 최대한의 이해를 하고 가는 것”입니다.

4. 현장버전으로 듣는게 훨씬 좋을거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다음으로 <기출정식>수강평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