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까지 기삼이의 공부법을 갖고 있다가 재수의 길을 걷게 된 학생입니다.
시간단축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지문을 거의 이해하지 않은 채로 읽어내려갔고
지문을 잘 모르니 당연히 문제를 풀 때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이런 방법의 문제점은, 시간단축이 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수능 전까지 이게 잘못된 공부법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어렵기로 유명했던 작년 10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선 (언매)원점수 100점을 받으며 지문을 이해하지 않아도 풀린다는 제 생각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능날까지도 소위말하는 `안구운동`으로 지문과 문제를 왔다갔다하며 문제를 풀었고,
지문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요구하는 작년 수능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지문을 3번씩 읽었음에도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았고 결국 시간부족으로 문학 한 지문을 통째로 날리며 75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국어시험을 망친 원인이 지문을 이해하지 않고 그저 빠르게 읽기만 한 것임을 깨닫고 올해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고자 `수능국어는 김동욱입니다`부터 풀커리를 타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지문과 문제의 비율은 99:1이다"라고 하셨는데 그동안 정반대로 풀고있던 제 국어 공부방법이 크게 잘못되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해하고 반응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올해 본 모의고사부터는 매번 필자의 말에 반응하며 지문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은 신경쓰지 않고 우선 정확도에만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선생님 말씀처럼 정확도를 올리자 시간도 따라왔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대로 필자의 말에 반응하고 지문을 정확히 이해했더니 문제가 정말 저를 향해 손을 들고 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동욱 선생님 덕분에 기삼이었던 저는 올해 3모 96, 4모 100, 6평 91이라는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6평 시험지에서 이중차분법 지문을 보고 당황했는데 동욱 쌤의 `반응하라`는 말이 귓가에 들렸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지문을 날리지 않고 차분하게 읽을 수 있었고 결국 비문학을 다 맞을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6평 91은 문학에서만 3개를 틀렸는데 이건 동욱 쌤의 가르침이 부실하다기보단 제가 문학이 좀 약해서 정답률이 높은 문제임에도 틀린 문항이 있습니다 ㅠㅠ )

저는 올해 김동욱 선생님 커리를 탄게 제 수험생활에 있어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월의 제가 동욱 쌤이 아닌 다른 분 강의를 듣기로 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제가 수능 국어를 보는 관점이 바로 잡힐 수 있었습니다. 수국김, 일클, 취클을 모두 마치고 월클 개강을 기다리고 있는데 남은 월클과 장클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남은 수험생활도 동욱 쌤과 함께라면 전혀 걱정되지 않습니다.

고민은 강의 수강을 늦출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신있게 김동욱 선생님 강의를 모든 등급대 학생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