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 십알점, 수분감 수1, 수2, 확통 완강했고 작년 뉴런 수학1, 수학2 4번씩, 확통 2번, 드릴 수학1, 수학2 2번씩, 확통1번했고 올해 뉴런 수1, 수2, 확통 모두 완강한 상태이고, 비록 집에서 풀긴했지만 작수 나형 50분 100점인 고3이 감히 수강평 올려봅니다.. 집에서 푼건 온전한 제 실력이 아닌거 알고 있으니, 그거에 대한 언급은 말아주시길. 현T 커리를 타서 어느정도 문제를 맞출 수 있는 실력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점수 언급을 한 것입니다.

CHAPTER1-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여느 교재와는 다르게 수열을 교재 맨 앞으로 배치한 것이 눈에 띄는데, 첫 시간부터 지수와 로그 하하호호 할 수 없으니 수열을 먼저 배치했다는 것이 현T피셜. 수열 단원 안에서 Named수열인 등차수열과 등비수열을 Chapter1으로 뺐고, 해보자 써보자 마인드가 중요한 여러가지 수열의 합과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Chapter2로 빼놓으셨다. 단원 구성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다.

THEME1- 등차수열의 대칭성과 합의 구조
수능 수학은 이 선생님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게 THEME1 리마크에 적혀있던 등차수열의 항 사이의 관계에 대해 들었을 때다. 내신수학을 하며 등차수열 an에서 몇번째항-몇번째항을 할 때 a+(n-1)d에 대입만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흑역사였단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신세계였다.
등차수열은 정의역이 자연수인 일차함수이고 직선을 나타낸다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수학1 뿐만아니라 수학2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단원 컨셉에 맞게 잘 다루어 주신 것 같다. 처음에 수열은 함수이다 라는 말씀을 하고 가시는데 이 부분이랑 관련이 깊다. 이렇게 선생님 강의를 듣다보면 강의 구성이 그물망 짜놓은 것 처럼 이 부분 저 부분 깊게 연관이 되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등차중항을 먼저 설명하고 등차수열의 합의 대칭성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깊게 잘 되었다.
등차중`앙`이 아니라 등차중`항`이라는 것을 강조하시는 선생님을 보고 역시 1타강사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등차수열의 기하적 의미라는 단원은 평행선, 평행사변형, 삼각형, 등차수열과 관련이 깊다. 노베를 듣고 왔으면 이해가 굉장히 빨리 될거고, 노베를 들었으면 거저먹는 단원이다. (대충 노베 들으라는 소리)

THEME2- 등차수열의 합은 상수항이 0인 이차식이다.
선생님께서는 가끔씩 THEME이름을 멋지게 지어주시곤 하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이 THEME2번과 수학2 THEME17번 부미대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단원은 THEME 이름부터가 굉장히 중요하다. 상수항이 0인 이차식은 등차수열의 합이고, 등차수열의 합은 상수항이 0인 이차식이라는 필요충분관계를 알고만 있다면 쉽게 풀리는 문제가 많아진다. `살짝 미분`과 `살짝 적분`이라는 공식이 나온 전설적인 THEME이기도 하다. 등차수열의 합의 최대와 최소를 말씀하시며 이차함수의 해석 기준을 제시해주셨는데, 그 부분에서 등차수열의 합에 관한 이해가 깊어졌고 이때 할선의 평변=미계 만족시키는 부분에 관한 얘기를 처음 들었는데 듣고 나서 흥분됐던 기억이 있다.

THEME3- 등비수열의 대칭성과 등비수열의 합
등차수열보단 배울게 덜하다. 그건 등비수열이 지수함수이기 때문인데, 그래도 도움되는 얘기가 정말 많다.
이 부분에서 p^등차=등비를 설명하며 log등비=등차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뒤에 THEME6번을 학습할 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작년보다 등비수열의 항의 부호를 정말 자세하게 다루어주시는데,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이 주제는 알아갈 필요가 없다느니, 왜 하는지 모르겠다느니 말이 많다. 개소리하지 말자. 나는 이 주제가 시험장에서 나왔을 때 이 주제를 정확히 공부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문제에 대한 이해도와 속도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베를 하고 왔다면 리마크에 있는 직각삼각형의 닮음과 등비중항도 거저먹는 얘기이다. 노베를 듣지 않았다면 중요한 얘기니까 꼼꼼히 학습하고 빗변에 수선이라는 얘기도 놓치지 말고 들어두자. 여기까지 듣고 소화했다면 Named수열에 관한 관점, 안목은 정말 충분한 것 같다.

