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재수를 한 학생이고
고3초반때부터 약 2년간 킹콩 선생님 강의를 수강한 학생입니다.

이전에도 몇번 글을 올렸다시피
저는 영어를 굉장히 못하는 학생이었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수능 영어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수능으로서가 아닌 영어는 매우 좋아하고 재미있어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것이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시험 성적과는 별도의 연관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많은 시행착오도 하고, 여러 선생님의 강의도 들어보고, 다쳐도 보았습니다.
마지막에 선생님의 커리로 결정하게 되었고
그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수능 영어와 선생님께서 생각하는 수능 영어, 그리고 이에 대한 관점, 생각, 가치관 등이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고, 실제로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영어 단락의 독해방식,
한 문단 속에서 맥락을 파악하여 수직적으로 의미를 연결하는 vertical reading부터,
수능 영어를 그냥 영어책 읽듯이 푸는 기존의 방식을 타파하고 유형마다 문제 풀이에 초점을 두는 19+9강좌까지
정말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수능 전날까지 기출문제, ebs에 적용하고 또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한 문장 한 문장 해석하는, 제가 혼자서 해야 하는 것까지 빠짐없이 해냈습니다.

저는 이과출신이라 수학, 과학은 잘하는 편이었고 국어가 1등급이 나오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제일 못했습니다... 한편도 모의평가나 작년 수능에서 2등급,1등급은 받아본 적이 없고
3을 유지하다가 가끔 4를 맞는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9월 모의고사에선 듣기 때문에 3이뜨고, 10월 모의고사에는 멘탈 관리에 실패해 4가 떳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끝까지 선생님을 믿고 시험장에서 선생님의 말씀을 되새겼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전 빈칸 전까지 굉장히 빨리 풀었었는데
개인적으로 빈칸부터 슬슬 어려웠고 순서, 삽입, 요약문까지 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영어만 유일하게 수험표에 가채점답안을 작성하지도 못했고 삽입 유형 문제 한개가 뭐라 했었는지 너무 아리까리했으며
마지막페이지의 어떤 문제를 시간 부족으로 omr에 마킹을 거의 점 크기로 칠하고 나와서
망했다고 생각했었는데 ...ㅜㅜㅜ
오늘 성적표를 받았더니 38번 삽입도 맞았고
다행이 대충 마킹한 omr도 인정되서 2등급 끝자락에 도달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순서도 진짜 어려워서
선생님 말씀을 기억해내서 그냥 앞뒤 문장 잇기만 하고 과감히 넘겼습니다. 그래서 다행이 맞았구요!

틀린 문제도 보고, 맞은 문제도 다시 보면
선생님의 도움 없이 이 점수를 제가 받아보지 못했을거란 확신이 듭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어 2등급을 받았고
이번 수능에서 국어가 3이떠서 최저 광탈의 위기에 있었는데 ㅜㅜ
영어 2등급으로 간신히 연대 최저까지 맞췄어요.
아직 대학 발표와 수시/정시모집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영어에서 2등급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선생님께 너무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러워 오늘 받자마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1등급이 아닌 2등급이라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그걸 이룰 수 있어 국어를 못본것까지 나름 커버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가 대학에 진학한 뒤에 영어 공부를 할 때도
꼭 몇번씩 킹콩 선생님이 생각날 거에요..

선생님의 강의는 저처럼 영어를 진짜 못하는 (4등급이하) 분들도 꼭 체화할 수 있습니다.
아마 처음 접할때는 뭔소린지 어려울 수도 있을거에요.
그런데 하다 보면 괜찮습니다. 일단 포기하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 저는 진짜 엄청나게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할때까지
한문장 한문장 손으로 써가면서 기출 빈칸문제나 ebs는 다 썼습니다.
그렇게 해서 혼자 해가는 공부는 혼자 해야 합니다.
절대 강의만 듣지 마시고, 강의를 듣고 훈련하고 혼자서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주시는 것이 30이고, 혼자서 그걸 반복해서 체화하는 자신 스스로의 몫이 70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둘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안되구요...
언제나 전보다 제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렸고
제 멋대로 원래 하려던 독해를 천천히 점점 선생님의 방식으로 바꾸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파이널 강좌에서까지 선생님께서 잡아주셔서 끝까지 그 감 잊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했던 영어라는 과목이자 언어가 수능 영어때문에 싫어하고 짜증내는 과목이 되지 않게 만들어주신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질문했던거 상세히 답변해주신 조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ㅜㅜ
그리고 중간중간 썰 진짜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대학교 영어나 문학 소설책 설명같은 것도 유익했었구요!!





*그리고 수능 빈칸 31번.. 이건 제가 킹콩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었을때 해석이 안되던 문장이었거든요.
그래서 선생님이 강의 중에 의미를 말해주신것이 기억나서
end라는게 보였습니다.
이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ㅜ

*너무 떨리고 긴장되서 빈칸 32를 틀린 것 같습니다 ...ㅠ
끝나고나서 다시 보니까 시험장에서 왜 그랬었는지 의문이 가네요..ㅎㅎ
그리고 33번이 오답률 1위던데
진짜 이건 선생님 말대로 풀었습니다.

마지막에 종속절을 빼고 Negative= 슬픔의 진정성을 up해줌 이라고 이해한담 (주제문)
빈칸의 문장에서
absence positive = negative이므로
`어떤 사람은 negative가 ______ 일 것이라고 의심할 것이다.` (might therefore `suspect` 가 핵심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의심`이니까 빈칸에 주제문의 반대가 있겠구나 해서
진정성 의 반대를 넣게 되더라고요.
사랑하는거의 진정성이 없는 거니까 안사랑한다...!! ( no longer loves )
시간 부족해서 위에는 진짜 안읽었습니다.
풀때 불안하긴 했지만 그냥 선생님의 방법을 믿었습니다.
해설강의는 안봤는데 ㅋㅋㅋ 전 선생님 방식으로 제대로 푼 것 같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