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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를 알아보자!

이름 : 최용수  스크랩
등록일 :
2021-01-19 20:28:46
|
조회 :
21,295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여러분!

오늘 칼럼 주제를 열심히 고민하다가, 한 번 정도는 제가 애정하는 경제학과에 대해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상경계열 지망하는 학생들도 많을 테니 도움되는 학생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사실 많은 분들이 공통으로 읽을 수 있는 주제를 쓰고 싶었는데 제가 이것저것 칼럼을 많이 써서 안 겹치게 하려다 보니 주제가 고민이네요ㅠㅠ 주제 추천도 댓글로 받습니다!)

 

(모든 글은 제가 속한 연세대 경제학부의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제가 아직 1년밖에 다녀보지 못했기에 조금 부정확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우선, 경제학과는 어떤 학과인가라는 정의를 내리기는 참으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제 나름의 정의를 내려보자면 경제학은 '우리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해주는 학문'이고 경제학은 이걸 배우는 학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무조건 이렇다고만 할 수는 없고, 그냥 우리가 흔히 알 수 있는 '경제학'을 배우는 학과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몇 가지 질문과 답변들을 제시하며 경제학과를 소개하려 합니다 :) 

 

Q. 경제학과에서는 무얼 배우나요?

A. 연세대 경제학부를 기준으로, 1학년 때는 전공 기초 및 교양 필수 과목인 '경제수학', '통계학 입문', '미시경제원론', '거시경제원론'을 수강합니다

 이후에 학년이 올라가면 전공 필수 및 심화 과목인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후생경제학', '게임이론과 응용', '근대경제사', '경제발전론', '계량경제학', '수리경제학', '국제금융론', '국제무역학', '의료경제학', '에너지 경제학', '정치 및 공공경제', '화폐금융론' 등 다양한 과목들을 배웁니다! 혹시 경제학과 진학을 희망하신다면 전 연세대 경제를 정말 추천드립니다! 과목도 굉장히 다양하게 열리는 편이고 커리큘럼도 잘 짜여있어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

 

Q. 으악 수학과목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수학 잘해야 하나요?
A. 만약 본인이 대학원에 진학해서 경제학자의 삶을 살려 하신다면 수학이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쪽에 관심이 있어 이것저것 알아보았는데, 선형대수학, 해석학 등등 수학과 전공 과목 수강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고 있어서 만약 학자의 길을 꿈꾸신다면 수학을 열심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런데 그렇지 않고 사기업 취직이나, 고시, 로스쿨 등 다른 진로를 목표로 하시는 경우에는 생각보다 수학이 그리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수학이 쓰이긴하지만 도구로서의 간단한 수학 정도이고, 수학을 정말 심도 있게 공부하거나 잘할 필요까지는 없다고들 합니다 :) 그러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구요! 그렇지만 내가 경제학과 수시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면 수학 성적이 좋으면 학생부 평가에서 유리하겠죠?

 

Q. 복수전공은 많이들 하시나요? 한다면 어떤 학과로 하나요?

A. 진리의 사바사입니다 :) 복전을 꿈꾸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취직 등 앞으로의 진로를 위해서 경영이나 응용통계학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도 있구요. 개인의 관심사나 희망에 따라서 문과대, 사회과학대에 속해 있는 학과를 복전하거나, 열심히 노력해서 이공계열 쪽을 복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응용통계학 복수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경제학부의 경우 1학년 때 듣는 '경제수학' 과목이 선형대수+미분적분학인데, 응용통계학과 1학년 전공 기초 과목이 '선형대수', '미분적분학'이라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고, 같은 상경대 내에 있어서 응용통계학과 수업을 듣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 연세대의 경우 응용통계학과가 이과대가 아닌 문과인 상경대에 속해 있어서 서울대 등 이과에 속한 대학보다는 통계를 접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것 또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너무 응통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 연세대가 복수 전공이 엄청 어려운 학과는 아니라서(물론 희망하는 전공에 따라 학점이 높아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시면 다양하게 복전을 계획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A. 굉장히 다양합니다. 전공을 살려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고, 사기업에 취직하거나 공기업에 취직할 수도 있습니다. 공기업의 경우에는 전공을 살리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전공을 살리는 경우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의 금융 공기업을 목표로 하는 경우입니다. 또, 로스쿨에 가기도 하고 행정고시, 회계사시험, 7급, 9급 공무원 등 고시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창업/학원 등 교육업 등등 다양하게 진출할 수 있는 편입니다.

 

 

Q.(수시인 경우) 처음에는 경제학과에 관심이 없다가 고2, 고3이 되어서 급히 관심이 생겼어요.. 이래도 괜찮을까요?

A. 저 같은 경우에는 희망 학과가 정치외교학과(1학년)->영어영문학과(2학년)->경제학과(3학년)로 굉장히 다양하게 바뀌었는데, 수시 경제학과 쓴 두 학교 모두 서류합격했고, 그 중 하나인 연세대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 희망전공이 바뀌었더라도 설득력 있게 이유를 잘 설명하시고 준비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에 관해 제가 일전에 쓴 칼럼이 있는데 링크를 청부해드리니 궁금하신 분은 확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megastudy.net/campaign/study/snote_view.asp?idx=605883&mOne=study3&mTwo=&mento_cd=&page=2&skey02=mem_nm&sword=%C3%D6%BF%EB%BC%F6&ord=1

 

 

Q. (정시인 경우) 수능 과목으로 경제를 선택하지 않았고, 내신 경제 수업은 잘 안 들었어요. 경제학과에 진학해도 잘 버틸 수 있을까요?

A. 충분히 무리 없습니다 :) 저 같은 경우에도 수능은 법과정치/사회문화를 응시했고, 내신 경제도 그리 열심히 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큰 무리는 없었고, 대학 공부와 고등 공부는 정말 많이 다르니 고등학교 때 경제를 했다고 하더라도 대학 와서 꼭 학점을 잘 받는 것도 아닙니다 :) 그러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가끔, 정말 가끔, 제가 정시에 관한 글을 쓰면 '수시로 입학해놓고 왜 정시를 논하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수능 성적도 연고대 문과대 최초합 정도 성적이었습니다. 수시 정시를 다 준비했기에 다양한 조언드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사실 쓰고 싶은 내용이 많았었는데, 막상 쓰려니 아이디어가 확 떠오르지 않아서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

 

 

 

 

 

 

글에 대한 질문뿐 아니라 어떤 질문이라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지금도 힘든, 그리고 앞으로도 조금 더 고생해야할 고1~3 후배들과 N수생 여러분들이 제가 그랬듯, 공부한다는 것의 즐거움과 행복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했고, 나름의 다이나믹한 수험생활을 보냈습니다. 수험생활, 수시, 정시, 연세대학교, 공부법, 인강 어떤 질문도 모두 환영하며 모든 수험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정말 개인적인 고민이 아니라면 비밀댓글은 가급적 지양해주세요! 모두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시기이니만큼 좋은 내용들은 서로 공유하고 고민도 함께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 

      • 최용수
      멘토

      연세대

      최용수 멘토

      • ○ 연세대 경제학부 20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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