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 시작후 6월에 접한게 너무 아쉬운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어느글이라도 읽어본 적이 있을것이다. 그것이 책이든 신문이든 하다못해 영상 자막이라도. 그렇다면 무의식적으로라도 자신만의 정보처리 체계가 잡혀있을 것이다. 필자는 앞으로 이걸 암묵지라고 부르겠다. (이 인강을 접하기 전에도 이 표현을 썼었다.)

필자는 소위 국어 금수저라하는 어렸을 적 부터 책을 많이 읽어본 사람이다. 현역시절 안정적 1등급과 가끔가다 100~97점을 맞는 실력이였다. 당연히 국어 인강은 들어보지 않았었고 필요도 못느꼈었다.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시험을 쳤고 뭐 다 예상가는것처럼 거하게 말아먹고 3등급을 받게 되었다.

왜? 이게 말이 되나? 스스로에게 되묻고 또 되물으니 결론은 하나였다. 결국엔 극한의 환경에서 암묵지를 명확히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 체계는 마비가 된다. 즉 머리가 하얗게 된다.

그렇다면 암묵지를 인식하려면 어떻게 하는가?
그읽그풀이라는 표현을 아는가? 그냥일고 그냥풀기. 암묵지가 잘 발달되면 이 방법이 잘먹힌다. 실제로 필자는 그읽그풀파였다. 다르게 말하면? 문제풀이에 기준이 없었다.

따라서, 체계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수학문제를 풀때 공식이라는 확고한 법칙을 바탕으로 해결하는 것처럼. 또한 그 기준을 제시하는 이가 그 기준을 믿게 할 수 있을만한 실력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해서 메가스터디내 모든 선생님의 1강을 듣고 고른 선생님이 이원준선생님이였다.

그래서 현재는? 몹시 만족. 밑은 내가 얻어간 것이다.

1. 1강부터 그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주며 그 기준이 단순한 스킬이 아닌 `학파`라고 불릴만한 것

2. 내가 생각한 암묵지개념을 명확히 제시해주시고 암묵지->명시지->암묵지 순서를 제시해 주심(강의를 들으면 무슨말인지 알것이다)

3. 글을 읽고 두루뭉실한 설명이 아닌 명확한 설명이 가능해짐

4. 제제의 구분이 사라짐
-전반적인 이해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머리에서 튕겨져 나간다는 표현이 나오지 않는다.
-이게 스키마의 가장 큰 힘이라 생각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아도 스키마를 통해 분류만 성공하면 놀랍게도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마치 날것의 식재료와 조리된 음식의 차이와 같다.

5. 선지를 확실히 지울 수 있게됨

6. 성적이 안정화됨

7. 타과목, 일상생활에서도 적용이 됨
-필자는 영어과목에서 순서,삽입, 빈칸유형에서 큰 도움을 얻었다.

물론 쉽지않다. 필자는 기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기초체력이 어느정도 있어서 체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체화 후의 성과는 너무나 달고 수강평은 적어본적도 없는 필자를 적게 만들었다. 만약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체화까지 성공한다면 당신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원준은 신인가?"

끝으로 leet 수업 중 이원준선생님께 "만약 제가 고등학생때 이 수업을 들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고 해 주신 어느 leet 수험생분과 이원준 선생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