CHAPTER2- 여러가지 수열의 합과 수열의 귀납적 정의
앞 챕터에서는 Named수열을 다루었고 이번 챕터에서는 여러가지 수열의 합과 일반적인 수열에 대한 접근 방법에 대해서 배운다. 요즘 킬러에 수열의 귀납적 정의 관련한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이 강의에서 접근 방법만 잘 알아가고 계차수열, 군수열등을 공부하거나 무리한 점화식을 작성하는 JJ만 떨지 않는다면 충분히 맞출 수 있게된다고 생각한다.

THEME4-여러가지 수열의 합
시그마의 기본 성질을 설명하실 때 인테그랄과 비슷한 형태라고 언급하시는데, 처음 공부할 때 시그마의 기본 성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게 생각이 난다. 시그마 상수를 그냥 놔두는 대참사에 대해서 언급을 하시는데 강조를 많이 해주셔서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다.
자연수의 거듭제곱의 합에서 n(n+1)/2로 묶어서 계산하는 법을 알려주셔서 수분감 풀며 전보다 계산 속도가 정말 많이 빨라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뉴런과 수분감은 병행하는 것이 인생에 이롭다.
처음 홀수의 합을 듣고 이건 정말 jj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홀수의 합을 계산하는 상황이 은근 많이 나오는데, 이걸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빠른 계산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몰라도 문제가 안풀리는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난 쓸거다.
교대급수는 모르고 있다면 정말 X된다. 진짜 X된다. 교대급수 까먹고 수분감에서 한문제에 20분쓴 기억이 있다.
시그마 ()-()꼴은 설명 잘 해주셨으니 꼭 기억하고 시험장에 가도록 하자.

THEME5- 수열의 귀납적 정의와 수학적 귀납법
가장 밀도가 높지만 짧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해보자, 써보자, JJ금지, 문제 많이 풀 것"
그리고 킬러는 아니지만 빈칸문제 풀 때 변변곱 아이디어 많이 나오는데, 이건 수분감에서 많이 언급했던 얘기이다. 변변곱 관해 ㅠ같이 생긴 프로덕트인가 기호에 대해서 수분감에서 잠깐 언급해주시는데 보고 흥분됐던 기억이 있다.

CHAPTER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역시나 명강의이다. 지수로그함수 문제만 나왔다 하면 사이타마마냥 고강도체육훈련했던 내가 이 강의를 들으니 야채가 되어있었다. 노베를 듣고 왔다면 더욱 금상첨화인 단원이다.

THEME6-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그래프
일단 뉴런에서도 기본 개념 설명에 대해서는 절대 놓치지 않으신다. 선생님의 성격만큼 꼼꼼하고 재밌는 개념 설명을 해주신다.
log등비=등차 이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실제로 선생님의 풀이를 본다면 이 개념으로 문제를 굉장히 빨리 풀어내신다.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시는 체육인들에게는 이 개념은 필수암기다. 그러나 학습을 할 때에는 무작정 외우려고 하지 말고, 이해하면서 암기해야된다. 그러다 x축으로 평행이동된 로그함수 등비보고 등차라고하면 큰코다친다.
지수함수 y=ka^x가 x축으로 -loga의k만큼 평행이동 되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이걸 알고 있다면 Chapter4에서 지수와 로그 계산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진짜 이건 수학1 뿐만 아니라 저어엉말 많이 쓰이는 개념인 "평행이동과 대칭이동의 이해" 이 부분은 가히 혁명적이다. 내가 작년 뉴런, 올해 뉴런 총 5번 봤지만 이 부분은 8번 정도 복습했다. 올해는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이제는 완벽히 이해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 이걸 알고나니 수학1에서나 수학2에서나 대칭이동, 평행이동된 그래프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여기에 다 써놓고 뭐가 좋았는지 하나하나 다 얘기해주고 싶지만(근데 길어서 내 글은 아무도 안볼듯) 이 강의는 유료강의이니 돈내고 보도록하자.
진짜 100만원도 안아까운 강의..

