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여기서 좋다는 건 선생님도 좋고 강의도 좋다는 걸 함축하고 있습니다 ㅎ

지난 1년간 메가에서 4분의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어요. 교재도 구입하고 다 완강했었죠
중3 겨울에 고3 모의고사에서 70점 중반 3등급을 받았어요. 그리고 고1이 되고 나서도 3등급이 계속 나왔죠.
지난 고1 기간 동안 여러 영어 강의를 완강 했는데(7개정도 완강했던 것 같아요) 점수는 변함이 없더라구요.
물론 저의 복습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었고 단어 암기 부족이었을 수도 있었죠.
항상 새로운 선생님을 들을 때 이 선생님의 방법이면 될 것 같아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선생님의 방법을 보면서
이렇게 연습하면 나도 1등급 받을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항상 그 생각들은 1주일을 넘기지 못했던 것 같아요.
막상 문제를 풀면 달라진게 없었거든요. 그리고 연습과 실전이 다르다는 느낌을 매번 받았어요. 물론 실전에서도 적용 가능한
방법을 알려주시는 선생님도 계셨지만 적용은 가능한데 문제는 못 풀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캐스트 1타이신 김지영쌤의
강의를 잠깐 들어봤어요. 들어보면서 답답한게 해소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매번 문제를 못 풀면 내가 해석이 문제인가
이해력이 문제인가 하면서 해석강의도 듣고 문풀 강의도 들었는데 완강을 해도 해결되지 않았거든요.
드디어 해답을 찾은 것 같았어요. 바로 '재진술'이었죠. 해석 못하는 문장이 나올 수는 있어요 근데 괜찮아요
'기준'을 잡았으니 재진술로 보고 의미만 어느정도 받아드리고 넘어가면 되니까요. 저는 기준 없이 풀어왔기에
해석이 안되니 의미파악도 안되더라구요. 근데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느꼈어요. 지금 내 해석실력은
모자란 편이 아니고 이해력도 모자라지 않구나 단지 기준이 없어서 방황한 것 뿐이구나.
원래는 올인원을 들어가려 했지만 3등급이니 겸손히 베이직부터 시작했어요. 지금까지의 경험 때문에
교재는 바로 구입하지 않았어요. 저의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교재를 구입하고 들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이유가 생겼어요 저에게 '기준'과 '재진술'을 알려주셨으니까요. 지금까지 영어를 계속 공부해와서 그런지
베이직 지문은 스스로 기준을 잘 잡아나간 것 같아요. 그렇기에 답답함도 해소된 것 같구요.
어제 올인원과 V단어 V유형독해를 다 구입했어요. 선생님 이번 6월 모평에서 처음으로 2라는 숫자를 받아보고 싶어요.
2를 받지 못하더라도 수능 날까지 함께할거에요. 저는 메가에 있는 선생님들을 찍먹으로든 완강으로든 다 들어봤는데
저한테는 선생님이 1등입니다. 가끔 쌤의 오버액션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긴 하지만 괜찮아요.
저에게 영어를 풀어낼 기준이 되는 롸우트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