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9년에 고3 생활을 했던, 나이로는 삼수생, 수능은 두번 친 재수생입니다.

제가 고3 때 처음 브레인크래커 개념강의 3강을 들었을때 이게 무슨 소용이 있나, 국어 수업을 들으러 온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그 후 지문해설을 듣고 계속 체화를 하다 보니, 고2 모의고사에 2등급 정도 겨우 나오던 실력으로 2020년 3월 모의평가부터 11월 수능까지 모두 1등급을 맞을 수 있었어요.
그 후 2021년 6월 모의평가도 6개월간 별다른 공부 없이 1등급을 맞었어요.
이번 수능도 국어를 제대로 공부한 기간은 3달이 채 되지 않지만, 화작 87점 (백분위 98, 비문학은 12번만 틀림)이라는, 조금 아쉽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결과를 받았네요.

아마 이원준 선생님 강의를 들을까 말까 고민하는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이런 점들일 것 같아요.

Q. 이원준 선생님 강의는 상위권들만 듣는다던데, 내가 과연 따라갈 수 있을까?
A. 상위권들만 듣는게 아니라, 들어서 상위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고2 11월 모의고사때 2등급 컷에 걸치는 애매한 성적을 받았지만, 읽기습관을 고치며 안정적인 1등급이 될 수 있었어요. 막연하게 두려워하지 마시고 브크를 들으면서 고득점을 위한 바람직한 어려움을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Q. 대체 예습,복습 그리고 스키마 그리는 연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실전에서 저런 도식을 그릴 필요가 있을까?
A. 저는 기출문제를 가지고 스키마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브크와 고기마 강좌에 있는 지문들로도 기본적인 연습은 충분히 된다고 생각하지만, 2016~7년 기출부터 현재 기출까지 비문학 지문들을 모아 스키마를 그려보고, 글의 구조를 뜯어보는게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연습이 충분히 되었다면, 도식을 꼭 그릴 필요는 없어요! 익숙해지면, 머리 속에서도 도식을 그려나가며 풀 수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어려운 지문은 직접 풀어보시면 알겠지만, 도식을 그리는게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풀려요. 저는 현역 6평까지는 시험 칠 때 의식적으로 도식을 그리려 노력했고, 9평부터는 쉬운 지문에 대해서는 도식을 생략했습니다. 이번 수능 지문도 헤겔 지문 빼고는 도식을 안그리고 풀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이원준 학파에 함께하기로 결정하신 모든 분들, 1년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