THEME7- 지수함수와 로그함수는 역함수 관계다
이 부분도 밀도가 높고 얻어갈게 정말 많은 강의이다. 많은 복습이 필요한 THEME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처음에는 익숙치 않았고, 나는 상식이 부족했었다. `밑이 2인 지수, 로그함수 격자점 대입` `y=x표시` `함수, 역함수의 그래프의 교점` 하나도 놓칠 것이 없다. 특히 f(x)와 f-1(x) 교점의 개수 설명은 꼭 이해하고 암기하도록 하자. 이 부분 또한 작년보다 설명이 자세해져서 좋았다.

THEME8- 지수와 로그의 방정식과 부등식은 간단하게 다룬다
우진T의 명언 중 하나가 여기서 등장한다. "부등식의 해의 경계=방정식의 실근" 수능수학을 대하는 가장 중요한 태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거 으으악 보다가 특수한거 윽! 하지 말고 특수한거부터 보자는 우진T의 가르침은 수학1뿐만 아니라 수학2에도 굉장히 도움이 됐다(수학2에서도 많이 강조하긴 한다.).
로그방부등식에서 진수>0 이거 많이 강조해주셔서 수분감 풀 때 많은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
치환을 다루는 태도도 좋았다. "최대최소는 치환가능, 극대극소는 치환하면 N수(이렇게 말하진 않음), 치환은 필수가 아닌 편의를 위함"
방정식, 부등식 다룰 때에는 JJ말고 인수분해 먼저도 수분감 풀 때 많이 써먹었다.

THEME9- 그래프 해석
ㄱ,ㄴ,ㄷ문제를 대비하는건 이 강의로 끝이다. 그래프 크게, 정확히. 비교는 공통된 상태로. 교점은 공유점. 분수식은 기울기로. 곱은 넓이로. 한 직선 위의 세점은 수선의 발, 닮음. 기울기의 대소 관계 비교는 교점의 오른쪽.
격자점 등등... 이것만 알고 문제 적용 많이 시키면 정답률이 진짜 많이 오른다. 09 6평 ㄴ보기에서 상수랑 변수는 항상 같을 수가 없다라고 얘기한 부분도 듣고 흥분됐던 기억이 있다.

CHAPTER4- 지수와 로그
만만해보인다고 공부를 안하면 X될 수도 있는 단원이다. 조금 난이도 있는 문제에서는 어느정도 대수적인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신경쓸거 없다. 우진T의 말 잘 듣고 문제를 많이 풀면 해결되지 않을 수가 없는 단원이다.

THEME10- 거듭제곱근과 지수법칙
개념 설명이 선생님의 성격만큼 꼼꼼하다. 특히 실수인 거듭제곱근 부분을 집중해서 듣고 복습 한번정도 해주면 개념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이다. 문제 풀 때 선생님이 푸는 방식을 잘보고 테크닉을 배우도록 하자.
지수의 확장 부분은 지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와준다.
"지수 법칙의 적용이 힘들면 로그로, 로그 계산이 힘들면 지수로"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수분감 풀면서 많이 와닿았던 말이다. 선생님의 말씀은 하나도 놓칠 것이 없다.

THEME11- 로그의 성질과 계산
여기 또한 지수법칙 부분처럼 개념설명이 꼼꼼하다. 로그의 진수는 0보다 크다는 말씀을 여기서도 강조해주신다. 내신 문제집을 풀다보면 악랄한 상용로그 문제를 만나게 되는데, 우진T는 어디까지 해야하는지에 대한 선을 제시해 주셔서 과몰입을 방지해주신다(상용로그는 재미없어서 과몰입하기도 싫긴하다.).

