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영쌤 그리고 이 수강평을 보시는 모든 수험생분들,
저는 작년 올인원 수강평 중 조회수 약 15000을 찍고
올해 올인원 강좌 정보 페이지에 수록된 `리얼수강평`을 쓴 당시 삼수생이었던 사람입니다.
(이 수강평은 동생 아이디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이름은 다르지만 어쨌든 제가 맞습니다.)
(지영쌤 저.. 강남러셀 임*정이에요.. 수강평 쓰러 왔어요...ㅎㅎㅎ)
당시 그 수강평은 많은 분들이 봐주셨고 지금은 지워졌지만 댓글도 여러 분들이 달아주셨는데,
이번 수강평은 그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올해 V SPEED를 듣는 순간 손가락이 멈추지 않았으므로 바쁜 4반수생의 점심시간을 쪼개어 수강평을 써보려고 합니다.

작년 수강평은 여기 있습니다.
http://www.megastudy.net/teacher_v2/ChrReview/teacher_review_view.asp?idx=485081&seq=53&TecCdYn=Y&mchk=&DomCd=&SubCD=&TecCd=sayyeah97&ChrCd=&GrdCd=&page=6&SortKey=vt&Sortdata=&LeftMenuCd=11&bestIdxList=

작년 수강평과 관련하여 `평화로운 3교시`에 대해서 후일담(이자 `책임지기`)을 잠깐 말해보자면,
저는 작년 겨울에 올인원을 듣고 재종반에 잠시 들어갔다가 6평을 치고 러셀로 탈출해서 지영쌤 현강 풀커리를 탔습니다.

그리고 과연 작년 수능 3교시가 `평화로웠느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6,9평과 수능 모두에서 원점수 95점 이상을 받았습니다.
올해 5월 저는 반수를 시작하고 작년 지영쌤 책을 복습하면서 가볍게 수특, 수완만 풀었습니다.
그리고 6평 95점, 9평 93점을 받았습니다.
자랑할 만한 점수는 아니지만, 적어도 제 기준에서 요구되었던 1등급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영쌤과 함께한 저의 작년 삼수 생활은 적어도 영어 영역에서는 충분히 평화로웠고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왜 V SPEED를 또 듣냐, 그것은 바로 `파이널` 때문입니다.
영어 영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인강 커리큘럼에서 파이널은 `실전 모의고사`형태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이건 그냥 저의 하찮은 의견입니다).
실모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에 실모에 지나치게 치우칠 경우 본질보다는 점수와 형식에 얽매이게 되고,
그리고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느냐 하는 `책임지기`를 잊게 되어 공든 탑을 무너뜨릴 수도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작년 국어가 그랬습니다.
저는 11월 더프에서 국어 영역 100점을 받았지만, 작년 수능에서는 81점으로 3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반수를 하고 있죠..)

그런데 이번 V SPEED는 지영쌤이 OT에서 말씀하셨다시피, `준 파이널`의 성격을 띈 강좌입니다.
실모에 치우쳐서 기출을 잊기 보다는,
`기출을 통한 양적 확대로 지금까지 갈아온 칼을 잘 쓸 수 있는지
그것을 지영쌤이 과외쌤처럼 옆에서 확인해주며 칼을 더욱 확실하게 갈아주는` 강의입니다.

기존 수강생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더 없이 좋은 강의라고 보고,
기존 수강생이 아니었더라도 선생님께서 단원 도입부에 유형별 독해방법 설명해주시기도 하고,
애초에 지영쌤 독해 방법이 간결하고 일관성있기 때문에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을겁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이제 와서 체화하라고? 싶을 수도 있으니, 각자의 상황에 맞게 생각하실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저는 특히 영어에서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9평에서 힘들었다, 평소 나오던 등급이 안 떴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공부를 `안하고` 1등급이 나오는 과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기에 독해 강좌를 하나 다 듣기는 유형 하나, 구문 하나만 듣는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그런데 심지어 전 유형을 다 보고 싶다면, 정말 V SPEED 만한게 없을 겁니다. 

실모는 9월 말에서 10월 초중반에 풀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역시 저의 하찮은 의견입니다).
지금은 V SPEED 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역시 저의 의견일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9평 끝나고 `기출로 행동영역을 정리해주고 컴팩트하며 모든 유형을 다 다루는` 파이널 강의를 찾아 헤매다
지영쌤 커리를 발견하고 정말 눈물 콧물 다 나올 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들을겁니다.
점심 먹고 매일 하나씩 들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네요.(여러분, 매일 하나씩 대략 2주면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지영쌤.

꽤 길었는데,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역시 올해도 평화로운 3교시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꼭 의대생이 되어서 지영쌤 조교로 다시 오겠습니다.
(지영쌤 저 조교한다고 그만 말하기로 했는데.. 이게 진짜 마지막이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