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클래스 수강을 시작하기 전까지 저는 기삼이였습니다. 조금만 어려운 비문학 지문이 나오면 늘 2~3문제는 기본으로 틀렸고, 고전소설이나 현대소설은 아무리 읽어도 내용이 이해가 되질 않아서 늘 오답을 골랐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비문학 지문을 읽으며 어려운 부분은 속독하고, 시간이 없으면 더욱 빨리 읽고 결국 마지막에는 내용 이해가 하나도 되지 않은 채 본문과 비교하며 느낌 가는 선지를 정답으로 골랐습니다.

고3이 되기 전 마지막 겨울방학을 시작하며 이번 방학 때는 정말 국어를 처음부터 제대로 다져 보자 하는 생각으로 일클래스를 수강했고, 첫 강에 자가진단 테스트를 하며 이 강좌를 끝까지 들어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월요일에 업로드되는 선생님의 수업이 늘 기다려졌고, 교재를 풀고 예습하며 선생님께서는 제가 궁금해한 이 부분을 어떤 식으로 설명해 주실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듣다 보면 아, 나도 이렇게 읽었어야 했구나 하며 다시금 제 국어 풀이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행복은 바깥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며 말씀해 주셨던 것도, 강의 중간중간 저희를 위해 해 주셨던 말씀도 제가 일클래스를 완강하고 더 나아가 다른 과목들도 열정을 갖고 학습하는 데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일클래스 중간중간 보는 바탕모의고사는 제 실력을 테스트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바탕 모의고사를 봤을 때 어디에도 못 미칠 그런 점수를 받으며 늘 자신감을 잃었는데, 지금은 국어 모의고사만큼은 늘 자신감을 갖고 풀어나갑니다.

언제나 기삼이였던 저는 이제 이번 3월 모의고사도 가뿐히 100점을 받는, 항만이에 조금은 가까워진 학생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