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에서 수학 2등급을 받고 양승진쌤 커리를 뒤늦게 타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능 보면서 기코 듣기를 너무너무 잘했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13번 풀고 나서 쌤이 해설강의에서 이 문제를 칭찬하실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려서 웃음이 났고, 14번 풀면서는 파이널 기출에서 복습했던 미적분 합답형 문항이 떠오르면서 '문제와 보기에서 근거를 찾는게 이런거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자신 있게 답을 구했습니다. 다른 문제들도 막힐 때마다 '이게 무슨 뜻일까?'를 차분하게 생각하다보니 금방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공부했던 수많은 n제, 발상적인 풀이방법은 수능에는 그 문제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어느 순간엔 소용이 없더라고요..그래서 9월에 그런 점수를 받았던 것이구요. 그럴 때 내가 의지할 수 있는건 평가원이 주고 있는 힌트를 잘 잡아내는 태도라는 걸 진심으로 깨달았던 날이 저에겐 다행히도 올해 수능날이었습니다.


9월의 저였다면 수능장에서 분명히 헤맸겠죠..특히 관찰을 요구하는 문제들에서 걸려 넘어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선생님께 배우면서 문제를 보는 태도가 달라져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난 그동안 수학을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왜 이렇지?'
'수학을 잘 하는 방법은 모르겠는데 일단 n제랑 실모로 양치기를 하면 되지 않을까?'
'기출 외울 정도로 봤는데 다시 보는게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양승진 선생님 강의를 들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항상 그랬거든뇨...들어보시면 새로운 세상이 보일 거에요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쌤 너무 귀여우세요...저 맨날 함박웃음 지으면서 강의 돌려봤어요...암튼 제 망한 수학점수를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