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도 수능 국어 5등급맞고 반수한 학생입니다.

4월 말에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김동욱쌤이 하라는대로 따라가며 일클래스를 들었고, 올해 6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맞았어요.
이렇게나 성적이 상승한게 솔직히 놀라워요. 저는 김동욱쌤이 그렇게나 강조했던 "반응하라" 의 모토를 따라갔을 뿐이거든요.

수능특강 독서 열심히 반응하고 분석하고, 일클래스 지문도 열심히 분석하고 김동욱쌤의 인강을 들으며 '아, 여기서는 이렇게 반응했어야했구나.' '지금 했던것보다 더 흥미로운 시각으로 글을 궁금해했어야했구나' 하고 저의 지문 읽기를 피드백하고, 다음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게 다였어요.

그렇게나 눈에 안들어오고, 졸리기만하고, 글을 어떻게 다 읽긴했어도 문제 풀이가 너무 어려웠던 국어가 이제 저에게 완전히 다르게 느껴져요.
작년엔 국어가 그렇게 하기 싫었어요. 재미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맨날 미루고 미루고, 결국 안하고. 어영부영 수특 문학 연계만 하고..
그렇게 끝까지 미루던 국어공부였는데, 이젠 하루의 첫 공부를 독서 지문을 읽는것이 습관이 되었어요.
그 이유는 국어 공부가 제일 재밌어서 몰입하고 파고드느라고 아침에 제일 먼저 시작하게 됐던거에요. 아침에 샤워하고 맑은 정신일때 제일 몰입하기 쉽거든요.

국어 지문의 주제들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느껴져요. 요즘에는 설레기까지해요..!
공부는 태도라고 말씀하신 김동욱쌤의 이야기가 그동안 머리가 나빠서 국어를 못하는거라고 한계를 정해둔 저에게 희망을 주었어요.
성적이 오르는 재미도 쏠쏠해요. 이해하려고 생각하느라 뇌에 주름이 생기는 그 느낌도... 굉장히 좋아요. 흐흐.

그리고, 신기한게 하나 더 있어요.
예전에는 글을 읽어도 문제 풀이가 너무 어려웠는데, 지금은 지문을 다 읽고, 이해하고, 문제를 보잖아요..? 그럼 너무 허무하게(?) 문제가 풀려요.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냥 바로 답이 보여요.
지문과 문제의 비율이 99:1이어야한다는 동욱쌤의 말씀이 이런건가 싶어요! 정말 신기했어요..ㅎㅎ..
또 신기한점은... 동욱샘 말투로 모든 글을 읽을수있게 돼요 ㅋㅋㅋㅋ 저 동욱샘 성대모사 터득했어요ㅋㅋㅋㅋ 모든 글자가 동욱샘 말투 1.5배 한거로 마음속으로 들려요......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학생, 국어의 본질, 읽기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시간재고 문제풀이만 반복하고 그걸 나름 열심히했는데도 성적이 3-4등급에서 머무는 학생들에게 이 강의를 꼭꼭 추천해요.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혼자 열심히 분석하고 인강을 틀때, 동욱쌤은 과연 이 구절을 읽고 어떻게 반응하셨을까 궁금해서 기대가 될 정도에요!
(그리고.. 처음엔 동욱쌤이 카리스마가 철철 흐르셔서 조금 무서웠는데.. 인강 듣다보면 정말 따뜻하고 젠틀한 멋쟁이시구나를 느끼실수있을거에오..ㅎㅎ)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