Chapter5- 삼각함수
S대에서 기하 전공을 하셨다는 우진센세의 가르침.. 삼각함수의 a부터 z까지, 문제를 보는 안목, 사인 코사인 법칙 문제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까지 제시해주신다. 사인 코사인 그래프에서 사각형8개 그리는 것은 현T가 처음한 것이라는데, 지금 많은 강사들이 따라하고 있다. 뭐, 항상 그래왔으니까 놀랄 것도 아니다. 그러나 현T는 `아`도 하지 않고 `어`도 하지 않는다. 근데 `으악`은 하신다. 사인 코사인법칙에서 수선의 발을 `으악` 떨어뜨리시는 모습은 가히 아름답다.

THEME12- 삼각함수의 정의와 그래프
호도법을 쓰는 이유는 실수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서, 단위 통일을 위해서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런 당위성을 제시해 주셔서 그냥 몇도 이렇게 쓰면 돼지 왜 파이를 쳐쓸까라는 내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출항했다. 삼각함수의 정의, 단위원 위의 점의 표현 부분에서 원에서 반지름의 중점에 관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이것도 중요한 관점, 안목이라고 생각한다. 삼각함수를 그릴 때 사각형8개를 도입한건 문제를 풀 때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다.
교재에 수록되어있는 문제들도 꽤 많다.

THEME13-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삼각형의 넓이
일단 이 단원을 수강하기 전에 자가진단이 필요하다. "중학교 도형을 완벽하게 구사할 줄 아는가?"
중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잘 모를 확률이 크다. 필자 또한 중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5급수에서 눈뜨고 수영하는 기분이었다가, 노베를 들으니 하와이에서 스노클링하듯이 여유로웠다.
탐탁치 않은 공기와 냄새속에서 탈출해 노베를 들으니 어느새 야채가 되어있었다. 노베에서의 도형에 대한 관점은 이 단원의 이해에 대한 필요조건이다. 직각삼각형을 대하는 태도, 특수각, 좌표평면에서 삼각형 넓이를 구할 때의 관점, 효과적이고 당위성이 있는 문제풀이 모두 완벽했다.

원래 이렇게 길게 쓰려는 의도는 없었으나, 쓰다보니 신나서 이렇게 됐습니다.(근데 길어서 아무도 안볼듯)
보통 뉴런 N회독이라고 많은 얘기가 있는데, 애초에 저는 그게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주변에 "뉴런 N회독하면 100가능?" 하는 가능친구들이 보이는데 뉴런N회독 자체가 목표가 되면 안됩니다.
하다보면 다시 보게 돼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회독하면 될까요? 4회독하면 될까요?
사람마다 다릅니다. 사람마다 한번에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 다릅니다.
N회독을 한다며 이해하지 않고 "다음 회독 때 이해하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본다면,
100회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전에 수능 제도는 사라지겠죠.
저는 처음에 N회독이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다 이해가 된다면 넘어가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다가 많이 보게 된 것일 뿐입니다.
그만큼 기억해야할 것도 많고, 얻어가야할게 많은 강의입니다.
1~2등급 추천이라고 표시해 놓았지만 열심히 할 자신만 있다면 1~4등급까지 모두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요즘 시냅스 해설 부진하다는 얘기가 정말 많이 보이는데, 공부 덜해서 그래요. 뉴런에 있는 내용 정확히 체화하고 시냅스 반복적으로 풀다보면 현T 풀이에 가까워집니다. 경험담이에요. 저는 시냅스도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사실 현우진 선생님의 강의에 대한 수강평은 우진문학상(심지어 TOP10함)이후로 처음인데, 귀찮아서였어요.
근데 막상 이렇게 써보니까 신나서 너무 길어졌네요.. 현우진 선생님도 이걸 다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선생님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구.. 좋은 강의와 교재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 ㅋㅋㅋ
저는 이제 야채처럼 쓸쓸히 지나가도록 하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